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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3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3

저승에서 환생꽃을 찾아라!

저자
김성효 지음 / 정용환 그림
출간일
2022년 05월 30일
면수
224쪽
크기
140*205
ISBN
9791167140364
가격
13,500 원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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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승의 환생꽃을 구하려면 염라대왕의 세 가지 시험을 통과하라!”

현대적인 감각으로 우리 신화와 전설을 재해석한 웰메이드 어린이 소설

놀라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K-판타지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세 번째 이야기


인간계, 선계, 명계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판타지 세계관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었던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시리즈가 큰 호응을 얻었던 1, 2권에 이어 3권을 출간했다.

이번 편에서는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 지우의 성장은 물론, 친구를 위해 희생하는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삼인방의 우정이 두드러진다. 환혼석의 주인인 지우가 악의 세력인 흑호의 습격을 받자 지우를 보호하려던 강길이 크게 다치고, 삼인방은 강길을 살리려면 저승의 환생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삼인방은 허가서 없이는 저승에 드나들 수 없음을 알지만 강길을 살리기 위해 신분을 숨긴 채 몰래 숨어든다. 세 사람은 삼도천 해적을 만나고 염라대왕의 벌을 받는 등 온갖 고초를 겪지만, 선한 마음과 용기와 기지를 발휘해 이를 극복한다. 이 여정에서 이들의 우정은 더욱 빛난다.

3권에는 지우의 아빠 이야기가 등장하여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자신을 위해 나팔 장난감을 사러 나갔다가 돌아가신 아빠의 이야기를 듣게 된 지우는 더욱더 아빠가 그리워지고, 저승에 간다면 망자가 된 아빠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기도 한다. 이처럼 시리즈 3권에 다다른 만큼 각 캐릭터에 얽힌 이야기도 점점 촘촘해지며 인물들의 입체성을 더한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는 3권에서 저승으로 떠난다. 저승이라고 하면 자칫 어둡고 무섭게만 느껴질 수 있으나 김성효 작가 특유의 재치로 그려낸 저승은 그런 편견을 불식시킨다. 알약 모양의 저승 캡슐이 저승사자와 망자를 끊임없이 실어나르는 저승 터미널, 해적이 우글대는 삼도천, 건드리면 모든 게 사라지는 기억의 도시, 저승사자들의 사랑방인 저승 찻집까지 눈앞에 그려지는 생생한 모습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저승을 만날 수 있다.

김성효 작가는 3권에서도 한국의 전설과 신화를 현대적인 상상력으로 녹여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의보감』의 명의 허준과 아기를 점지하는 삼신할미가 등장하는 건 물론, 저승사자는 감기몸살에 걸리기도 하고 일에 찌든 직장인의 친근한 모습으로 표현되고, 염라대왕은 젊은 여자의 모습으로 나와 편견을 깬다. 특히 삼천갑자를 살았다는 동방삭은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하는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3』을 먼저 접한 어린이 추천단은 천년손이 삼인방이 친구 강길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우정에 감동했다. 동양적 전설과 신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관에 열광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책에 푹 빠져 시간이 순삭됐다’ ‘읽는 내내 가슴이 콩닥거려서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는 후기는 어린이들에게 책이 유튜브나 게임보다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3』은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통해 친구를 위해 희생하는 우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 용기와 선함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저승사자에 해적, 염라대왕까지…… 환생꽃을 구할 수 있을까?”

화려한 등장 인물과 다채로운 배경까지 어린이들을 사로잡는 환상적인 이야기


“이봐, 흑호. 네 이야기는 전부터 많이 들었다. 인간들을 죽이고 괴롭히는 게 네 일이라면서? 나는 선계의 고귀한 용 강길이다. 나랑 한판 붙어보자!”

강길은 휘이익, 소리를 내면서 기다란 검을 힘차게 휘둘렀다. 흑호의 눈빛이 매섭게 빛났다. 어흐흥, 소리를 내면서 달려드는 흑호에 맞서 강길은 붉은 용을 탄 채 하늘로 날아올랐다.

— <2. 흑호의 공격> 중에서


지우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하얗게 질렸다. 

“그럼 아까 흑호가 커진 것이…… 저 때문이군요!”

지우에게 다가올 때마다 덩치가 커졌던 흑호였다.

“그럼 이 저주도 저 때문이겠네요……. 제가 겁을 내서 말이에요.”

— <3. 허 의원님, 도와주세요> 중에서


“여긴 어디예요?”

지우가 물었다.

“저승 터미널입니다. 자세한 건 가면서 설명할게요.”

천년손이는 지우의 등을 홱 떠밀었다. 지우는 인정사정없이 두루마리로 굴러떨어졌다.

— <5. 해피면구와 미니면구> 중에서


“오라버니, 설마……. 저기, 삼도천 해적들은 아니겠죠?”

지우도 아까부터 생각했지만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말이었다.

“아, 하하…… 하하……. 그럴 리가 없지 않느냐. 우리가 가진 게 뭐가 있다고. 아닐 게다. 우리는 지금 누가 봐도 잡귀와 저승사자다. 제아무리 해적이라 해도 우리를 어찌하진 못할 것이다.”

천년손이는 애써 괜찮다는 듯 웃었지만 사실 세 사람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삼도천 해적을 만났다는 생각 말이다.

— <8. 삼도천의 해적들> 중에서


“좋다. 그리 하자.”

“대장! 말도 안 됩니다. 잡귀 녀석의 얕은 속셈입니다.”

“맞습니다. 이야기가 재미없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때 가선 무르지도 못한다고요.”

대장은 잠시 뒤에 입을 열었다.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삼도천에 던져버려도 늦지 않다. 이야기가 재미없다면 저기 저 아귀들의 밥이 되게 해주마.”

— <11. 해적들과 거래를 하다> 중에서


“역시 천년손이님이군요. 그렇다면 이쪽은 수아님인가요?”

저승사자 4호가 수아를 쳐다보았다. 수아는 잠시 망설였지만 천년손이가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고는 미니면구를 벗었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수아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수아를 본 저승사자들은 더욱 놀랐다. 

“아니, 신선에 구미호까지 명계에 왔단 말인가. 염라대왕님 허락도 없이?”

모두 놀라서 혀를 찼다.

— <14. 저승 찻집에 모여든 저승사자들> 중에서


“이게 다입니까?”

저승 경찰이 미심쩍은 투로 물었다.

“그럼요. 다 꺼내놨습니다.”

천년손이는 부드럽게 웃어 보이면서 검색대를 통과했다. 하지만 다시 삐삐,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더 있죠? 내놓으세요.”

저승사자 4호가 한숨을 쉬면서 천년손이를 불러들였다.

“하하하, 이걸 깜빡 잊었네요.”

천년손이는 그제야 소매에서 이동 두루마리를 꺼냈다.

- <15. 저승 법원에 가다> 중에서

추천사

“책을 펼치는 순간 시간이 순삭됐다! 친구와 함께 읽고 싶다!”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일깨운 K-판타지의 매력


★ 나는 지우의 용기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생각해 본다. 나는 지우만큼 용기가 있는지. 나에게도 지우처럼 선함이 있는지.  _강지후 |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 5학년


★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깜짝 놀랐다. 짜릿한 모험과 진정한 우정이 가득한 이 책을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_김건희 | 대구죽곡초등학교 6학년


★ 엄마가 나를 ‘활자중독자’라고 부를 만큼 이 책에서 눈을 돌릴 수가 없었다.  _김나림 |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 3학년


★ 서양의 요괴가 아닌 우리나라의 요괴가 나오는 판타지 소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3권은 내가 책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생생한 책이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_백호 | 용인 모현초등학교 6학년


★ ‘내가 지우라면?’ 하고 상상하면서 읽은 덕분에 몰입이 배가되고, 더 흥미진진했다. 그동안 판타지라면 서양풍만 생각했는데, 『천년손이 고민해결 사무소』는 동양풍 판타지여서 매우 신선했다.  _손유주 | 군산동초등학교 6학년


★ 게임할 때 한 시간이 십 분처럼 느껴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책에 푹 빠져 시간이 ‘순삭’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_정겸 | 인천영종초등학교 6학년


★ 우리 반 친구들은 책보다 게임을 더 좋아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이 책 이야기만 할 것 같다. 다른 친구와 같이 읽으며 전래동화 맞추기를 하면 좋겠다.  _정예원 | 인천은지초등학교 4학년


★ 옛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사건들이 나와서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_정혜원 | 인천은지초등학교 4학년


★ 눈에 접착제를 바른 것처럼 딱 붙는 책! 칙칙하고 어두운 저승은 노노 노! 천년손이와 함께 여행하다 보면 생생한 저승을 볼 수 있다. K-판타지 엑 기스를 모아놓았다. _하지윤 | 대전선유초등학교 4학년

목차

1. 강길과 지우

2. 흑호의 공격

3. 허 의원님, 도와주세요

4. 환생꽃을 찾아라

5. 해피면구와 미니면구

6. 여기가 저승 터미널이라고요?

7. 삼도천을 건너다

8. 삼도천의 해적들

9. 저승 캡슐이 열렸어요

10. 기억보다 값진 것

11. 해적들과 거래를 하다

12. 몰래 숨어든 세 사람

13. 기억의 도시

14. 저승 찻집에 모여든 저승사자들

15. 저승 법원에 가다

16. 염라대왕의 재판

17. 세 가지 시험을 통과하시오

18. 삼신할미가 낸 마지막 시험

19. 지우의 선택

20. 돌아온 해적선

21. 해적 대장의 비밀

22. 이승에 돌아왔어요


에필로그 저승사자 1호의 정체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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