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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양철학 2 - 맹자 가라사대

어린이 동양철학 2 - 맹자 가라사대

『논어』 부터 『명심보감』 까지
지혜를 밝히는 여덟 권의 동양 고전 이야기

저자
어린이철학연구소 지음 / 임정아 그림
출간일
2022년 03월 15일
면수
160쪽
크기
172*235
ISBN
9791167140319
가격
13,000 원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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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동양철학> 시리즈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자연을 존중하는 동양철학의 지혜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다!


동양철학은 개인의 내면과 인간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며 시대를 초월한 가르침을 전해왔다. 춘추전국시대 공자의 철학이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처럼, 급변하는 시대의 어린이들에게는 사람은 물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양철학의 지혜가 필요하다.

어린이들에게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주는 <어린이 동양철학> 시리즈(전 2권)가 출간됐다. 이 책은 15년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철학동화 <노마의 발견> 시리즈 중 ‘어린이 동양철학’ 편을 새로운 표지로 꾸민 개정판이다.

<어린이 동양철학> 시리즈는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가 오랜 철학 교육 경험을 살려 집필한 책으로, 고대 중국 사상의 핵심적 내용을 어린이들이 읽기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풀었다. 주인공 노마는 시간여행을 통해 동양철학자들을 만나고, 일상생활에서 친구, 가족과 함께 동양 고전에 대해 토론하며 생각의 폭을 넓혀간다.

본 시리즈의 두 번째 도서인 『어린이 동양철학 ➋ 맹자 가라사대』에서는 『논어』 『채근담』 『명심보감』 등 여덟 권의 동양 고전을 만난다. 오래된 서점에서, 할아버지의 비단 보자기에서 발견한 동양 고전은 노마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노마는 『주역』을 쓴 주자에게 “사람들은 왜 점을 볼까요?”라고 묻고 『소학』에 대해 알려주는 아빠에게 “왜 세상에는 나쁜 사람이 많을까요?”라고 묻는다. 어린이의 시선에서 던진 질문에 동양 고전은 친절하게 답을 주고 노마는 이를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동양철학의 가치를 발견한다.

이 책은 쉽고 재미있게 동양철학을 배울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다양한 요소를 함께 구성했다. 매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노마의 일기]에서 동양철학자와 동양 고전에 관한 내용을 요약·정리할 수 있고, [한번 더 생각해봅시다]의 질문을 통해 주제에 대해 깊게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의 박민규 소장은 우리 민족이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인도와 중국에서 들어온 불교와 유교를 우리만의 사상으로 다듬은 정신력과 지혜 덕분이라며, 전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지금이야말로 동양철학을 배워야 한다는 뜻을 전한다.

동양철학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에서 나아가 인격을 수양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특히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여기고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는 동양철학의 중요한 가치이다. 기후위기 등 환경적·사회적 변화로 인해 새로운 삶의 태도가 필요한 시기에 타인과 자연을 포용하는 인성은 필수 소양이다. 노마가 동양철학자와 동양 고전에서 배우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공자, 맹자, 장자 등 위대한 동양철학자들로부터 사랑, 예절, 도덕 등에 관한 가르침을 듣고, 『논어』 『채근담』 『명심보감』 등 동양 고전으로부터 가족과 나라, 인류 전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배운 노마는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위대한 고전 『논어』부터 마음의 거울이 되어주는 『명심보감』까지 중에서

어린이의 지혜를 밝히는 여덟 권의 동양 고전 이야기


“『소학』의 첫머리에서 사람 되는 공부에 대하여 말한 것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무엇보다 학과 공부 이전에 먼저 사람이 되기 위한 공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첫날이니까 오늘은 이 정도로 끝낼까? 그래, 『소학』을 읽은 소감이 어떠냐?”

“글쎄요, 처음이라 잘 모르겠어요.”

기오는 짧게 대답했다.

“하긴 ‘첫술에 배부르랴’는 말도 있지. 차츰차츰 꾸준하게 읽어 가다 보면 삶의 길잡이가 될 가르침을 만날 거야. 노마도 네 생각을 말해 보렴.”

“저는 그동안 시험 잘 보고 성적만 좋으면 그만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소학』을 조금 읽어 보니 그게 아니에요. 반에서 1등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야말로 참공부라는 생각이 들어요.”

― 「어린이 교육의 씨앗이 되는 『소학』」 중에서


“사소한 것들이라고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될 거 같아요.”

“그럼. 모든 큰일들도 처음에는 다 사소한 일에서부터 시작되게 마련이야.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다시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수많은 행동을 하고 있지. 따지고 보면 대개가 사소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사소한 행동들이 모두 선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결국 자기 인생을 닦는 길이란다.”

“하루의 일상생활에서부터 선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시죠?”

“암, 그렇다마다. 길거리에 휴지나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는 것도 선한 일이요, 차 안에서 어른들께 자리를 양보하는 것도 선한 일이란다.”

― 「마음을 밝혀 주는 거울 『명심보감』」 중에서



“(전략) 그런데 아빠, 이 책을 보면 좋은 말은 모두 들어 있는데 정말 그 말을 실천에 옮길 수 있을까요? 말은 쉽지만 사실 지키기는 어렵거든요. 공자님께서 지키지 못할 말씀만 적어 놓은 건 아닐까요?”

노마가 궁금하다는 듯 아빠에게 물었다.

“얘들아, 『논어』의 가르침이 훌륭한 이유는 바로 우리 스스로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가르침이기 때문이란다.”

“공자님은 태어날 때부터 성인이 아니셨다는 건 알아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일흔 살이 되어서야 도를 완성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러자 아빠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공자님께서 줄기찬 노력을 통해 실천으로 보여 주신 것을 우리라고 왜 못 하겠니?”

“아빠가 왜 이 책이 중요하다고 하셨는지 알겠어요.”

― 「어진 사람이 되는 길 『논어』」 중에서


“그래,‘ 맹모삼천지교’라는 유명한 말이 있지. 맹자님은 어려서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처음에는 묘지 근처에 살았어. 그런데 맹자님이 날마다 곡을 하거나 묘를 만들며 장사 지내는 흉내를 내더란다.

그래서 맹자님 어머니는‘이곳은 아이가 살 곳이 아니구나’하고 시장으로 이사를 갔지.”

“그럼 이젠 장사하는 것을 흉내 내며 놀았겠네요?”

“맞았어. 그래서 다시 학교 주변으로 이사를 갔단다. 거기서는 어땠을까?”

“음…… 글공부를 따라 했을 것 같아요.”

“그렇지! 이 모습을 본 맹자님 어머니는‘이곳이야말로 정말 자식을 가르칠 만한 곳이구나’ 하고 그곳에서 살게 된 거야. 넌 이 얘기를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드니?” (중략)

“물론 자식을 가르치려는 열의도 알 수 있지만, ‘맹모삼천지교’는 환경이 인간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 수 있는 본보기지. 만약 맹자님이 계속 묘지 근처나 시장에서 살았다면 묘지기나 장사꾼이 되었을지도 모르잖니.”

― 「호연지기를 가르치는 『맹자』」 중에서

추천사

어린이의 철학적 사고력을 쑥쑥 키워주는 신나는 시간여행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일상생활에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생각해 보고 따져보는 아이들입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 하고 의문을 가지는 일이야말로 모든 생각의 첫걸음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에 들어 있는 여러 성현들의 가르침을 읽으면서 옆에 있는 친구들과 의논을 해보면 어떨까요? 자, 그럼 생각을 키우는 철학 여행, 함께 떠나볼까요?

─ 곽정란│수필가, 전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장

목차

1. 우주의 섭리를 밝히는 주역

음양오행설은 무엇일까요?

사람의 운명을 풀어 주는 『주역』


2. 삶을 이끌어 주는 지혜의 책

어린이 교육의 씨앗이 되는 『소학』

청렴한 생활의 길잡이 『채근담』

마음을 밝혀 주는 거울 『명심보감』


3. 동양의 정신적 기둥인 사서

공부하는 사람의 마음가짐 『대학』

어진 사람이 되는 길 『논어』

호연지기를 가르치는 『맹자』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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