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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양철학 1 - 공자 가라사대

어린이 동양철학 1 - 공자 가라사대

우리나라 최고의 어린이 철학 교육 권위자들이 사고력, 판단력, 통찰력의 핵심을 담아 직접 쓴 철학동화

저자
어린이철학연구소 지음 / 임정아 그림
출간일
2022년 03월 15일
면수
176쪽
크기
172*235
ISBN
9788973379149
가격
13,000 원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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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양철학이 고리타분한 옛날 사상이라고?

지식이 쌓이고 생각이 깊어지는 보물 중의 보물이야!


하루가 다르게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요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자신의 중심을 세우는 일이다. 나를 바로 세우는 것이야말로 우왕좌왕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똑바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여기서 동양철학을 배워야 할 필요성이 생긴다. 동양철학은 먼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노마의 발견> 시리즈는 단지 교훈만을 늘어놓는 방식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친숙한 주인공 노마를 통해 책의 내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노마의 눈앞에서 동양 철학자들은 시대를 초월해 서로 만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공자와 노자가 만나 예절에 관해 토론을 벌이는 식이다. 이런 토론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철학자들의 서로 다른 사상을 비교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노마는 철학자들의 토론에 직접 참여해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또박또박 반박하기도 한다. 이런 노마의 태도는 책을 읽는 어린이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고, 궁금증을 풀어 주는 역할을 한다. 노마를 통해 어린이들도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동양철학은 어린이들과 동떨어진 철학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린이들 곁에 친근하게 다가오게 된다. 

<노마의 발견>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인『공자 가라사대』에서는 큰일을 하기 전에 자신부터 잘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 공자, 차별 없는 사랑인 겸애를 내세운 묵자, 사람의 본성에 대해 토론한 맹자와 순자, 상 보다는 무서운 벌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한 한비자 등 이런 동양 철학자들과의 뜻밖의 만남을 통해 노마가 지혜를 얻는 과정이 그려진다.

특히 어린 시절, 거문고를 바라보며 음악의 본래 뜻을 생각한 공자와 초상집에서 춤을 춘 장자, 닭의 다리가 세 개라고 우긴 혜시 등 동양 철학자들의 숨겨진 일화를 소개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동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접할 수 있게 했고, 맹자와 순자, 또 맹자와 한비자 등이 가상으로 토론하는 내용을 구성하여 서로 반대되는 사상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또 각권의 이야기에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 코너 <노마의 일기>와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를 수록해 적극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동양철학에서는 무엇보다도 세상을 살아가는 올바른 태도와 함께 더불어 사는 법을 강조하고 있다. 또 나를 바로 세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을 살찌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럼 이제 생각을 세워 주고 마음을 닦아 주는 동양 철학의 세계로 노마와 함께 떠나 보자.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만약 예절이 없다면 더 편해질까?”
“네. 훨씬 더 편하고 자유로워질 것 같아요.”
“만약 무슨 일이든 각자 자유롭게 하고 싶은 대로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면 어떻게 될까? 윗사람을 만나도 내키지 않으면 못 본 체하고 말이다.”
동민이가 공자의 말에 얼른 대답했다.
“예절이 없다면 할머니께도 친구를 대하듯이 함부로 할지도 몰라요. 그렇게 되면 위아래 구별이 없어지게 되잖아요.”
“바로 그거다. 분명히 사람들 사이에는 구별이 있는데,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한다는 것은 결코 옳은 것도, 편하고 자유로운 것도 아니지. 게다가 사람들을 대할 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반가움의 표시가 바로 인사 아니겠니? 그리고 그런 인사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방법인 예절이 있으니 실수할 염려도 없고 말이다. 다시 말해 교통 법규를 지킴으로써 차들이 막힘없이 달릴 수 있듯이 예절이란 이 세상을 순조롭게 하는 하나의 질서라고 할 수 있단다.”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
공자는 예절이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을 겉으로 나타낸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노자는 예절이란 남에게 보이기 위해 억지로 꾸미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을 지치게 하며, 오히려 필요 없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사람은 자연스럽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 두 분의 생각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하세요? 두 분의 생각 가운데 공통점은 없을까요?
우리가 지키고 있는 예절 가운데 귀찮게 느껴진 것들, 혹은 아름답게 느껴진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시다.
―1장 「인류의 큰 스승, 공자」 중에서

“겉으로 보기엔 날카로운 칼과 굳센 방패가 가장 강한 것처럼 보일 테지. 하지만 진짜 강한 것은 약한 것이야.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억센 것을 이기는 것이 자연의 이치란다.”
노마는 궁금해져서 노자에게 물었다.
“강한 것과 억센 것을 이기는 부드럽고 약한 것이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그러자 노자는 손가락을 들어 흐르는 강물을 가리켰다.
“말도 안 돼요. 도대체 형체도 없이 흐르는 물이 진짜 강한 것이라니요?”
노마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도리질을 했다.
“저 물을 잘 보렴. 물은 그릇의 모양에 따라 그 모양이 바뀌지. 그래서 물만큼 유연하고 부드러운 것은 없어.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바위도 뚫는 무서운 힘을 지닌 것이 바로 물이야.”
“어쨌든 당장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잖아요.”
“당장 큰 힘을 내는 억세고 강한 것들은 그 힘이 얼마나 오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니? 날카롭게 날을 세운 칼은 마치 영원히 변치 않을 것 같지만 칼날이 무뎌지는 것은 순간이란다.”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
진짜 강한 것은 흐르는 물처럼 부드럽고 약한 것이라는 노자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나요? 지나치게 강하고 굳으면 꺾이기 쉽고, 높은 곳에 서로 서려고 하면 다툼이 생기기 쉽습니다. 물과 같이 부드럽고 겸손하면 자신을 지킬 수 있고 결국에는 승리할 수 있다고 노자는 가르칩니다.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강한 것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강함도 있습니다.
‘보이는 강함’과 ‘보이지 않는 강함’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4장 「숲 속으로 돌아간 노자」 중에서

추천사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일상생활에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생각해 보고 따져 보는 아이들입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 하고 의문을 가지는 일이야말로 모든 생각의 첫걸음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에 들어 있는 여러 성현들의 가르침을 읽으면서 옆에 있는 친구들과 의논을 해 보면 어떨까요? 자, 그럼 생각을 키우는 철학 여행, 함께 떠나 볼까요?

 

―곽정란(수필가, 전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장)


목차

머리말


1장 인류의 큰 스승, 공자

공자의 어린 시절|인류의 사랑과 평화를 이루려면|예절은 왜 필요할까요? 


2장 우물에 빠지려는 아이와 맹자  

사람의 마음씨는 착할까요, 악할까요?|나라는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3장 초상집에서 노래하는 장자 

자연의 법칙에 따르는 생활|쓸모없어서 살아 남은 나무 


4장 숲 속으로 돌아간 노자 

부드러운 물이 바위를 뚫는다|노자가 사랑하는 세 가지 보물 


5장 털 한 올도 뽑지 않는 양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6장 따지기 좋아하는 명가 

혜시와 공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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