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픈 초등 부모의 필독서!
성적이 점점 좋아지는 아이들의 세 가지 비밀
공부에서 자존감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평소 수준보다 살짝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되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결과와 관계없이 끝까지 해내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점수에 연연하지 마세요. 초등학생을 가르치면서 점수나 등수 때문에 조바심 내는 것은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에게 “넘어지면 안 돼”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대범하고 당당하게 “괜찮아. 다음엔 잘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아이는 우리가 믿는 그대로 자랍니다. 지금 못한다고 평생 못하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아이는 분명 지금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낼 것입니다.
_ <두 번째 솔루션 공부자존감을 높여라> 중에서
저 닮아서 공부를 못해요
“선생님, 저희 시댁이 다 S대 출신이에요. 큰아주버님, 작은아주버님, 시누이 둘까지 모두 S대 나왔어요. 근데 민형이 아빠만 S대를 못 가서 공부 콤플렉스가 있어요. 민형(초3)이가 조금만 실수해도 아빠 닮아서 공부 못하면 안 된다면서 심하게 야단해요. 민형이도 자기처럼 공부머리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매일 걱정하고요. 하지만 선생님, 공부는 열심히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민형이 아빠랑 저랑 생각이 자꾸 부딪쳐서 고민이에요.”
민형이는 아빠가 걱정한 것과 달리 공부를 잘해냈습니다. 평소에 노력을 강조한 민형이 엄마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공부하고 놀아주면서 아이를 믿어주었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 공부하는 모습을 오랜 시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 아이도 공부에 관심을 갖고 좋아하게 됩니다. 비록 부모는 어렸을 때 공부를 못했더라도 자녀만큼은 얼마든지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습니다. 공부머리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_ <세 번째 솔루션 공부머리 신화를 깨라> 중에서
선행학습을 이기는 아이의 비밀
1년 이상의 지나친 선행학습이나 너무 빠른 진도 빼기는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시간을 주지 못합니다. 충분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궁리할 여유 없이 몰아치기만 하면 내 것으로 만드는 익히는 과정을 생략하게 됩니다.
사교육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약점을 보완하는 사교육이라면 모를까, 나중에 배워야 할 내용을 미리 앞서서 다 가르쳐버리는 식의 선행은 아이에게 사고력은 키우지 못한 채 대충 아는 걸 잘 아는 걸로 착각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공부에 도움이 안 되고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_ <네 번째 솔루션 메타인지를 키워라> 중에서
워킹맘이라면 자녀의 공부 습관부터 잡아주세요
무언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거나 새로운 일을 습관으로 만들어야 할 때는 조금이라도 나아진 부분을 보세요. 그 부분에 집중해서 피드백을 해줘야 아이가 그 부분을 시작으로 점점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아니, 이건 왜 안 해놨어? 엄마가 다 하라고 했잖아. 엄마 오기 전까지 해놔야지. 이게 뭐야, 번번이. 이러면 엄마가 화가 나, 안 나?” 하면서 아이를 부정적으로 보면 끝없이 화내고 야단할 일투성이이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어제 안 한 일을 오늘은 하는 시늉이라도 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것입니다.
“어머, 우리 지우가 혼자서 이걸 해냈구나. 정말 잘했어. 엄마는 네가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어. 기특하다. 엄마가 이제 무엇을 도와주면 좋을까?” 하면서 아이가 애쓴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서 칭찬해 주세요. 그러면 칭찬해 준 부분이 강화된답니다.
_ <다섯 번째 솔루션 공부 습관을 잡아라> 중에서
“참 창의적이구나!” vs. “그 이상한 건 뭐니?”
“투명 인간이 되고 싶어, 아니면 하늘을 날고 싶어?” 아이가 이렇게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실 건가요? “100년 동안 계속 살 거야, 아니면 10년씩 10번을 살 거야?” 이렇게 묻는다면요? 그런 쓸데없는 소리 말고 공부나 하라고 대답하실 건가요?
이 질문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명문 고등학교에서 출제했던 영어 면접 문제입니다. 왜 명문고에서 이런 엉뚱한 문제를 면접 문제로 냈을까요. 정형화된 답이 없는 문제에선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곧바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생각하고 궁리할 여유가 없다면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겠죠.
아이들과 이런 질문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겁니다. 이런 재미있는 주제가 공부와 연결된다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어 공부할 수 있습니다.
_ <여섯 번째 솔루션 호기심을 높여라> 중에서
온라인 수업, 혼자 공부하는 힘부터 길러주세요
피드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온라인 학습은 아무리 그럴싸하게 포장해도 학교 수업보다 질이 좋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학교 수업에 가까운 형태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학습 공백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만큼은 아니어도 부모든 학생이든 피드백할 수 있습니다. 자주, 즉각적으로, 정확하게 피드백하기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온라인수업을 할 때도 학교 수업처럼 학습목표를 공책에 쓰고 수업에서 중요한 핵심 개념어 또는 중요 내용을 세 문장으로 요약해서 써보게 하는 식으로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하게 하세요. 온라인으로 공부한 내용은 문제집을 풀면서 복습하게 하고 부모님이 점수를 주면서 잘 모르거나 부족한 부분은 다시 가르치세요.
_ <여덟 번째 솔루션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