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경영 리더들이 추천하고
≪조선일보 위클리비즈≫가 선정한 ‘2016년 꼭 읽어야 할 책’!
2000년대 중반 전자 게임기에 밀려 파산 위기에 처했던 레고는 위기의 순간에 기본에 충실하면서 변화를 담아냈고, 마침내 디지털 시대 혁신의 아이콘으로 재탄생했다. 레고가 블록 쌓기를 통한 놀이와 교육이라는 핵심 가치를 잃지 않고 온라인, 오픈, 크라우드 등의 새로운 가치를 흡수해 극적 반전을 이룬 과정은 살아 있는 혁신 교과서와 같다.
— 김경준 | 딜로이트컨설팅 대표
레고는 그냥 장난감이 아니다. ‘놀이 시스템’이자 창조의 툴이다. 지금 이 순간 세상을 이끄는 정치, 경제, 사회, 기술 분야의 리더들이 모두 ‘레고 키즈(Kids)’라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이 책에는 레고의 출발과 초고속 성장, 뼈아픈 시련과 화려한 부활이 담겨 있다. 레고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그리고 시야 제로의 상황에서 해법을 찾는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박용삼 |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혁신은 성공을 만든다. 그러나 철학 없는 혁신, 목표 없는 전진은 위험하다. 레고의 위기 탈출 스토리는 새로운 도전 과제에 봉착한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들에 실천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지난 50여 년 동안 작동했던 한국식 속도 경영의 유효기간이 끝나가고 위기가 엄습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위기 극복 신화를 만들어야 한다.
— 이장우 | 경북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어느 기업이든 ‘지속가능한 경영’을 염원하지만, 그 로드맵에 대한 가이드는 찾기 힘들다. 이 책은 한때 수명을 다한 듯한 레고가 어떻게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게 되었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지속적 혁신에 대한 실제적인 통찰력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홍성태 |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매혹적인 책. 레고가 재난에 가까운 위기를 이겨내고 그들 스스로 가장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변신한 이 스토리는 전 세계에 번뜩이는 영감과 놀라운 사례를 제공한다.
— 크리스 앤더슨 | 베스트셀러『롱테일 법칙』의 저자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빌 브린은 레고의 모든 것을 ‘차곡차곡(brick by brick)’ 설명하는 멋진 일을 해냈다. 왜 레고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지, 그리고 어떻게 레고의 장난감이 전 세계 장난감 산업에서 오랫동안 중심을 지켜왔는지 밝혀냈다. 디즈니가 그랬던 것처럼, 레고도 혁신과 창의력, 그들만의 원칙을 잘 관리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레고 블록이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동안, 이 책은 무엇이 위대함을 만드는지 알고자 하는 모든 비즈니스맨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 리 코커렐 |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의 전 사업장 부사장, 『완벽한 서비스는 어떻게 탄생되는가』의 저자
이 책을 읽고 보내온 레고 마니아들의 가슴 뛰는 메시지
레고 블록이 태어난 지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과거의 올드 브릭들이 지금의 제품들과 완벽하게 들어맞는 것을 보면서 그 품질과 한결같음에 감탄하게 된다. 급변하는 시대에서 이러한 일관성을 갖기란 쉽지 않다. 어른은 레고를 통해 소년이 되고, 소년은 레고를 거치면서 어른이 된다.
— 정진웅, 신경과 전문의
아무것도 없는 밑판 하나, 그곳에 플라스틱 블록 하나를 쌓는다. 작은 플라스틱 블록 한 조각 한 조각이 쌓여 자신만의 독특하고 성대한 형태를 이룬다. 레고 블록은 차곡차곡 쌓여가는 우리네 인생과 닮아 있기에 사람 사는 곳엔 언제나 함께할 것이다.
— 심승현,『파페포포』작가
레고 그룹의 역사는 혁신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지, 장수기업이라도 언제든 위기를 겪을 수 있으며 예외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기업의 흥망성쇠를 엿보게 하는 중요한 지침서로서, 역사에 발자국을 찍으며 걸어가고자 하는 개인 또는 기업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이춘성, 공인노무사
레고에는 수천 종에 이르는 모든 부품을 하나로 통합하고 조립할 수 있는 원칙, 바로 ‘시스템’이 있다.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구성원이 조직을 이루어 생활하는 현대 사회에서 어떤 시스템이 레고처럼 완벽해질 수 있을까? 어쩌면 그 해답을 ‘레고’ 자체에서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 최영석, 회사원
환갑을 훌쩍 넘으신 아버지가 크리스마스에 선물해 주셨던 레고를 가지고 놀던 내가 이제 갓 태어난 아들과 함께 레고를 즐기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3대가 추억과 현재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레고의 힘이다.
— 고병주, 회사원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장난감일지 모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무한한 꿈과 상상력을 심어주는 레고. 이 책은 ‘레고’라는 장난감의 성장 과정과 함께 레고 그룹이 80년의 역사에 걸쳐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보여준다. 다시 한 번 레고에 담긴 의미를 깨닫고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 최민석, 대학생
오늘의 제품을 개선하고 내일의 시장을 개척하는 일까지,
레고가 들려주는 혁신을 위한 모든 노력!
현재 레고 그룹의 빌룬 본사에 채용되는 모든 직원은 올레 키르크 가족이 한때 살았던 작은 벽돌 건물을 견학한다. 거기서 그들은 창업자가 회사에 부여한 또 다른 근본 가치관인 ‘최고만이 최선이다’라는 기준 상향 원칙을 배운다.
이 모토는 이제 레고에서 전설이 된 일화에서 나왔다. 레고가 나무 장난감을 만들던 시기에 올레 키르크의 아들 고트프레드 키르크는 오리 인형에 니스를 세 겹으로 바르지 않고 두 겹으로 발라서 돈을 아꼈다고 아버지에게 자랑했다. 그는 열두 살 때부터 레고에서 일해 훗날 경영자가 되었다. 아들이 속임수를 쓴 데 격분한 올레는 이 미래의 경영자에게 기차역으로 가서 오리 인형을 회수하게 한 후 밤새 잘못을 바로잡도록 했다.
고트프레드는 이 경험을 기억하며, 훗날 아버지의 이상을 목판에 새겨서 영원히 간직했다. 지금도 “Det bedste er ikke for godt”, 즉 “최고만이 최선이다”라고 새겨진 목판을 벽화 크기로 찍은 사진이 빌룬 레고 본사의 식당 입구에 걸려 있다. 이 사진은 직원들에게 탁월한 성과를 내도록 독려하는 푯말과 같다.
— <1장 레고 블록의 탄생 | 세기의 브랜드를 쌓아올리다> 중에서
부사장의 성난 목소리가 매캐한 담배 연기처럼 레고의 한 회의실을 감돌았다. “레고가 스타워즈를 출시하는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어요.”
때는 1997년 초, 미주 사업부장인 피터 아이오가 레고 그룹의 고위 경영진에게 수개월 동안 준비한 협력 사업을 막 제안한 참이었다. 그 내용은 루카스필름과 손잡고 레고 스타워즈 장난감들을 라이선스로 발매하자는 것이었다. 이 라인은 오랜 기다림 끝에 1999년 봄에 상영될 <스타워즈> 프리퀄 3부작 중 1부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었다. 루카스필름의 임원들은 레고를 좋아했으며, 오랫동안 협력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레고 임원들은 경악했다. 아이오는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써야 했다.
아이오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고했다. “덴마크 사람들은 원래 아주 정중합니다. 그래서 한 번도 강하게 반발한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스타워즈 라인을 제안한 후 접한 첫 반응은 그런 제안을 했다는 사실에 대한 충격과 불쾌감이었어요.”
— <2장 혁신의 시작 |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따라잡으려 하다> 중에서
크누스토르프는 이렇게 말했다. “문화를 뜯어고치고 싶었습니다. 1년 동안 자신을 다그치면서 ‘그렇게 열광할 이유가 없어. 우리는 스스로 떠들고 다니는 대로 그렇게 세계적인 수준의 브랜드가 아냐. 우리는 아동 계발을 위해 많은 일을 한다고 말하지만 많이 팔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세계적인 수준의 브랜드가 될 수 있겠어?’라고 말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는 말을 이었다. “레고는 항상 거창한 전략과 모든 연령의 아동을 육성하는 일에 대단히 열광하는 회사였습니다. 우리가 던진 메시지는 ‘(당분간) 비전을 담은 아동 계발을 운운하는 말은 잊어라. 운영과 실행에 더 무게를 두자. 성과를 내자’였습니다.”
— <4장 혁신 문화의 구축 | 핵심 가치로 돌아가다> 중에서
2004년 말, 레고 직원들은 네 명의 선발자 그리고 응답하지 않은 다섯째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 “귀하를 초특급 프로젝트를 위한 성인 팬 그룹에 참여시키고자 합니다. 어떤 프로젝트냐구요? 말할 수 없어요! 적어도 귀하가 비밀 준수 서약에 서명할 때까지는 말이죠.”
이메일 초대장을 받은 일류 마인드스톰 사용자들은 마인드스톰 사용자 패널(MUP)을 구성하여 레고가 차세대 키트를 개발하는 일을 도왔다.
레고는 네 명에게 보수를 제안하지 않고 1년 동안 마인드스톰 연구 개발팀과 협력할 기회만을 제공했다. MUP는 NXT를 위해 수많은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공하는 대가로 두어 개의 무료 키트와 함께 사실상 레고 직원이 되어 전 세계에 판매할 세트를 개발하는 일을 도왔다는 자랑거리를 얻었다.
초대장을 받은 지 두어 시간 안에 일반 개발자 네 명이 모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12월에 발송된 다음 이메일에는 “메리 크리스마스. 소포가 발송되었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소포의 내용물은 사랑하는 마인드스톰 키트의 차세대 제품을 위한 초기 시제품이었다.
— <7장 열린 혁신의 촉진 | 마인드스톰과 아키텍처로 성공하다> 중에서
플로우만은 전 세계에 걸친 디자인 스튜디오로 새로 영입한 직원들을 분산시켰지만 그들의 창의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그 결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개발한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갤리도어와 잭 스톤 같은 제품들은 ‘명백히 레고’가 아니었으며, 거의 회사를 쓰러트릴 뻔했다.
이런 재난에 직면해, 레고가 코카콜라보다 더 큰 브랜드라는 위상을 지닌 덴마크 출신 남성들을 주로 고용하는 과거 모델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현재 레고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빌룬 본사의 구내식당을 지나가면 덴마크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그리고 영어를 많이 듣게 된다.
닌자고를 개발한 팀만 해도 그렇다. 레제르네스는 노르웨이, 노네만은 덴마크, 선임 디자이너인 필 매코믹은 미국 출신이며 일본 출신 삽화가와 시제품 제작자도 있다.
— <10장 다양하고 창의적인 인재의 활용 | 닌자고 빅뱅을 일으키다> 중에서
레고에서 혁신을 이루는 일은 레고를 조립하는 일과 다르지 않았다. 레고 블록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구현할 수 있다. 무작위로 고른 일주일(2012년 2월의 일주일) 동안 나온 기사를 보면 미국의 한 공학도가 레고 부속만으로 완전히 작동하며 으스스할 만큼 실제와 흡사한 인공 팔과 손을 제작했다. 한 일본 우주비행사는 무중력 공간에서 생활하는 동안 국제우주정거장의 레고 버전을 만들었다. 그에 따라 블록이 최후의 변경까지 진출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처럼 마르지 않는 창의성이 정확하게 측정되어 고도로 가공된 ABS 플라스틱 블록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라.
혁신에 대한 레고 그룹의 접근법도 마찬가지다. 취학 전 아동을 위한 듀플로 같은 충직한 고전부터 5,200개의 조각으로 구성되는 500달러짜리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 모델까지 폭넓은 레고의 놀이 경험은 강한 절제력과 집중을 통해 혁신을 유도하는 체제에서 나왔다. 혁신 절차가 매우 신중하게 수립되었고 명확한 경계를 지니기 때문에 레고 직원들은 창의성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었다.
레고 블록으로 원하는 모든 것을 조립할 수 있듯이 ‘블록 안에서’ 혁신하는 한 원하는 모든 것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이다.
— <11장 레고 브랜드의 부활 | 실험은 계속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