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 모두가 온화해진다면 분쟁이 줄어들고 다양한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무도 화를 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세상이 결코 천국처럼 좋은 세상이 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분노는 무언가를 변화시키기 위한 원동력이자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_ 17쪽
우리가 당연한 것처럼 갖고 있는 선거권은 투표를 할 수 없었던 선인들의 분노에서 시작되어 얻은 귀중한 권리이다. _ 65쪽
분노는 무언가를 바꾸게 하는 액셀 역할을 한다. 반면 분노를 느끼는 것에 죄악감이 있다면 분노를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지 않게 되기 때문에 동시에 브레이크 역할도 한다. 앞으로 움직이려는 힘과 그 자리에 멈추려는 힘이 상호 작용하여 괴로운 딜레마의 상황에 놓인다. _ 83쪽
분노를 어떤 곳으로도 돌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자신이 어디로 분노를 쉽게 돌리는지 알아두는 것도 분노의 감정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무척 중요하다.
그렇다면 분노는 어디로 향해야 할까? 어느 쪽으로 분노를 향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판단하는 기준을 앵거 매니지먼트에서는 가장 중요한 질문을 의미하는 빅 퀘스천이라고 부른다. _ 131쪽
시대를 만드는 사람은 자신이 꿈꾸는 미래와 같은 시대가 언젠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심어주고 그에 따라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다. _ 177쪽
사람은 약한 사람에게 마음이 간다. 압도적으로 강한 사람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곁에 있을 이유가 없다. 따라서 보통 사람들은 강하고 기댈 만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약함 역시 갖고 있는 사람을 따른다. 역설적이지만 자신의 약함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사실은 강한 사람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_ 19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