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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부자,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저자
신시아 크로센 지음 / 최인자 옮김
출간일
2002년 07월 30일
면수
350쪽
크기
152*223
ISBN
9788973374809
가격
12,000 원
구매처
알라딘 알라딘 YES24YES24

책소개

부의 역사에 황금의 발자취를 남긴 10명의 부자들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 당대 최고의 부를 거머쥐었을까?
지난 1천 년 동안 최고의 부자들을 통해 본 부의 변천사


빌 게이츠나 J. P. 모건 그리고 브루나이 국왕과 같은 세계적인 갑부들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들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상 실존했던 세계 최고의 갑부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14세기 서아프리카 말리 왕국을 지배하던 왕 맨사 무사에 대해서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오늘날에야 ‘부자’라고 하면 흔히 ‘돈이 많은 사람’을 떠올리게 되지만, 1천 년 전만 해도 부자란 살인을 일삼는 약탈자의 또다른 이름이었다. 부의 기준 역시 남들보다 숟가락 갯수만 많아도 부자 소리를 들었다.
이처럼 극심한 부의 변천사 속에서, 그리고 부를 향한 모든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에도, 왜 소수의 사람들만이 부자가 되는 것이며 도대체 그들에겐 어떤 정신과 태도가 있는 것일까? 『부자,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는 역사상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10명의 인물들의 일생을 ‘부’의 관점에서 읽어내면서 당시의 역사적 상황에 대한 치밀한 이해를 통해 이들이 이루어낸 ‘부’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지난 1천 년 전과 오늘의 부자를 비교하는 일이 무리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세계 금융의 중심 월스트리트에서 단련된 실력으로 저자 신시아 크로센은 이 부자들이 그린 황금의 청사진에서 공통분모를 뽑아냈다. 전장을 누비며 약탈과 살인으로 부를 쌓은 성공한 전사, 가즈니의 마흐무드이든, 산업 시대의 중심에서 기계의 힘이 무엇인지를 입증한 자수성가의 전형, 아크라이트이든,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주식가치로 자신의 부를 평가받는 빌 게이츠이든 간에 , 그들 모두에게는 부를 향한 이기주의, 변화에의 적극성, 도전에의 결단력이라는 황금의 열쇠가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이 흥미로운 부분은 이들 10명의 부자들 이야기가 바로 지난 1천 년 동안 부의 변천사를 요약한다는 점이다. 1천 년 전, 적을 죽이거나 남의 것을 빼앗아 누릴 수 있는 영예였던 부자의 자리는 약탈이 위험해진 12~14세기를 거치는 동안 상업으로 옮겨간다. 그러면서 권력과 명예까지 틀어쥔 부자들이 14~16세기엔 사회 내 신분질서를 무너뜨리게 된다. 또한 새로운 소비 사회의 출현을 예고하던 18~19세기엔 상인과 산업가들에 의해 돈이 돈을 낳는다는 가장 단순하고 영원한 부의 진실이 위력을 떨쳤고, 20세기가 되자 부자가 되는 핵심적인 열쇠는 누가 더 매력적으로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가의 문제로 바뀌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빌 게이츠와 그의 마이크로소프트사만큼 이 일을 잘해 낸 사람이 없었다.
비트와 바이트를 무기삼아 치르는 새로운 부의 전투가 진행 중인 오늘, 아직은 누가 황금의 열쇠를 쥐게 될지 알 수 없다. 물론 복권 한 장으로도, 주식 투자 한 번으로도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는 부의 기회가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한계에 도전하는 새로운 생각과 태도가 부의 흐름을 좌우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진정한 부란 소비가 아닌 창조인 법, 때문에 이 책이 전하는 바도 부자 되기의 처세가 아닌 좀더 긴 안목으로 부의 역사를 가늠하는 것, 그리고 부를 향한 싸움에서 자신 스스로에게 승리한 진정한 부자 되기의 매력인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옮긴이 최인자

옮긴이 최인자

연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비교문학과 박사 과정 재학 중이다. 199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 당선으로 등단하였다. 역서로 『재즈』 『문학의 죽음』 『해리포터와 불의 잔』 등 다수가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이 어떻게 부를 이룩했는가 하는 것은, 어떻게 그들이 자기 시대의 한계를 깨닫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했는가 하는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책에 나오듯이, ‘부자가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이 세상 어느 누구도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 앞에 놓인 한계에 도전해 보지 않는다는 것,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핑계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신시아 클로센

신시아 클로센

신시아 크로센(Cynthia Crossen) 《월 스트리트 저널》의 편집장으로, 1983년부터 이곳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탄탄한 현장 경험를 통해 그녀는 금융을 중심으로 한 경제 흐름과 총체적인 사회 변화 등에 대해 전문가적인 통찰을 보여 준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녀는 『얼룩진 진실 : 미국의 사실 조작』이라는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역사상 최고의 부자 10명을 통해 진정한 부자란 누구인가에 대한 역사적인 해답을 구하는 『부자,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는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최고의 경영서로 선정된 바 있다. 돈의 가치는 시대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이 책에서 꼽은 열 명의 부자들이 지녔던 부의 가치를 비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부를 획득하는 데 특출난 재능을 발휘한 이 야심만만한 10명의 부자들은 저마다 한 시대의 부의 매커니즘을 대변하고 있다. 육체적 힘이 부의 원천이던 1천 년 전과, 순전히 손가락만으로 비트와 바이트를 무기 삼아 부의 전투를 치르는 오늘을 비교해 보라. 역사를 통해 인간은 항상 어떤 시각으로 부를 바라볼 것인지 늘 선택해 왔다. 그러면서 언제나 탐욕은 인간의 본능이며 금욕은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1천 년 동안의 부의 변천사를 돌아본다면, 궁극적으로 “누가 진정한 부자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지난 1천년 동안 최고의 부자 10명,
그들은 어떻게 부를 쌓았나
가즈니의 마흐무드 황금을 얻기 위한 40년 동안의 전쟁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지배자. 무모하고 탐욕스런 부자의 결정판!


칭기즈 칸 불규칙한 전리품의 획득이 아니라 12개국의 피정복민들로부터 세금을 걷어들여 안정적인 부의 흐름을 확보한 몽골의 전설적인 정복왕.
맨사 무사 이질적인 타 문화권과의 중개업으로 도둑과 상인, 약탈자와 행상인을 이어 준 아프리카 왕으로 최초의 무역업자.
알렉산더 교황 6세 신성한 것이든 세속적인 것이든 가리지 않고 팔아 치운 음탕한 괴물. 성직자의 특권을 이용해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돈을 뜯어 낸 부패한 부자의 전형.
야콥 푸거 “왕은 군림하지만, 은행은 지배한다.” 교황의 돈을 관리하며 고리대금으로 부를 쌓은 15세기 독일의 은행가 .
존 로 “돈이란 대용물이 아니라 기능이다.” 합리적인 실체를 떠난 투자로서의 돈의 사용을 내다본 인물. 17세기 튤립 투기가 유럽을 강타할 때, 사람들은 그의 말을 따라 주식을 구입하려 열광했다.
리처드 아크라이트 쉬지 않고 기계를 돌려 생산력을 높였던 산업 시대의 부자. 부자가 되려는 수많은 사람들을 부추긴 자수성가의 이상형.
하우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실천한 19세기 중국의 상인. 그는 아편을 원하는 자들의 입에 아편을 물렸다.
헤티 그린 “부자가 되는 데에는 어떤 비결도 없다. 오직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주식 시장의 귀재였으나 인색하기로 유명했던 여성 백만장자.
빌 게이츠 세 번째 밀레니엄으로의 전환기에 서구의 번영을 알리는 전령사. 그는 부자가 되는 간단한 방법으로, 개개인들의 돈을 아주 조금씩만 가져오는 방법을 선택했다.

추천사

목차

도둑들이 왕이던 시절 │가즈니의 마흐무드
정착민이 된 약탈자 │칭기즈 칸
무역 중개를 하는 아프리카의 왕│맨사 무사
신앙심이 없는 부패한 종교가│알렉산더 교황 6세
돈이 돈을 버는 시대│야콥 푸거
몽상가들, 도박꾼들 그리고 희생자들│존 로
인간과 기계│리처드 아크라이트
무역 중독자│하우콰
남자를 능가한 여자│헤티 그린
1천억 달러의 사나이│빌 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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