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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민 교수의 심리경영

우종민 교수의 심리경영

정신의학 관점으로 분석한 조직심리 처방전

저자
우종민 지음
출간일
2013년 10월 21일
면수
276쪽
크기
153*224
ISBN
9788965744115
가격
14,000 원

책소개

대한민국 비즈니스 리더들의 심리주치의
우종민 교수가 정신의학‧심리학적 관점으로 분석한 조직심리 처방전!
성장하는 조직, 행복한 기업을 꿈꾸는 이들의 필독서!

삼성경제연구소는 2013년 한국 기업의 최대 경영 이슈로 마음관리를 꼽았다. 이처럼 기업경영이 고도화될수록 결국 그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사람이며, 구성원들의 심리적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업만이 성공할 수 있는 ‘심리경영’의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시점에 출간된『우종민 교수의 심리경영』은 수많은 리더들의 고민인 조직 내 갈등과 소통 불능을 ‘마음속 아이’라는 정신의학적 개념을 통해 설명하고 해법을 제시한 ‘조직심리 처방전’이다. 리더들이 자기 자신과 구성원들의 행동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하여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인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종민 교수는 오래전부터 비즈니스 현장과 정신의학을 접목시키며 ‘직장인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정신과의사’로 불려왔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CEO들과 직장인들을 직접 만나면서 기업 조직 역시 하나의 살아 있는 생명체이며 각 구성원들의 심리적 상태에 따라 조직문화와 생산성이 크게 좌우될 수 있음에 주목한다.

이 책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마음속 아이’란 주로 유년기에 형성되어 생애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억과 생각, 감정, 신체감각 등의 총체적인 심리구성체로서 일관된 행동 패턴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세대와 성별, 가정환경 등 제각기 성장 과정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는 각기 다른 마음속 아이들이 존재한다.

결국 자기 자신은 물론, 상대방의 마음속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때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고 이는 조직 문화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의욕을 상실하거나 건강이 나빠지게 되고 기업의 측면에서는 구성원 간의 소통이 단절되고 생산성이 저하된다.

저자는 심리경영의 첫 걸음으로 먼저 “리더들이여, 독심술사가 되라”고 강조한다. 이해가 되지 않고 문제가 되는 구성원들의 심리를 꿰뚫어볼 수 있어야만 해결의 실마리도 보이게 마련이다. 이에 책의 1부에서는 조직에서 갈등을 일으키기 쉬운 8가지 마음속 아이들[인정받으려는 아이․의존하는 아이․완벽하려는 아이․(감정 표현을)억제하는 아이․외로운 아이․자기중심적인 아이․복종하는 아이․두려운 아이]을 소개하고 각 특성에 따른 올바른 대처법을 안내한다.

가령, 마음속 복종하는 아이는 권위에 쉽게 순응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앞에서는 수긍하는 듯하면서 뒤에서는 ‘뒤통수를 치는’ 수동공격 성향을 드러내기도 한다. 팀워크를 깨고 조직의 분위기를 흐리지만 표면적인 문책 사유가 없어 중간관리자들을 가장 애 먹이는 유형이다. 이밖에 성인이 되어도 부모의 품을 벗어나지 못하는 ‘찰러리맨’은 마음속 의존하는 아이가, 속을 전혀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 직원은 (감정 표현을) 억제하는 아이가 강하게 자리 잡은 경우로 설명된다.

저자는 2부에서 “마음이 통해야 이긴다”고 하며 조직의 심리 체력을 높여주는 4가지 마음속 아이들[성장하는 아이․공감하는 아이․창의적인 아이․자율적인 아이]을 소개한다. 특히 강점소통과 가치 찾기 대화법 등 마음속 공감하는 아이와 자율적인 아이를 키워 개인과 조직을 성장시키는 흥미로운 심리 훈련법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거울신경, 뇌가소성, 자동기억 등 뇌과학, 정신의학, 심리학의 풍부한 이론을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 사례에 접목해 ‘심리경영’의 필요성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다. 더불어 BLM(Be Like Me, Behave Like Me) 증후군, 필패 증후군,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 탈진증후군 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다양한 신드롬을 소개함으로써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처한 심리적 문제 상황을 잘 보여준다. 또한 각각의 마음속 아이에 따른 체크리스트를 실어 독자들이 자신과 구성원들의 유형을 자가진단해 보고 그에 따른 다양한 대응법을 마련하도록 했다.

특히 저자는 마음경영컨설팅 기업인 윈스티튜트(주)와 함께 12가지 마음속아이를 기반으로 ‘마음속 아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기업용 조직심리체력진단 척도(OPPS™)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개인은 자신과 타인의 마음속 아이를 진단하여 내면심리를 파악하고 기업은 구성원들의 심리체력을 증진함으로써 개인과 조직은 최적의 심리경영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끈끈한 조직력과 높은 생산력을 이루어가야 하는 리더들은 물론,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자신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읽는 눈을 제시한다. 이러한 진정한 이해가 소통과 화합의 첫 걸음이며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우종민

우종민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 ‘대한민국 리더들의 심리주치의’이자 ‘직장인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정신과의사’로 불리는 우종민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블룸버그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석사(MPH)를 취득했고, 메릴랜드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일했다. 현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제대학교 스트레스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현대인의 삶에서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는 일과 조직. 특히 저자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일과 삶의 조화를 이뤄 업무 효율성과 행복감을 향상시키는 연구 활동에 힘써오고 있다. 직무스트레스 분야를 개척, 상담이나 코칭‧컨설팅 등을 통해 조직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고, 마음의 힘을 기르는 ‘멘탈 피트니스™’ 프로그램과 ‘직장인 통합 마음건강척도(WIMS)™’를 개발했다. 저자는 다양한 분야의 CEO와 직장인들을 만나면서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며, 인간의 심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 리더야말로 21세기 웰니스 경영의 승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정신의학과 비즈니스 현장을 잇는 이러한 노력으로 ‘대한민국 10대 명강사’(《동아일보》소개)로 선정되었고, 다양한 강연‧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스트레스 힐링』『우종민 교수의 뒤집는 힘』『남자 심리학』등이 있다.

본문 중에서

사람은 누구나 근본적으로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스스로가 못났거나 부족하다고 인정하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를 알아보고 인정해 주는 사람을 끊임없이 갈구한다. 굳이 내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잘난 내 모습을 거울처럼 비춰주는 대상을 찾아 헤맨다.
이런 심리 기제는 상대가 자신을 받아주지 않았을 때 벌어지는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상대에게 자신을 인정받지 못한 마음속 아이들은 예상보다 훨씬 강한 배신감을 느끼고, 그 감정을 견딜 수 없어 괴로워한다.
상대가 자신을 받아주지 않으면, 다시 말해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손상되면 ‘부정(否定)→실망→분노와 적극적 저항감 또는 체념과 외면’의 단계로 조직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가 형성된다.
—<1-1 인정받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한다: 인정받으려는 아이> 중에서

최근 전형적인 ‘찰러리맨’을 고용한 뒤에 난감함을 호소하는 관리자를 만날 수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 직원은 높은 학점과 토익 점수 등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데 막상 일을 시켜보니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더라는 것이다.
찰러리맨이란 어린이를 뜻하는 영어 단어 ‘child’에 샐러리맨 ‘salary man’을 합친 신조어로,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직장에서 갈등을 경험할 때마다 부모에게 의지하는 사람을 뜻한다. 한마디로 취업을 하고도 부모의 품 안에 머무르려고 하는 유형이다. 특히 요즘 젊은 세대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의존하는 아이’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1-2 회사에는 엄마가 없다는 불편한 진실: 의존하는 아이> 중에서

황 상무는 가정생활에서나 사회생활에서나 자신도 모르게 꼬투리부터 잡고 타인의 흠부터 찾아내어 당혹스러웠던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했다. 무엇이든 자기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 견딜 수가 없다고도 했다.
사람의 두뇌 회로는 그 사람이 많이 사용하는 방향으로 형성된다. 황 상무의 두뇌는 항상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을 탐색하고 점검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상황에서도 오류부터 찾는 습성이 생긴다. 그의 마음에서 매사에 완벽하려는 아이가 과도하게 고개를 들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자신을 의외의 방향으로 이끌어버리는 것이다.
이런 성향이 심해지면, 항상 모든 것에 필요 이상으로 완벽함을 추구하고 지나치게 규칙과 질서를 따르려는 ‘강박성 인격장애’의 모습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이 사람들은 이상하리 만큼 융통성이 부족하고 효율성에 대한 기준을 지나치게 높이 세운다. 그래서 매우 경직되고 사무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자신의 감정 표현에는 미숙하다.
—<1-3 내 사전에 실수란 없다: 완벽하려는 아이> 중에서

당신이 속한 조직에도 면전에서는 ‘네, 네’ 대답을 잘하지만 이후에는 함흥차사인 부하 직원이 있는가? 상사에게 특정인을 험담하거나 여기저기 다른 말을 옮기고 다니는 사람, 또는 이메일을 통해서 상대방을 은밀히 모함하는 사람은 없는가?
이런 종류의 공격적 행동은 가해자와 함께 생활하거나 직접 일해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어렵다. 그들은 겉으로는 모두 수긍하는 척하기 때문이다.
정신의학에서는 이런 심리를 ‘수동공격성’이라고 한다. 글자 그대로 ‘수동성’과 ‘공격성’이 섞여 있는 상태이다. 수동공격형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타인의 부탁을 딱 잘라서 거절하거나 적극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지 않는다. 그러나 말없이 할 일을 미루거나 모른 체함으로써 결국 보이지 않게 다른 사람의 뒤통수를 친다.
—<1-7 나는 예스맨이다, 하지만……: 복종하는 아이> 중에서

모든 사람들에게는 타인과 잘 어울리려는 ‘친애 욕구’가 있는데, 이것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으면 내면에서 외로운 아이가 발동한다. 남이 나를 거부하거나 멀리하면 마치 부모에게 버림받기라도 한 것처럼 불안해한다. 이러한 심리 현상을 정신분석학에서는 ‘거절 공포’라고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인다.

∴내 편을 드는 사람을 크게 신뢰한다.
∴상대가 자신을 거부하거나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면 금방 위축된다.
∴사람을 쉽게 믿는다. 그만큼 배신도 잘 당한다.
∴사람들이 멀리할 때 심한 소외감을 느끼고 기가 죽는다.
—<1-5 세상에 내 편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외로운 아이> 중에서

마음속 두려운 아이가 지나치게 발동하여 현재의 상황을 과장하여 받아들이는 경우, 재정 상태가 좋고 직장에서 안정적인 자리에 있는데도 파산이나 해고가 임박했다고 걱정할 수도 있다. 대규모 구조조정의 한파를 겪은 뒤 살아남은 사람들도 여전히 두려움에 시달릴 수 있다.
이렇게 구조조정으로 인한 정신적 후유증이 심하면 정신적 황폐화 현상인 ‘ADD 증후군(After Downsizing Desertification Syndrome)’이 나타나기도 한다. 워낙 예측하기 어렵고 개인이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환경의 스트레스가 문제다.
심한 경우, 해고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던 자신의 모습이 초라해 보인다. 정신적인 무감각 현상이 일어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의 포기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1-8 공포가 영혼을 잠식할 때: 두려운 아이> 중에서

거짓말로라도 “참 성실하네” “참 잘한다”는 한마디를 들으면, 그 순간에 만족감과 쾌감을 느끼는 대뇌의 보상 중추에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뇌 전체로 좍 퍼진다. 심지어 거짓말이라고 예고를 해도 그것은 다 잊어버리고, 칭찬이 거듭될수록 도파민 주머니가 팍팍 터져서 뇌세포 밖으로 흘러나온다. 본능적으로 뇌가 신이 나기 때문에 의도적인 계산을 할 시간도 없이 반사적으로 반응이 일어난다.
사랑에 빠지면 애착 형성에 관련되는 옥시토신이 증가하고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한다. 그런데 좋은 사람에게 칭찬을 들을 때도 같은 반응이 일어난다. 칭찬은 사랑에 버금갈 만큼 강력하면서도 매우 실질적인 보상인 것이다.
직장에서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가정에서도 공감을 잘할 확률이 높다고 했는데, 칭찬과 강점 소통도 마찬가지이다.
—<2-3 긍정의 눈으로 강점에 집중하라: 성장하는 아이> 중에서

 

추천사

목차

머리말 우리는 모두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이다

1부 리더의 독심술 최고의 리더는 마음을 읽는다

우리 안에는 모두 다른 ‘마음속 아이들’이 살고 있다
1. 인정받을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한다 _인정받으려는 아이
2. 회사에는 엄마가 없다는 불편한 진실 _의존하는 아이
3. 내 사전에 실수란 없다 _완벽하려는 아이
4. 오늘도 참고 또 참는다 _(감정 표현을) 억제하는 아이
5. 세상에 내 편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_외로운 아이
6. 세상의 중심은 나, 나는 언제나 옳다 _자기중심적인 아이
7. 나는 예스맨이다, 하지만…… _복종하는 아이
8. 공포가 영혼을 잠식할 때 _두려운 아이
9. 기억과 환경에 따라 마음속 아이도 달라진다 _마음속 아이와 세대차
10. 모두가 나와 같지는 않다 _다양성으로 마음속 아이의 갈등 풀기
‣ 조직의 심리 체력을 높이기 위한 10계명

2장 리더의 연금술 마음이 통해야 이긴다

최고의 조직을 만들기 위해 키워야 할 마음속 아이들
1. 리더들이여 마음으로 경영하라 _리더의 자기 마음 돌아보기
2. 함께하라, 이해하라, 배려하라 _공감하는 아이
3. 긍정의 눈으로 강점에 집중하라 _성장하는 아이
4. 기존의 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는 용기 _창의적인 아이
5. 일과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 _자율적인 아이
‣ 마음속 아이에 따른 4가지 리더십과 조직 운영 방법

맺음말 경영과 정신의학의 공통점에서 시작된 ‘심리경영’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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