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육질은 부드러워

육질은 부드러워

“동물이 없는 세상은
우리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하는가!”

저자
아구스티나 바스테리카 지음 / 남명성 옮김
출간일
2024년 04월 24일
면수
308쪽
크기
130*200
ISBN
9791167140524
가격
17,500 원
구매처
교보문고 교보문고 알라딘 알라딘 YES24YES24

책소개

“동물이 없는 세상은
우리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하는가!”
직설적이고 간결한 언어로 체계화된 디스토피아 사회를 정교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 즉시 아르헨티나 클라린상 수상,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은 『육질은 부드러워』가 해냄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으로 제2의 조지 오웰이라 일컬어진 아구스티나 바스테리카는 UBA에서 예술학 학위를 받았고, ‘2004/2005 미발간 스토리 어워드’에서 1위, 2009년 멕시코 푸에블라의 이드문두 발라데스 라틴아메리카 스토리 콘테스트에서 1위를 하는 등 아르헨티나 문학계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다. 저자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유기농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남동생에게 영향을 받아 채식주의자가 되었고, 그 이후 정육점에 걸린 고깃덩어리를 예사롭지 않게 보게 되면서 소설을 쓰겠다고 마음먹는데, 그 작품이 바로 『육질은 부드러워』이다.
고기를 대신해 인간을 먹는다는 충격적인 소재로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조망하게 만드는 『육질은 부드러워』는 2017년 아르헨티나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2024년 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 전 세계 27개국에 판권이 계약 및 출간되었다. 2020년 미국에서 출간되었을 때는 출간 즉시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TV 시리즈 제작이 확정되며 단숨에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모든 것은 나의 형제 곤살로 바스테리카에서 시작됐다. 그는 유기농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요리사인데, 나는 그의 요리와 연구를 통해 히포크라테스가 한 ‘음식이 곧 약이고 약이 곧 음식이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이후부터 나는 식습관을 바꾸기 시작했고, 육류 소비를 완전히 멈추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육점을 바라보다 생각했다. ‘저것들이 인간의 시체였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어쨌든 우리 인간도 동물이고 살덩이인데.’ 그렇게 이 소설의 아이디어가 시작됐다.” _ 작가의 말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생계 때문에 인육을 가공하는 공장에서 일하는 마르코스는 공장 매출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고기용 암컷 인간 한 마리를 선물받는다. 강제로 배달된 인간을 어쩔 수 없이 키우기 시작한 마르코스.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를 종종 찾아가고, 돌아오지 않는 아내에게 끊임없이 영상 통화를 시도하며 공허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는 고기용 인간에게 점차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더 이상 먹을 고기가 없다고요? 고기를 대신할 인간 농사를 시작합니다.”

추천사

“첫 문장부터 독자는 도살 라인에 끌려간 가축 신세가 된다. 그리고 이제부터 정육점 도마 위에서 끔찍한 이야기가 펼쳐지리라는 걸 저절로 알아차린다.” 

_뉴욕타임스 

 

“무시무시하게 효과적인 이 도발적인 소설은 양날의 검을 능숙하게 휘둘러댄다.” 

_가디언 

 

“냉철하고 무관심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라서 더욱 공포스럽고 불안하다.” 

_파이낸셜 타임스

목차

  • 1부 특별한 고기 … 11
    2부 타락과 광기 … 177

    감사의 말 … 300
    옮긴이의 말 …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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