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의사라는 호칭보다 치유자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지난 30여 년간 상담실에서 거리에서 사회적 참사 피해자부터 기업 CEO, 정치인, 일상 속 시민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속마음을 듣고 나누었다.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만든 재단 ‘진실의 힘’에서 고문생존자들의 집단상담과 광주 5⋅18 고문생존자들을 위한 집단상담을 이끌었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심리치유공간 ‘와락’을 만들었다. 세월호 참사 직후 안산으로 이주해 ‘치유공간 이웃’을 만들고 참사 피해자들의 치유에 힘썼다. 또한 서울시와 함께하는 힐링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감의 힘을 전파했다. 다정한 전사이자 공감주의자 정혜신으로 살았다.
저서로는 『당신이 옳다』 『당신으로 충분하다』 『정혜신의 사람 공부』 『애도연습』 『사람 vs 사람』 『남자 vs 남자』 등이 있고, 공저로는 『홀가분』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 등이 있다.
유튜브 <내 마음이 힘들 때⋅정혜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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