누구나 등산을 하는 중에 위험과 곤경에 처하게 될 때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혹은 이것 때문에라도?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마음의 평온과 정신적 교감을 얻게 될 것이다. 일찍이 영국의 등산가 조지 맬러리는 “모험의 대가는 완벽한 기쁨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산에서 기쁨과 자유를 맛보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산과 관련된 전문 기술을 배우고, 육체적?정신적 훈련을 쌓음으로써 산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산을 오를 때도 처음 한 걸음을 내딛으며 출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등산가가 되기 위한 첫걸음에도 시작이 있다.
- [1장 등산의 첫걸음] 中
등산가들은 자연 남용, 부주의와 경솔함으로 인해 야기되는 결과를 목도해 오고 있다. 오늘날의 등산가는 그들이 탐험하고 있는, 손상되기 쉬운 천연 자원인 자연을 보존하고 보호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의식 있는 방문자이어야만 한다. 등산가는 스스로 훌륭한 자연 보호자의 모범일 뿐만 아니라, 다른 자연 사용자로 하여금 그들에게도 개인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도록 수시로 도와주는 교육자이기도 해야 한다. 40년 전 너트가 처음 등장해, 바위를 훼손시키는 피톤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등산은 윤리적으로 진화해 왔다. 초창기의 교육과 간행물에서는 ‘발자국만 남기기’나 ‘들고 간 것은 모두 싸서 나오기’ 같은 기초적인 메시지를 강조했다.
1994년 ‘자연 윤리를 위한 흔적 남기지 않기(Leave No Trace) 센터’가 설립되었다. 이 비영리 단체의 설립 목적은 자연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가이드라인을 일관되게 장려하는 것인데, 이제 그것은 ‘흔적 남기지 않기’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7장 [흔적 남기지 않기] 中
역사적으로 거의 모든 암벽등반에는 피톤의 설치와 인공등반이 포함되어 있었고, 오늘날 사랑받고 있는 많은 자유등반 루트도 처음에는 인공등반 루트로 개척된 것들이다. 프레드 베키, 로열 로빈스, 알렌 스텍, 레이톤 코르 같은 개척자들은 역사적인 초등을 이룩하기 위해 인공등반에 크게 의존했다. 자유등반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며 등반가들은 과거에는 인공등반으로 올랐던 루트를 이제는 자유등반하고 있다. 자유등반의 표준이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더욱 어렵고 매력적인 루트는 계속 나타날 것이며 여전히 어디 허술한 곳이라곤 하나도 없는 바위는 존재할 것이다. 그래서 등반가들에게는 이 장에서 설명할 인공등반 기술이 필요하다. -15장 [인공등반과 대암벽등반] 中
안전한 설상 운행을 위해서는 경계와 준비 그리고 주위의 상황을 끊임없이 재평가하는 일이 필요하다. 다음은 설상 운행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체크 리스트이다
ㆍ계속해서 눈의 안전성을 평가하라. 현재의 눈사태 위험의 상대적 등급을 가늠하라.
ㆍ산으로 떠나기 전에 대상지에 대해 연구하고 등반 중에는 계속 재평가하라.
ㆍ눈사태 성향의 지역을 운행하기 전에 안전 등반 기술을 연습하고, 가장 안전한 경로를 선택하고 눈사태 성향의 사면은 한 명씩 건너가라. 눈사태 지형을 운행할 때는 눈사태 무전기, 탐침봉, 눈삽, 응급 처치 세트 같은 구조에 필요한 장비를 가지고 다녀라.
ㆍ설상등반에서는 날씨가 따뜻할지라도 크램폰을 가지고 가라.
ㆍ노출된 사면에서 크램폰 같은 장비를 조절해야 한다면 확보를 하라.
ㆍ날씨가 따뜻해 벗고 싶을지라도 눈 위에서는 항상 장갑을 착용하라.
ㆍ팀의 전체적인 상태와 등반 능력을 관찰하라.
-16장 [설상운행과 등반]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