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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

대한민국 99% 아이들이 겪는 현실을 넘어서다

저자
EBS <공부 못하는 아이> 제작팀 지음
출간일
2019년 08월 28일
면수
256쪽
크기
152*223
ISBN
9788965749738
가격
16,500 원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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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음이 즐거워야 공부도 잘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교육기획 다큐멘터리 EBS <공부 못하는 아이> 제작팀이 전하는
마음교육의 놀라운 효과와 성적표를 뛰어넘는 성공의 비밀!


2018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 한국은 OECD 가입 35개국 중에서 읽기, 수학, 과학 수준은 최상위를 기록했다. 학업 능력 최상위권에 오른 ‘공부 잘하는’ 대한민국 청소년들. 그러나 ‘대학 입시’라는 단 하나의 인생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현실에서 전교 1등에서 전교 꼴찌까지 99%의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 못하는’ 아이라는 자괴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아이들에게 ‘공부’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하는 족쇄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로 인해 우리는 청소년 자살 증가율 1위, 행복지수 꼴찌라는 또 다른 현실을 직면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교육기획 다큐멘터리 EBS 다큐프라임 <공부 못하는 아이>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공부 못하는 아이』는 아이들의 목소리로 ‘공부 상처’의 현실을 진단하고 문제제기를 하며, 다시 즐거운 ‘공부 본능’을 일깨우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5년 방송 직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청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지금까지도 끊임없는 재방송 요청을 받고 있다.  

성적이 곧 자신의 가치이자 계급이 되는 현실에서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공부가 두려운 아이와 공부를 다그치느라 아이와의 관계를 망치고 상처받는 부모와 교사들. 과연 공부는 고통이어야 하는가? 

『공부 못하는 아이』는 방송 5부작의 내용을 충실히 따라가되 미처 담지 못한 내용들까지 상세하게 정리하여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는 경쟁 교육을 재고하고, 부모와 아이의 상처를 다독여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동참하고자 한다.  

 

무엇이 아이들로부터 행복한 배움의 기회를 빼앗는가?

제작진은 이를 위해 무엇보다 먼저 학습 능력과 감정의 상관관계에 주목한다. ‘공부’에 대한 불안, 공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아이의 학습 본능을 억압하는 반면, 긍정적인 감정은 학습 본능을 되살려 스스로 공부의 주인이 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교육 현실은 학교에서는 아이의 개별적 특성이 아닌 ‘성적’이라는 획일화된 잣대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자녀가 낙오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한다. 이러한 숨막히는 경쟁과 강제적인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자발성, 창의성 등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성적으로 매겨진 ‘등급’은 아이가 사회에 나가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그렇다면 부모와 교사, 사회의 ‘공부’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이 책은 총 5장에 걸쳐 그 방향과 해법을 제시한다. 1장에서 전국의 초 ․ 중 ․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과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의 솔직하고 생생한 목소리로 ‘공부 상처’와 후유증을 증언한다. 2장에서는 공부 전쟁 속에서 부모의 불안이 아이의 공부를 방해할 뿐임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며, 부모의 강요와 간섭보다는 믿음과 지지가 중요함을 역설한다. 3장에서는 토드 로즈 등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룬 인물들의 사례와 풍부한 통계 데이터를 활용해서 단순한 성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진정한 인생 성공의 비밀을 추적한다. 

4장에서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지능’ 이전에 ‘즐거운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의 허드슨, 미들섹스 고등학교와 IVA, 미네올라 중학교를 비롯 한국의 세종고등학교 등 교육 현장을 찾아가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교육을 통해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과정을 담고 있다.  

5장에서는 공부 스트레스, 동기 부족, 게임 중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공부를 못했던 중화고  아이들의 6개월간 변화 과정을 통해 회복탄력성 향상법 등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한다. 


공부 못하는 아이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국내외 고등학교에서 진행한 장기간 프로젝트로 아이들의 변화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실제로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기 위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바로 아이들의 ‘즐거운 마음’이다. 특히 연세대 김주환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성장학교 별 김현수 교장, 행복한공부 연구소 박재원 원장 등 국내 교육계부터 정신의학계까지 전문가의 심층분석 및 심리학, 뇌과학 등 최신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끊임없이 배워야 생존할 수 있는 지식혁명 시대에 공부는 단순히 입시 도구이기 전에 아이의 평생 기본기이다. 이러한 시대에 공부를 포기하고 학습 본능을 죽이는 것은 더욱더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공부 못하는 아이』는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공부’만 채찍질하며 ‘마음’을 외면했던 학부모, 교사들에게 지금 아이들이 공부를 두려워하거나 포기하는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무엇보다 어른으로서 아이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낼 때, 아이 스스로 배움의 본능을 되살려 공부의 주인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아이들의 행복과 성공한 삶을 위해 지금 교육 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저자 및 역자

EBS <공부 못하는 아이> 제작팀

EBS <공부 못하는 아이> 제작팀

함정민 PD 주요 작품으로는 EBS <세계테마기행> EBS 다큐프라임 <인간탐구 욕망, 황금> <공부 못하는 아이>, SBS스페셜 <인재전쟁> <산후조리의 비밀>, KBS스페셜 <남자여, 늙은 남자여> <한국의 과학과 문명–조선의 의학 동의보감>, MBC스페셜 <생명연장의 비밀, 텔로미어> <로봇, 인간을 구할 것인가> 등이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대한민국 남녀평등상’, 2016 방송비평상 다큐멘터리 부문 등을 수상했다. 고휘진 PD 주요 작품으로는 EBS 다큐프라임 <공부 못하는 아이>, SBS스페셜 <균이 당신을 지배한다>, KBS스페셜 <빅 아이디어> <한국의 과학과 문명–조선의 의학 동의보감>, MBC스페셜 <부모독립프로젝트, 쓰고 죽을까?> <당신의 행복을 앗아가는 가짜감정중독> 등이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2016 방송비평상 다큐멘터리 부문 등을 수상했다. 이진주 작가 주요 작품으로 EBS 다큐프라임 <공부 못하는 아이>, SBS스페셜 <하늘을 향한 꿈, 버즈두바이 818미터의 비밀> <산후조리의 비밀> <균이 당신을 지배한다>, KBS <글로벌 성공시대> KBS스페셜 <한국의 과학과 문명–조선의 의학 동의보감> 등이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대한민국 남녀평등상’, 2016 방송비평상 다큐멘터리 부문 등을 수상했다.

본문 중에서

마음근육 키우기 훈련으로 즐거운 공부 본능을 일깨우다!


대한민국에서 공부 못하는 아이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다음은 그 질문에 대한 아이들의 대답이다.  

“선생님들은 똑같은 실수를 해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에게는 너그럽지만, 못하는 아이에게는 그렇지 않아요.…… 시험이 끝난 뒤 아이들을 하나씩 불러내 성적 통지표를 나눠줄 때였어요. 내가 받을 차례가 왔는데 선생님이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거예요. 그리고 성적표를 읽으면서 웃었어요. 정말 수치스럽고 기분이 나빴어요. 바로 다음날부터 반 친구들도 나를 대놓고 무시하기 시작했어요.” ― 이진영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납득하지 못한 채 성적 앞에 작아지고 자존감이 깎이고 비교의 눈초리에 마음이 긁히는 아이들……. 남들에게 성적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단지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한번 ‘공부 못하는 아이’로 찍히면 실제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많다. 인격을 무시당하거나, 성적과 아무 상관없는 일에서 오해를 사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게 이 땅의 아이들은 ‘공부’라는 획일화된 잣대를 통해 세상의 차별에 노출되어 버린다.                           

― <1-1 ‘아이들을 가르는 슬픈 잣대’> 중에서


다예는 인터넷이나 책을 참고해 공부 방법을 바꾼 게 주효했는지 고등학교 1학년 때 덜컥 전교 1등을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전교 1등이 생각보다 기쁘지 않았다. 오히려 기쁨은 금세 사라지고 불안감만 커졌다.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정상을 지켜내야 하는 전교 1등.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갈팡질팡했다. ‘다음번에 성적이 떨어지면 사람들이 운이라고 생각하겠지? 그럼 끝장인데…….’ 최정상에서 내려가고 싶지 않은, 내려갈 수 없는 절박함이 불안의 정체였다.  

공부상처는 공부를 잘 못하는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입시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뛰어가는 현실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앞선 아이는 선두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뒤처진 아이는 벌어진 거리를 따라잡기 위해 모두 숨이 턱에 차도록 질주하고 있다. 서로 다른 형태와 질감의 상처를 품고서.              

  ― <1-3 ‘전교 1등도 아프다’> 중에서


심곡초등학교 4학년 한 교실에서 제작진은 마음 상태가 공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우선 반 학생 24명을 평소 수학성적을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에 속한 아이들의 수학실력이 동일하도록 조정했다. 두 그룹은 각각 다른 교실에서 수학 시험을 볼 것이다. 문제도 같고, 시험 시간도 같다. 다만 수학 시험을 보기 전, 두 그룹은 각자 다른 일을 하게 될 것이다. 10분 동안 한 그룹은 기분이 좋았던 기억을, 다른 그룹은 기분이 나빴던 기억을 떠올리는 일이다.  

10분 동안 긍정적인 기억을 떠올리고 시험을 보는 것과 부정적인 기억을 떠올리고 시험을 보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수학 시험을 푸는 아이들의 표정부터가 달랐다. 기분 나빴던 일을 떠올렸던 A그룹의 아이들은 B그룹에 비해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표정도 심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문제 푸는 걸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생겨났다.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거나 눈썹을 찌푸리고 나지막하게 한숨을 쉬는 아이도 보인다. 반면 기분 좋은 일을 떠올렸던 B그룹의 아이들은 A그룹보다 확실히 밝은 표정이다. 하지만 진짜 차이는 다름 아닌 성적 결과로 나타났다. A그룹은 73.5점, B그룹 78.6점이었다. 

― <2-4 ‘아이의 기분과 성적이 상관있을까?’> 중에서


“아이가 공부하고 나서 뭘 배웠는지 기억을 못해요.” 많은 엄마들이 이런 고민을 한다. 그래서 학원에 보내거나 과외를 시켜도 학습 효과가 의심스럽다고 말한다. 이는 앞서 실험한 자율성과 관련이 깊다.  

하지만 이 고민은 ‘스스로 공부할 의지가 없는 아이들을 억지로 공부시킨다고 해서 그 공부가 진짜 아이의 것이 될까?’로 바꿔보면 쉽게 고민이 풀린다. 스스로 공부할 마음이 없는 아이는 오답이 나온 경우 왜 틀렸는지를 알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자율성 실험을 제안한 김주환 교수는 부모가 공부를 강요하기 전에 아이가 본래 지닌 힘을 믿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가 집념을 갖고 우리 아이 성적을 올리겠다 하면 아이 공부를 방해하는 겁니다. 공부를 생각하는 순간 막 치가 떨리도록 공부가 싫고, 시험공부 생각하면 엄마의 화난 얼굴 또는 슬픈 얼굴이 떠오르면 그 아이는 공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엄마가 공부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차라리 잘 모르면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건 좋은데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아이를 방해하고 있잖아요.”       

― <2-5 ‘강압과 자율, 학습 성과가 높은 것은?’> 중에서


성호의 성적은 늘 하위권이었다. 중학교 때 성적표를 보면, ‘가가가가가’. 전 과목이 ‘가’였다. 사회 20점, 수학 35점, 과학 28점. 등수는 505명 중에 490등이었다. 게임에 빠져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 부지기수였다. 

그래도 엄마는 일단은 게임을 하도록 내버려두었다. 무조건 막으면 반발이 클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실컷 해봐라. 배터지게 먹다 보면 안 먹듯이 실컷 하다 보면 질릴 때가 오겠지. 한창 불붙어 있는 걸 내가 무슨 수로 끄겠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이때 만약 엄마가 심하게 게임을 막았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PC방이나 친구 집을 전전하며 가족들과 멀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때 성호에겐 게임이 전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었다. 

엄마는 성호에게 게임을 그만두라고 잔소리를 하거나 공부하라고도 하지 않는 대신, 다른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했다. “뭘 하고 싶니?” 물어보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도와주었다. 또 하기 싫어하는 건 인정해 주었다. 그런 과정에서 성호에게는 신뢰가 생겼다. 부모님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막지 않고, 싫어하는 것을 강제로 하게 하지 않는다는 믿음이었다.  

― <3-2 ‘게임중독에 빠진 꼴찌가 세계적 기업의 인재로’> 중에서


“부모님과 스승은 나를 학습부진아나 문제아로 분류하지 않고 가능성을 믿어주었다. 그 덕분에 실패를 딛고 성공할 수 있었다.”

토드 로즈 교수는 그분들의 정서적 지지 덕분에 자신을 믿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 

미국 퍼듀 대학교와 갤럽의 공동조사도 정서적 지지의 힘에 주목했다. 미국의 대학 졸업자 3만 명에게 삶의 질을 결정짓는 다섯 가지 요소를 얼마나 충족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응답자 중 오직 11퍼센트만이 경제적 안정, 일 만족도, 대인관계, 주거환경, 건강의 다섯 가지 측면에서 모두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이 비율은 미국 100대 명문대 졸업생(12퍼센트)과 일반 대학 졸업생(11퍼센트)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석사, 박사 등의 학위 종류와도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성공과 큰 상관관계를 보인 것은 대학 간판이 아니었다.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만났는지’ ‘대학 시절 정서적 지원을 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었는지’ 여부였다. 이러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삶의 질이 다른 사람들보다 두 배가량 더 높다고 느끼고 있었다.

                         ― <3-3 ‘공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라는 공식’> 중에서


미네올라 중학교는 매일 수업을 시작할 때 독특한 의식을 진행한다. 아침에 10분 동안 ‘어떻게 하면 뇌를 자라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디오를 보거나 글을 읽으면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쌓는다. 


우리는 점점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면서 우리는 점점 더 똑똑해집니다.

장애물은 포기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뭔가 어려운 것을 극복했을 때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공부가 여행이라는 걸 아는 것입니다. 

여정의 단계마다 성장할 또다른 기회가 있습니다.


성장을 북돋는 문구를 보면서 마음의 힘을 키워가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10분의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 <4-4 ‘10분의 기적, 수업에 의욕과 자신감이 생긴다- 미네올라 중학교’> 중에서


제작진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세종고에서 마음의 힘을 키우는 첫걸음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명상 시간’이라고 이름 붙인 이 프로젝트는 2학기가 시작된 8월 말부터 두 달 동안 15분 남짓의 조회 시간에 진행했다. 

감사일기 쓰기, 장점 말하기, 존중 고백,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기 등을 각 반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에 앞서 김주환 교수가 명상시간을 진행할 1학년 선생님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마음근력 키우기 훈련법 연수를 진행했다.

매일 아침 명상을 하고 감사일기를 써온 아이들은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키웠다. 자신의 마음을 돌보기 시작한 아이들은 두 달 후 어떤 변화를 느꼈을까. 민욱이는 감정을 다스리는 힘이 생겼다고 한다.

“처음 감사일기 쓸 때는 좀 힘들었는데 적다 보니까 점점 괜찮아지는 거예요. 적을 것도 많아지고 (전에는) 한번 기분이 나빠지면 다시 좋아질 때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생각 자체가 긍정적으로 되니까 빠르게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 <4-6 ‘감사와 존중, 칭찬이 불러일으킨 긍정의 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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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99퍼센트 아이들이‘공부 못하는 아이’가 되는 현실 


1장 우리 아이 마음속에도 공부상처가 있을까

∙ 아이들을 가르는 슬픈 잣대 19

∙ ‘성적계층’ 내 인생은 몇 등급일까

∙ 전교 1등도 아프다

∙ 행복한 미래를 위해 꿈을 포기하라고요?

∙ 하고 싶은 공부하니 행복해요


2장 부모의 불안이 공부상처를 키운다

∙ 부모도 아이에게 상처받는다

∙ 화난 부모의 얼굴, 아이의 거짓말은 늘어난다 

∙ 공부에 보복하는 심리

∙ 아이의 기분과 성적이 상관있을까?

∙ 강압과 자율, 학습 성과가 높은 것은?

∙ 응원과 지지로 아이를 보는 시선을 바꾸다


3장 성적표를 뛰어넘는 인생 성공의 비밀

∙ 전과목 F의 고교 중퇴자, 하버드대 교수가 되다

∙ 게임중독에 빠진 꼴찌가 세계적 기업의 인재로

∙ ‘공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라는 공식

∙ 대학 출신과 상관없이 성공한 사람들

∙ 믿고 또 믿어주는 ‘한 사람’이 있는가


4장 진짜로 공부가 즐거워지는 마음근육 키우기

∙ 누구를 위한 공부 레이스인가

∙ 아이들에게 시간을 되돌려주다- 허드슨 고등학교 

∙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키워가는 아이들- IVA 중학교

∙ 10분의 기적, 수업에 의욕과 자신감이 생긴다- 미네올라 중학교

∙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마음챙김 훈련- 미들섹스 고등학교

∙ 감사와 존중, 칭찬이 불러일으킨 긍정의 힘- 세종고등학교


5장 마음이 즐거워야 공부도 잘할 수 있다

∙ 우리 아이들의 낮은 긍정성과 회복탄력성

∙ 공부 한번 즐겁게 해보겠니?

∙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마음 힘 키우기 훈련

∙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즐거움을 경험하다


에필로그: 이제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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