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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터너 위대한 전진

테드 터너 위대한 전진

놀라운 통찰력과 추진력으로 ‘미디어제왕’으로 군림한 CNN 창립자 테드 터너

저자
테드 터너, 빌 버크 지음 / 송택순 옮김
출간일
2011년 04월 11일
면수
436쪽
크기
153*224
ISBN
9788965743064
가격
21,000 원

책소개

‘닭고기 국수 뉴스(Chicken Noodle News)’라고 조롱받은 지 10여 년 만에 전 세계 10억 명이 시청하는 최고의 방송국으로 우뚝 선 CNN. 놀라운 통찰력과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미디어제왕’으로 군림한 CNN 창립자 테드 터너는, 특히 최근 종합편성채널 등으로 국내에도 미디어 빅뱅이 본격적으로 점화되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그 성취와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테드 터너 위대한 전진』은 바로 이러한 시점에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되는 그의 자서전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불우한 개인사는 물론 미디어 왕국을 건설해 가는 숨가쁜 과정, 요트광으로서 보여준 매서운 리더십, 슈퍼리치로서 제2의 인생 행보 등을 총 33개의 장에 걸쳐 솔직하고 거침없는 육성으로 들려준다.
흔히 탐욕에 가까운 야망과, 거침없는 발언 등이 문제시되던 테드 터너이지만, 이 책에서는 가장 불리한 조건에서 가장 위대한 결과를 만들며 끊임없이 전진해 왔던 한 인간의 집념과 고뇌를 생생히 만날 수 있다. 스물넷에 아버지의 자살로 도산 직전의 광고 회사를 물려받은 뒤 마침내 세계적인 미디어 제국을 세우고, 성공보다 더 많은 좌절을 겪으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던 집념의 승부사로서 그의 인생과 경영의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미디어의 역사는 테드 터너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테드 터너의 삶을 통해 1970년대 이후 현대 미디어 산업과 기술의 변화는 물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어지는 기업들의 치열한 두뇌싸움과 경쟁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고속도로 등에 설치하는 옥외광고(빌보드) 회사에서 이미 열두 살 때부터 일하며 혹독하게 ‘사업감각’과 대중에 대한 영향력을 배웠던 테드 터너는 본능적으로 방송업의 비전과 가치를 직감한다. 그는 애틀랜타의 작은 지역 방송국 경영을 시작으로, 1976년 통신위성을 통해 지역방송을 전미 지역에서 볼 수 있게 한 슈퍼스테이션을 만들어낸다. 이어 24시간 스포츠 채널인 ESPN과 세계 최초 24시간 뉴스 채널 CNN을 개국하며 대중의 텔레비전 채널권과 소비 방식에 혁신을 일으키며 당시 NBC, CBS 등 거대 네트워크 방송사들이 점유하고 있던 방송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놓는다.
거대 미디어 시장과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는 ‘규모의 전쟁’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지역방송국과 영화사를 인수하고, 한때의 ‘적’이기도 했던 케이블 운용사들은 물론 거대 네트워크 방송국들과의 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마침내 굴지의 미디어 기업인 타임워너와의 합병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지만, 닷컴열풍 속에 ‘새천년의 거래’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AOL과의 합병 이후 그는 생애 최초로 ‘해고’를 당하는 비운을 맛보기도 한다.
비록 그의 퇴장은 쓸쓸했으나 시장 변화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으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소 이를 자신만의 신화로 만들어내는 추진력은, 경쟁이 날로 가열되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미디어맨들도 꼭 한번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다.

저자 및 역자

빌 버크

빌 버크

저자 빌 버크(Bill Burke)는 TBS슈퍼스테이션과 웨더 채널 컴퍼니의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터너 브로드캐스팅과 타임워너에서 다양한 직위를 역임한 노련한 미디어 전문가이다.

테드 터너

테드 터너

저자 테드 터너(Ted Turner)는 1938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태어난 테드 터너는 엄격한 집안 분위기 속에 외롭고 반항적인 유년기를 보냈다. 아버지의 광고 회사에서 열두 살 때부터 일하며 스스로 학비를 벌던 그는 브라운대학교를 중퇴하고 치열한 비즈니스 세계로 뛰어든다. 1963년 인수합병으로 인한 채무 부담 속에 아버지가 자살하는 비극을 겪지만 도산 직전의 회사를 무서운 집중력으로 정상궤도에 올려놓으며 탁월한 사업 감각을 발휘한다. 이후 테드 터너는 방송업의 비전과 가치를 직감하고 애틀랜타의 작은 지역방송국을 사들이며 미디어 제국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고, 특유의 저돌적인 추진력과 선견력으로 1976년 통신위성을 통해 지역방송을 전미 지역에서 볼 수 있게 한 슈퍼스테이션으로 키워낸다. 이렇듯 대중의 텔레비전 채널권과 소비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놓은 그는 24시간 스포츠 채널인 ESPN 개국에 이어 1980년 세계 최초 24시간 뉴스 채널 CNN을 개국해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뉴스를 보게 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1991년 걸프전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사건들을 생중계하며 10억 명이 넘는 지구촌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CNN의 살아 있는 전설을 탄생시키기에 이른다. 1988년에는 케이블텔레비전 네트워크인 TNT(Turner Network Television)를 설립하여 영향력을 넓히고, 타임워너 및 AOL과 같은 세계 굴지의 미디어, 통신 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워갔다. 이후 AOL타임워너의 부회장직을 맡기도 했으나 경영진과의 마찰로 2003년에 물러났으며, 2006년 이사직에서도 사임하는 불운에 처한다. 미국 최고의 땅부자로도 유명한 그는 UN에 10억 달러를 기부하는 등 자선사업은 물론, 세계 환경 및 평화, 비핵화 문제 등에 앞장서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현재 그의 개인사업과 각종 자선사업 등을 관리하는 터너 엔터프라이즈(TEI)의 대표로 있다.

옮긴이 송택순

옮긴이 송택순

역자 송택순은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영어영문학을 부전공했다. 무역과 IT관련 기업체에서 다년간 무역 및 통번역 업무를 진행했으며, 메타트랜스번역통역연구소를 운영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는 한편,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과정을 수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버즈 입소문으로 팔아라』『온! 리치』『뉴 골든 에이지』『오바마노믹스』『시장을 창조한 기업들』『팀장에서 CEO까지 전략을 재점검하라』등이 있다.

본문 중에서

아버지는 이제 이런 목표를 모두 이루고 나니 삶을 되돌아보고 여생을 위한 계획을 찾는 일이 정말 힘들다고 하셨다. 그러고 나서 내가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말씀을 덧붙이셨다. “아들, 무언가 추구할 수 있는 게 네 앞에 놓여 있을 거다. 나는 목표를 너무 낮게 잡는 실수를 했어. 그랬더니 이제 새로운 목표를 찾기가 정말 힘들구나.”
며칠 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다시 전화가 왔다. 이번에는 새어머니 제인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단다. 지미 브라운이 아버지와 제인에게 아침을 차려드린 후, 아버지는 욕실로 들어가서는 욕조 속에서 자신에게 총을 쏘았다. 매순간 아버지를 걱정했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몰랐다.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참담한 기분이었다.
-<05 청천벽력 같은 아버지의 자살> 중에서

처음 두어 경기의 성적은 형편없었지만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2등 트로피와 3등 트로피 하나씩은 받을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오션레이싱에 푹 빠졌다. 탁 트인 바다로 나가는 것, 팀워크, 대회 준비, 도전 등 모든 것이 좋았다. 오션레이싱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과 비슷한 면이 많다. 훌륭한 팀을 구성해서 팀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초기에 겪은 몇 차례의 사건을 통해 나는 좋은 상황에서는 팀원들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없음을 깨달았다. 뱃노래를 부르며 출항할 때는 모두가 훌륭해 보이지만, 항해가 힘들어지면 약한 자들은 일찌감치 패를 접는다. 처음부터 나는 사업이나 요트 경기나 서로 보완적인 재능을 지닌 강한 사람들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아차렸다.
-<08. 사업처럼 우여곡절 많은 요트 경기> 중에서

이런 전략을 쓰자 단박에 닐슨 시청률이 올라갔다. 오래지 않아 사람들은 이런 시간대를 ‘터너 시간’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터너 시간은 우리를 다른 채널들 사이에서 눈에 띄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가 되었다.
모든 것으로부터 배운 교훈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는 장애물이 무엇이 될지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닥쳐봐야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가는 미식축구의 러닝백과 같다. 어떤 빈 공간을 뚫고 달려가야 하는지 안다고 생각하지만 달려가 보면 엉뚱한 데에 나가 있어서 임시변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위성에 신호를 쏘아 올리는 것이 슈퍼스테이션이 넘어야 할 커다란 장애물이었지만 그것을 넘자마자 프로그램 공급자들에 맞서 워싱턴에서 싸워야 했다. 그 문제가 해결되고 나자 닐슨과 광고주들이 문제였다. 이렇게 문제점이 끊임없이 이어져도 계속 싸우는 것만이 문제 해결의 열쇠였다. 다음에 어떤 벽에 부딪힐지 전혀 알 수 없어도 그 벽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벽을 무너뜨릴 방법을 알아냈다.
-<11. 슈퍼스테이션, 전파가 닿는 곳은 모두 우리 영역> 중에서

추천사

목차

│머리말│포기하지 마라, 그리고 전진하라

01 네 살 때 얻은 트라우마, 외로움
02 들어갈 땐 문제아, 나올 땐 모범생
03 학비난과 방황으로 끝나버린 대학 생활
04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독하게 일하고 광고하라”
05 청천벽력 같은 아버지의 자살
06 아버지는 못 구했지만 회사는 구했다
07 이혼과 결혼, 사업, 요트 그리고 다섯 아이
08 사업처럼 우여곡절 많은 요트 경기
09 “이 채널이 크는 걸 잘 보라고!”
10 맙소사, 야구는 달라도 한참 달랐다!
11 슈퍼스테이션, 전파가 닿는 곳은 모두 우리 영역
12 최고의 요트 대회, 아메리카컵에서 우승하다
13 24시간 뉴스 채널 CNN의 출범
14 생사의 갈림길에서 쟁취한 패스트넷 우승
15 롬멜 장군의 전투보다 더 아슬아슬했던 CNN 개국 과정
16 CNN, 골리앗 네트워크 방송사를 쓰러뜨리다
17 냉전의 한복판에서 세계 평화를 생각하다
18 모르면 미워하기 쉽지만 알면 미워하기 어렵다
19 격렬한 전투가 돼버린 빅3 방송사와의 인수 합병
20 CNN까지 위태롭게 만든 MGM 인수
21 경쟁자에서 동반자가 된 케이블 운용사들
22 삼고초려 끝에 만나게 된 제인 폰다
23 미국 최고의 땅부자, 자연보호에 눈뜨다
24 CNN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 걸프전
25 만화 전문 채널 ‘카툰 네트워크’의 개국
26 계속해서 좌절된 네트워크 방송사 인수 합병
27 타임워너와 합병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통신회사가 되다
28 ‘새로운 타임워너’로 9개월에 10억 달러를 벌다
29 재산의 3분의 1을 기부해 만든 ‘유엔 재단’
30 닷컴 광풍에 낡은 기업이 된 타임워너
31 “친구에게 등을 찔린 거야, 테드!”
32 50년 동안 몸 바쳐 일한 회사를 떠나다
33 평생 이룰 수 없을 정도로 목표를 높게 잡아라
부록 /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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