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대화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끔은 그전부터 시작된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거나 체중계에 올라가거나 입던 바지가 잘 안들어갈 때, 부정적인 대화는 더욱 활발해진다. “세상에, 정말 끔찍해. 주름이 또 하나 들었네, 베개 자국이라면 좋으련만. 바지가 줄었나? 지퍼가 올라가지 않잖아!”
외모에 당당해지는 첫 단계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에 의해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자신을 평가할 때 잣대로 삼는 완벽한 기준이란 사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화장품 및 패션 산업이 만들어낸 것이다.
나는 끊임없이 누군가와 나 자신을 비교하는 내면의 비판적인 목소리에 굴복하는 대신 그 목소리를 관찰하면서 비로소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었다.
―<1.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 몸과 외모에 대한 담대함> 중에서
여자들은 일을 잘하면서도 대인관계를 잘 유지하고 여전히 ‘여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역설적인 두려움을 느낀다.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걱정되어 과감히 모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력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가령, 토크쇼 예약 담당으로 시작하여 CNN 선임 부사장 자리에 올라 방송계 최고위직 여성으로 활약한 게일 에반스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뒤에도, 회의에서 거리낌 없이 의사를 밝히기가 두려웠다고 말한다. 대신 그녀는 아이디어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높은 자리에 올랐으니 아무 말이나 편안하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겠지만, 나는 여전히 망설입니다. 나는 끊임없이 자신을 검열합니다. 그래서 늘 남자들이 선수를 치지요.”
―<2. 여성이여, 야망을 가져라! : 일에서의 담대함> 중에서
엄마의 진짜 재산은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성급하게 결정을 내린 적 없는 마음의 여유이다. 아테네에서 엄마와 우리 자매가 침실이 하나뿐인 아파트에서 살 때도, 엄마는 늘 풍요로웠다. 내가 케임브리지대학에 가고 싶다고 말했을 때도 엄마는 돈이 없어서 갈 수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 실제로는 돈이 없었지만 말이다. 엄마는 꿈을 꾸는 사람이었고, 세상이 힘을 모아 당신의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돈을 가져다줄 거라고 믿었다.
(중략) 풍부한 열정과 희망(배짱은 말할 것도 없고!)으로 금전적인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처럼 우리는 재정 상황에 관계없이 열정과 목적의식이 이끄는 삶을 살면서 돈에 대해 진정으로 담대해진다. 은행 계좌보다 인생과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돈에 대해 대담해질 수 없다.
―<3. 은행 잔고보다 더욱 가치 있는 삶 : 돈에 대한 담대함> 중에서
남자를 사귈 때 여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밝히기 힘들어 한다. 그렇게 하면 남자가 흥미를 잃을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계에서 용기가 있다는 것은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표현하고, 상대가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그를 떠날 수도 있을 정도로 스스로가 강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이다.
무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어떻게 요청할지도 알아야 한다. 부탁할지, 요구할지를 말이다. 그것이 정말로 원하는 것인지, 말하기 힘든 것인지,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그 때문에 괴로워하고 화를 낼 것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4. 그와 헤어진 것은 당신의 탓이 아니다 : 사랑에 대한 담대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