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 혹은 관심은 있지만 왜 그런가를 캐볼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것으로, 쉽고도 논리적인 설명이 돋보인다.
어려운 과학책은 읽는 이에게 ‘과학은 역시 보통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것’이라는 확신만 강화시키는 데 반해, 이 책은 생활 주변에서 갖게 되는 궁금점을 함께 해결하면서 과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먼저 일반 원칙을 설명한 후 이 원칙들이 일상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다루는 기존의 교과서식 과학서와는 달리 좬아인슈타인도 몰랐던 과학 이야기좭는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백여 가지 현상과 그 배경을 알아보면서 그 현상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어떤 원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지를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해 내게 한다.
과학자 출신 언론인인 저자는,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게 만드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로 정평이 나 있는데, 실제로 이 책은 어려운 이론도 실생활과 연관지어 쉽게 풀이해 놓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로 이해했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또한 책 곳곳에 직접 해보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고 실험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어 그대로 쫓아가다 보면 어느새 과학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아인슈타인도 몰랐던 과학 이야기]는 어렵게만 생각되는 과학을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