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안은영

김종선

틈만 나면 뭔가 써내려가던 소녀 시절부터 작가의 꿈을 키워온 그녀. 대학 때는 희곡을 쓰고 싶어 연극반에 들었다가 졸업 후까지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요즘도 글을 쓰면서 혼자 소리 내어 연기해 보는 버릇이 있다. 긴 밤 상처 받은 여자가 되거나 양다리도 걸쳐보면서 쓴 사랑 이야기들이 '지현우의 기쁜 우리 젊은 날'을 통해 전해진 게 벌써 일 년. 이 책은 그중 숱한 밤 청취자들을 잠 못 들게 했던 이별 이야기만을 모았다. 작가는 ‘어쩌면 사랑도 연기와 비슷한 게 아닐까?’라고 묻는다. 사랑이 아닌데 사랑일 거라 최면을 걸어보기도 하고, 아프지만 아프지 않은 척, 안 괜찮은데 괜찮은 척하는…. 이 책에는 나와 당신이 한때 ‘연기했던’ 애절하지만 보잘것없고, 찬란하지만 얼룩투성이였던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중앙대 졸업 후 12년을 방송과 함께해온 베테랑 작가. 그동안 '지현우의 기쁜 우리 젊은날'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마이라이프' 등과 TV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박수홍 박경림의 아름다운 밤'을 집필했다. 박경림의 노래 '착각의 늪'을 작사했고,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을 책으로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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