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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2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2

도깨비시장 위험에 빠지다

저자
김성효 지음 / 정용환 그림
출간일
2021년 05월 20일
면수
216쪽
크기
140*205
ISBN
9788965744771
가격
13,500 원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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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맞아, 난 두려움의 덫에 빠진 거야!” 

출간 즉시 화제를 불러모은『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매력적인 공간과 입체적인 인물들이 펼치는 추리와 모험, 더욱 흥미로워진 K-판타지 


우리의 신화와 옛이야기를 풍성하게 넘나들며 선계, 명계, 인간계를 누비는 놀라운 상상력으로 K-판타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던『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시리즈! 1권의 매력에 흠뻑 빠진 독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2권이 출간되었다. 

검은 그림자를 보는 소년 지우가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의 일원이 되어, 신선 천년손이와 구미호인 수아와 함께 귀신과 요괴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2권에서도 이들은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와 기지로 복잡한 사건들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이들의 첫 번째 임무는 무릉도원의 사라진 천도복숭아를 찾는 일! 복숭아의 행방을 추적하다 빛이 들지 않는 암흑나라의 미로에 갇힌 이들은 자신들의 오랜 두려움을 만나게 된다. 이어 도깨비시장에서 몰래 새 물건을 파는 범인을 잡기 위해 각자 요괴로 변장해 사건을 파헤치고, 지우의 ‘베프’인 순둥이 민형이의 수상한 행동을 뒤쫓다 지우 일행을 노리는 ‘무명’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알게 된다.  

이처럼 2권에서는 사건이 일어나는 판타지의 시공간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모험의 스케일은 더욱 커지고 이야기도 촘촘해졌다. 주인공들과 함께 미지의 시공간에 발을 딛는 순간, 독자들은 책 속 세상에 생생하게 빠져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인물들의 이야기도 더욱 탄탄해지고 흥미롭다. 일 년 내내 암흑나라에서 어둠을 물리칠 해를 구하고 있는 암흑대왕과 그의 딸 까망 공주, 미스터리한 시녀 검은 꽃은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한다. 도깨비시장에서 만나는 도깨비 김 서방과 딸 별님이, 불의 요괴인 지귀와 선계의 비밀경찰 살장군의 관계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 고민해결사무소에 강길이라는 새로운 인물까지 합세하여 더욱 다채로운 인물 조합을 만나볼 수 있다. 

김성효 작가는 2권에서도 익숙한 우리 옛이야기들을 특유의 상상력과 위트로 재해석하였다. 젊어지는 샘물, 오래된 물건에 깃들어 사는 도깨비, 둔갑쥐와 콩쥐팥쥐 그리고 장화홍련 같은 전래 동화 속 이야기뿐만 아니라 한때 화제가 된 자유로 귀신 이야기도 등장한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적재적소에 풀어놓고 새로운 느낌을 불어넣어 신선하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두려움은 본래 실체가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만들어낸 가짜 현실이니까요” 


2권에서는 주인공들의 심리가 더욱 섬세하게 그려진다. 특히 작가는 2권에서 ‘두려움’이란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천년손이, 수아 그리고 지우는 암흑나라 별궁의 미로에 갇혀 본인들의 두려움과 맞닥뜨리고, 둔갑쥐를 통해 평상시 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공부해야 해서, 착한 아들이 되어야 해서 참기만 했던 속마음을 드러낸다. 

어린이들은 추천사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주인공들과 민형이를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움츠러 있던 지우는 물론 신비한 도술을 부리는 능력자 천년손이까지, 누구에게나 두려움과 아픔이 있다. 이들이 두려움에서 스스로 한 걸음씩 걸어 나오는 모습에 독자들은 힘을 얻고, 이제 주요 캐릭터들은 독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감을 알 수 있다. 

‘딴짓을 못 하게 하는 책’ ‘스마트폰과 거리두기를 하게 해준 책’과 같은 추천평에서처럼, 오늘날 무분별한 미디어에 노출된 어린이 독자들이 모처럼 책 읽기에 몰입하고, 이를 통해 한 뼘 더 성장을 다짐하는 일은『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의 또다른 선물이기도 하다.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암흑나라의 모험, 도깨비시장 탐험 그리고 둔갑쥐 이야기 


지우는 몸을 일으켰다. 그윽하고 향긋한 꽃향기가 코끝으로 밀려들었다. 하얀 복숭아 꽃잎이 머리 위로 흩날렸다.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린 나무가 눈 닿는 데마다 있었다. 까마득한 하늘에 떠 있는 공중 산에선 하얀 폭포가 쏟아져 내렸다.

— <1. 무릉도원으로 휴가를 떠나요> 중에서


“수아야, 천년손이님!”

지우는 몇 번이고 큰 소리로 수아와 천년손이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 돌아오는 것은 점점 커져가는 공포뿐이었다.

‘왜 대답이 없지? 이대로 나만 내버려 두고 가버린 걸까?’

두려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꾸만 생겨났다.

— <4. 첫 번째 임무, 암흑나라의 모험> 에서


“두려움은 본래 실체가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만들어낸 가짜 현실이니까요. 무릉도원의 복숭아가 까망 공주의 도술을 깨도록 도와줄 겁니다. 두려움이 느껴지면 복숭아를 먹어요.”

천년손이는 파란 복숭아를, 수아는 빨간 복숭아를 그리고 지우는 하얀 복숭아를 가졌다. 셋은 다시 미로 속으로 들어갔다. 손에는 복숭아를 꽉 움켜쥔 채.

— <5. 별궁의 미로를 빠져나가다> 중에서

                 

이번에는 천년손이가 외쳤다.

“4번, 저승사자!”

하얀 연기가 천년손이를 둘러쌌다. 연기는 푸른빛으로 바뀌더니 곧 사라졌다. 천년손이가 있던 자리에는 어느새 검은 두루마기를 입고 검은 갓을 쓴 창백한 낯빛의 저승사자가 서 있었다. 저승사자가 나타나자 주변 공기가 저절로 서늘해졌다.

— <9.『요괴 도감』과 해피면구> 중에서


“도깨비시장에선 오래된 물건일수록 값을 후하게 받는데요? 우리 도깨비들은 새것은 줘도 안 갖습니다.”

“그래서 확인하러 왔습니다. 도깨비시장 지도를 빌릴 수 있을까요?”

— <10. 두 번째 임무, 도깨비시장 탐험> 중에서


“나를 이대로 보내주지 않으면 별님이를 가만두지 않겠다!”

“네 이놈! 지금이라도 잘못을 뉘우치고 무릎을 꿇어라!”

살장군이 호통을 치자 남자가 빈정댔다.


“무릎을 꿇으라고? 흥! 누구 맘대로!”

지귀의 몸에서 곧 새빨간 불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화르르 피어오른 불꽃은 금세 대장간 마당과 하늘을 빨갛게 물들였다.

“앗, 뜨거워! 아버지! 아버지!”

— <14. 선계의 천하제일검 살장군 > 중에서

        

“둔갑쥐가 도플갱어인가요?”

“지우님, 도플갱어는 둔갑쥐가 손톱을 먹고 변신해서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에게 들키는 거예요. 이번에도 둔갑쥐가 아이들이나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했을 겁니다.”

“둔갑쥐가 어떻게 민형이 손톱을 먹었을까요? 민형이는 아무 데나 손톱을 버리지 않아요. 민형이가 얼마나 깔끔떠는데요.”             

 

- <17. 세 번째 임무, 혼쥐를 쫓아라> 중에서 

추천사

전국 어린이들의 진심 어린 추천작!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2권! 벌써 3권도 기다려진다!” 


★ 긴 책을 읽는 것이 두려웠던 내가 이 책을 읽고 확 바뀌었다. 다음 장면이 궁금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_이한결 | 서빙고초등학교 3학년


★ 나도 이 고민해결사무소에서 일해 보고 싶다. 하늘을 날고 신기한 마법을 볼 수 있고 생각만 해도 황홀하다. 이 책을 강추한다! _유아림 | 도성초등학교 4학년


★ 흥미진진 그 자체, 평소 책을 잘 안 읽는 친구들도 절대! 딴짓을 못 하고 집중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_정겸 | 영종초등학교 5학년


★ 이 책을 읽는 내내 스마트폰과 거리두기가 되었고 지우, 천년손이, 수아처럼 어려운 사건을 잘 마무리해 나가는 모습에 용기와 끈기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_조유민 | 순천풍덕초등학교 6학년


★ 이 책은 접착제 같다.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물건을 거래하면 도깨비불이 되어 사라지는 도깨비, 패키지 여행이 가능한 무릉도원 등 옛날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점이 재미있었다. _김나연 | 효성초등학교 6학년


★ 곳곳에 교훈을 숨겨놓으면서도 재미있는 판타지로 구성하여 푹 빠져들었다. 다섯 번도 더 읽고 싶은 책을 만난 건 처음이다. _하지윤 | 대전선유초등학교 3학년


★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책 속으로 내가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다. 3권에서 지우, 천년손이, 수아가 어떤 사건을 해결할지 정말 궁금하다. _박한결 | 남문초등학교 4학년


★ 정말 천년손이는 사건을 추리해 가는 명탐정 같다. 나도 지우처럼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가고 싶다. _조소민 | 효성초등학교 6학년


★ 우리 전래동화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 마치 판타지 영화를 보듯 계속 긴장감이 넘친다. 나도 지우처럼 여러 사람을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_신온유 | 신평초등학교 5학년

 


목차

1. 무릉도원으로 휴가를 떠나요

2. 세 사람의 잃어버린 기억 

3. 부용 선녀의 부탁

4. 첫 번째 임무, 암흑나라 모험

5. 별궁의 미로를 빠져나가라

6. 빨간 복숭아, 파란 복숭아, 하얀 복숭아

7. 불개를 찾았어요

8. 사무소를 찾아온 손님들

9. 『요괴 도감』과 해피면구

10. 두 번째 임무, 도깨비시장 탐험

11. 눈알이 필요해요 

12. 도깨비시장에선 무엇을 팔까

13. 환혼석이 사라졌어요

14. 선계의 천하제일검 살장군

15. 검을 메고 나타난 남자아이

16. 강길과 수아 그리고 지우

17. 세 번째 임무, 혼쥐를 쫓아라

18. 민형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19. 수상한 둔갑쥐 

20. 혼쥐와 둔갑쥐의 거래

에필로그|그리고 검은 꽃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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