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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램지의 불놀이

고든 램지의 불놀이

악마 같은 카리스마, 고든 램지의 거침없는 성공 레슨인생

저자
고든 램지 지음 / 노진선 옮김
출간일
2009년 09월 07일
면수
324
크기
225*152
ISBN
9788973376834
가격
13,000 원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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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헬’s 키친>의 악마 같은 카리스마, 고든 램지의 거침없는 성공 레슨
인생과 비즈니스를 요리하는 고든 램지만의 뜨거운 불놀이가 시작된다!


슈퍼 쉐프 고든 램지가 전하는 땀냄새 가득한 인생과 경영 이야기
도전과 열정에 목마른 이들이
다시 한 번 꿈꾸는 삶을 향해 달려가도록 뜨겁게 자극하는 책!

세계적인 리얼리티쇼 <헬's 키친>과 <미션! 최고의 레스토랑>의 주인공 고든 램지. 그는 세계 최고의 쉐프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독설을 퍼부으며 요리사 지망생과 레스토랑 주인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눈물을 쏙 빼게 만드는 ‘악마의’ 카리스마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거친 태도 이면에는 무능과 게으름이 용납되지 않는 주방에서, 살벌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그리고 자신의 인생 에서 최고로 살아남기 위한 그만의 내공이 숨쉬고 있다.
『고든 램지의 불놀이(Playing with Fire)』는 바로 인생과 성공, 경영에 대한 고든 램지의 화끈한 생각을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다. 빈털터리 풋내기 요리사가, 미슐랭 쓰리 스타에 빛나는 최고 쉐프로 성장하고, 세계적인 레스토랑 왕국을 세우기까지의 여정이 마치 불길에 날것의 재료를 맛있는 요리로 익혀가는 과정처럼 흥미롭게 펼쳐진다. 특히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통렬한 유머와 솔직하고 거침없는 화법으로 꿈과 열정, 값진 성공의 비밀을 들려준다.
잦은 부상과 가난으로 축구선수의 길을 포기한 고든 램지는 하루 17시간의 강노동을 견디며 밑바닥부터 요리사의 길을 시작한다. 자신의 번째인 ‘고든 램지 앳 로열 호스피탈 로드’의 대박 성공 후 영국 내에만 10여 개의 레스토랑과 펍을 오픈해 미슐랭 스타 10여 개를 받으며 영국을 요리의 불모지에서 미식의 종착지로 바꿔놓는다. 마침내 두바이에서 도쿄, 뉴욕에 이르는 세계적인 레스토랑 왕국을 이루며 요리사에서 사업가로의 변신에 성공한다. 이어 방송 출연과 베스트셀러 출판으로 전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미디어 스타이자 ‘핫 브랜드’로 성장한다.
책에는 고든 램지가 곳곳에 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 겪은 다양한 일화 속에 인재, 서비스, 고객 관리 등 성공적인 경영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데, 비단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야를 개척하고 사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이라면 명심해 두어야 할 실질적인 조언들로 가득하다. 악독한 독재자로 군림하는 방송에서와 달리 고든 램지는 사업의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람’을 꼽으며, 언제나 사소한 것에서부터 명성이 만들어짐을 강조한다.
저돌적으로 질주해 온 고든 램지이지만, 언제나 승승장구했을까? 고향인 스코틀랜드에 야심차게 개업한 레스토랑이 1년도 안 돼서 문을 닫고, 런던 최고의 호텔에 입점한 레스토랑들은 적자에 허덕이는가 하면, 뉴욕에 진출해서는 음식평론가들의 악평 속에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최근 전 세계를 덮친 경제 위기로 사업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처럼 그는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숱한 실패를 겪었지만, 자신을 산산조각 낼 듯한 위기의 순간에도 포기하는 대신 그로부터 더 많은 교훈을 배우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실패 자체보다 위험한 것은 실패에 머무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진정으로 부와 성공을 원하는가?’ 고든 램지는 이 질문을 던지며 ‘진정으로’란 말에 초점을 맞춘다. 성공이란 막연한 꿈이 아닌,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준비가 된 이에게만 응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쉐프와 레스토랑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물론, 특히 세상의 높은 벽 앞에 좌절하고 방황하는 이 땅의 젊음들에게 ‘지옥의 요리사’ 고든 램지의 화끈한 성공 레슨이 열정의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및 역자

고든 램지 Gordon Ramsay

고든 램지 Gordon Ramsay

1966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고든 램지는 열두 살부터 축구를 시작해 프로팀의 입단 제의를 받을 만큼 뛰어났지만 계속되는 부상과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19세에 축구선수의 길을 접는다. 본격적으로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한 램지는 괴팍한 성격으로 악명 높던 최고의 쉐프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와 알베르 루 밑에서 살인적인 노동을 견뎌내며 기본을 닦아나간다. 요리의 본고장 파리로 건너간 뒤 기 사보이, 조엘 로부숑 등 세계적인 쉐프들을 만나게 되고, 마치 ‘굶주린 개’처럼 헌신적으로 프랑스 요리의 정수를 배운다. 밑바닥부터 다진 탄탄한 실력과 특유의 뚝심으로 램지는 귀국 후 런던 뒷골목의 낡은 레스토랑 오베르진을 3년 만에 미슐랭 스타 2개를 획득한, 런던에서 가장 예약 손님이 많은 곳으로 성장시키며 실력을 인정받는다. 쉐프에서 레스토랑 경영자로 마침내 1998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레스토랑을 첼시의 로열 호스피털 로드에 오픈하게 되고, 2001년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 미슐랭의 최고 등급인 미슐랭 스타 3개를 받으며 세계적인 ‘슈퍼 쉐프’로 자리매김한다. 램지는 연이어 영국에만 10여 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펍을 오픈하고 그중 페트뤼스, 고든 램지 앳 클라리지스, 무라노 등이 미슐랭 스타 10개를 받는다. 그후 비즈니스 파트너인 장인과 함께 파리, 뉴욕, 도쿄 등 미식의 본고장은 물론 암스테르담, 케이프타운 등에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세계적인 레스토랑 왕국을 세우게 된다. 특히 그는 ‘인재’와 ‘서비스’에 중점을 두는 철저한 경영철학으로 최고의 쉐프 군단을 이끌며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완벽을 추구하는 실력으로 지금까지 그의 레스토랑들이 획득한 미슐랭 스타만 해도 무려 16개에 이른다. 주방을 넘어선 진정한 카리스마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얼리티쇼 <헬‘s 키친> <고든 램지의 키친 나이트메어) 등에서 욕설을 서슴지 않는 악마 같은 카리스마로 전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4계절의 쉐프(Gordon Ramsay's A Chef for All Seasons)>와 <험블 파이(Humble Pie)> 등 이미 20여 권의 책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2006년 램지는 외식•숙박업에 관한 영국에서 가장 큰 상인 카티 상(Catey Awards)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레스토랑 경영자상’을 받았는데 이는 1995년(올해의 신인), 2000년(올해의 요리사)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상을 3회 수상한 이는 영국 내에 단 3명뿐이다. 2006년에는 대영제국 훈장인 OBE를 수상했다.

옮긴이 노진선

옮긴이 노진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뉴욕대학교에서 소설 창작 과정을 공부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감칠맛 나고 생생한 언어로 다양한 작품들을 번역해 왔다. 옮긴 책으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토스카나 달콤한 내 인생』『아빠가 결혼했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만 가지 슬픔』 『새장 안에서도 새들은 노래한다』등이 있다.

본문 중에서

진정으로 원한다면 당신의 모든 것을 걸어라!
리얼리티쇼보다 더 숨가쁘고 흥미진진한 고든 램지의 성공과 도전의 여정! 


땡전 한 푼도 없었다. 난 무일푼에 알거지였고, 가진 것이라곤 쥐뿔도 없었다. 그게 그다지 문제가 안 되던 시절도 있기는 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물려받은 옷과 중고품, 사이즈가 맞지 않는 축구화가 나와 우리 어머니, 누이들 그리고 남동생 로니를 괴롭히고 있던 문제를 알려주는 때가 왔다. 그동안 밑 빠진 독에 물을 쏟아 부은 셈이었다.
그 순간부터 큰 깨달음을 얻어 뭔가 하기로 단단히 결심했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내 인생에 커다란 변화가 생기기까지는, 한마디로 똥구멍이 좀 덜 찢어지게 가난해질 때까지는 그후로도 몇 년이 더 걸렸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변화가 어떻게 일어났는가에 대한 나의 이야기이다.
<머리말> 중에서

최고가 되려는 시도가 언제나 성공했을까? 바보 같은 소리. 대신 나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의 잭 니콜슨을 생각한다. 그는 정신병원에 갇혀 있던 다른 동료 수감자에게 자신이 바닥에서 수도꼭지를 떼어내 그걸 창밖으로 던져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동료들은 내기를 건다. 그의 허풍이 사실일 리 없기 때문이다. 영화는 땀을 뻘뻘 흘리고, 끙끙대고, 신음하는 잭 니콜슨을 보여주고, 결국 수도꼭지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잭 니콜슨은 마침내 포기하고 주위를 둘러본다. 그러고는 “적어도 난 노력은 했고, 그것만으로도 네놈들보다 나아”라고 말한다.
그게 바로 나다. 가끔씩은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아 실패하기도 하지만, 하늘의 별을 따려는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1. 배고픈 요리사에게 찾아온 첫 번째 기회> 중에서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 손님들을 보면 쉐프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들은 손님들을 가스레인지로 불러들여 냄비를 휘젓거나, 파를 써는 걸 도와달라고 한다.
쉐프의 테이블은 큰돈을 벌어들였고, 엄청난 팁을 받기도 했다. 한번은 쉐프의 테이블에 앉아 있던 아주 활기찬 세 아가씨가 감사의 표시로 자리에서 일어나 윗옷을 올려 가슴을 보여주기도 했다. 주방 스태프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그날 밤의 이야기는 이 업계에서 유명한 전설이 되었다. 불행히도 나는 그날 비번이었다.
쉐프의 식탁은 또한 주방이 완벽하게 위생적이라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깨끗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주방은 오늘 오픈한 식당처럼 보여야 한다. 모든 게 반짝반짝 윤이 나고, 광택이 나고, 눈부셔야 한다.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
<5. 성공하는 레스토랑의 모든 것을 배우다> 중에서

“내일 당장 두 레스토랑의 문을 닫는 게 좋겠네.”
갑자기 노인네가 노망이라도 난 건가? 가게 문을 닫는다는 건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다. 게다가 언론이 그 사실을 알면 뭐라고 하겠는가. 장인어른은 다시 차갑고 무표정한 얼굴로 침묵하더니, 사타구니를 정통으로 겨눠 발차기를 날렸다.
그런데 정말로 이상한 일이었지만 갑자기 모든 게 분명해졌고, 나는 깊은 안도감을 느꼈다. 물론 두 식당을 닫는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이다. 나와 마커스 같은 머저리조차 이미 게임은 끝났고, 더 이상 매상 수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았다. 우리는 꽁무니에 엄청난 마이너스가 붙어 있지 않은 순수 이익만 얻게 될 것이다.
왜 전에는 그 사실을 몰랐을까? 분명 허영심 때문이고, 내가 깨달은 바에 의하면 허영심에는 지랄 맞게 돈이 많이 든다. 그래도 이제 그 해독제를 알았다. 차가운 현실 한 바가지와 극단적인 조치. 출혈 과다로 죽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내가 대처해야 할 일은 스코틀랜드 언론에게 체면을 깎이고, 작은 실패에 대해 떠들어대는 먼 곳의 속삭임을 듣는 것뿐이다. 나는 그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4. 때로는 문을 닫을 줄도 알아야 한다> 중에서


오베르진에서 일하던 시절, 나는 점점 재수 없고 건방진 놈팽이가 되어갔고, 불만 사항이 적힌 편지가 올 때마다 그것을 보낸 사람에 대한 적절한 욕설과 함께 곧장 휴지통으로 던져버렸다. 로열 호스피털 로드에 개업했을 때도 이 전통은 계속되었다.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사실을 알게 된 장인어른이 레스토랑으로 요란하게 들이닥쳐 가슴 뜨끔하게 만들었다. 젠장! 더 화가 나는 건 장인어른이 정곡을 찔렀다는 것이다.
장인어른은 호수에 던진 돌 하나가 호수 중심에서부터 시작해 가장자리까지 술렁이게 만들며, 그 파장은 결코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레스토랑 사업을 진지하게 하고 싶다면 겸손, 피드백, 명성, 입소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
“고든 램지의 식당을 방문한 손님은 분명 자신의 친구들, 가족들, 나아가 이즐링턴의 주민 절반에게 자신이 그 식당에 갈 거라는 사실을 말했을걸세. 그러니 다음번에 그 사람들이 손님을 만나면 당연히 식당이 어땠냐고 묻겠지. ‘최악이었어’라는 대답이 돌아오면, 그 파장은 호수 가장자리까지 퍼져나가게 되는 거야. 구명보트를 준비해야 할 때인 거지.”
<7. “너무나 실망스러워서 이 편지를 씁니다!:> 중에서

왜 그랬는지 아주 멍청한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우리는 식당을 연 이래로 음식평론가들에게 주의를 기울인 적이 없다. 그러나 뉴욕에서는 숨을 죽이고 《뉴욕 타임스》의 음식 평론가 프랭크 브루니가 오기를 기다렸다. 분명한 건 그 평론가가 언론에 넘쳐나는 떠들썩한 PR에 개의치 않을 거라는 사실뿐이다. 우리는 순전히 허영심에서 그가 당연히 좋은 기사를 써주리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는 우리 식당을 다섯 번 방문한 뒤, 우리에게 별 네 개 만점에 별 두 개를 주었다.
내가 우연히 듣고 곰곰히 생각한 말이 있는데, 고든 램지의 요리는 감탄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흥미로운 말이었다. 우리가 감탄사를 자아내는 일을 하는 줄 몰랐기 때문이다. 그게 뭔지는 알 것 같지만, 접시에 담아내기는 힘들 것이다.
이는 레스토랑의 성공 요건을 알아내는 것과 비슷하다. 정해진 법칙은 없다. 법칙은 언제나 깨지게 마련이고, 성공을 보장하는 게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 새로운 영화를 개봉할 때도 마찬가지 아닌가?
<15. 천신만고 끝에 뉴욕을 접수하다> 중에서

지원자가 프로그램에서 탈락될 때마다 분위기가 다소 험악해져, 경비원들이 달려오기 전에 주먹다짐이 벌어지는 일이 적어도 한 번은 일어나게 마련이었다. 덕분에 주말이면 정식 소송 준비를 완전히 마친 변호사들이 느닷없이 등장하곤 했다. 나? 그저 고개를 숙인 채 프로그램 촬영을 계속했다.
수많은 영국인들이 용감하게 미국 방송계에 진출했다가 꼬리를 내린 채 돌아와야 했다. 마르스 초코바와 허쉬 초코바를 생각해 보라. 각자 자신의 나라에서만 성공했다. 가끔씩 <팝 아이돌>의 아류작들이 나오고, 약간의 변화를 준 <아메리칸 아이돌>이 우리 미국 사촌들에게서 큰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악마처럼 차려입은 나를 미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미지수였다.
첫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나는 뉴욕에 있었다. 5번가를 따라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모퉁이를 돌아오길래 뒤로 물러섰다.
그런데 별안간 내 앞에 또다른 내가 나타났다. 버스의 한 면 전체가 폭스의 <헬’s 키친>을 광고하고 있었다. LA에서 한참이나 멀리 떨어진 곳이었는데도 말이다. 그들이 이 광고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한 기억은 없지만, 그게 무슨 대수인가?
<16.할리우드에서 보내온 러브콜> 중에서

열심히 일한다는 건 자신이 계획했던 일을 한다는 뜻이지만, 그전에 강렬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 혼나지 않기 위해 냄비를 열심히 닦는 거라면 깨끗한 냄비 외에는 얻는 게 없을 것이다. 내가 말하는 건 그런 게 아니다. 그 행동에 온 마음을 쏟아야 하고, 힘든 작업 환경 속에서 야근까지 해가며 오랫동안 일하는 자기만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 뭔가를 배우고 경험을 쌓기 위해서든, 무리 중에 최고가 되기 위해서든지 간에 말이다. 이것은 집착이 아니다. 자신의 일부가 되어버린, 대안이 없는 규율이다.
나는 “여러분은 진정으로 부자가 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을 듣고, 그 질문이 의미하는 바를 즉시 이해했던 기억이 난다. 사람들은 그 질문에 다들 “네”라고 대답하지만 중요한 사항을 지나치고 있다. 그건 바로 ‘진정으로’라는 말이다. 사람들은 그 질문이 단지 “여러분은 부자가 되고 싶습니까?”를 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으로’라는 말은 부를 이루기 위해 모든 걸 바칠 준비가 되었냐는 뜻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죽어라 일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당신이 평균 이상의 성공을 이루고자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를 떨 정도로 엄격한 규율을 세워야 한다.
<21.진정으로 원한다면 당신의 모든 것을 걸어라> 중에서

추천사

고든 램지는 전 세계 요리사의 입지를 단숨에 끌어올린 슈퍼 쉐프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그가 이토록 성공할 수 있었던 이면의 모습까지는 담아내지 못했다. 이 책에는 TV에선 볼 수 없었던 고든의 이면이 담겨 있다. 그것은 스타 쉐프가 되려면 가져야 할 요리 외의 또다른 비결, 즉 성공할 수 있었던 수많은 경험과 전략 그리고 그에 대한 모든 철학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요리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강레오(반얀트리 레스토랑 쉐프, 전 두바이 고든 램지 레스토랑 베르(Verre) 수석쉐프)

목차

머리말 그리고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1부 슈퍼 쉐프의 탄생
1. 배고픈 요리사에게 찾아온 첫 번째 기회
2. “고든, 자네가 정말로 원하는 게 뭔가?”
3. 로열 호스피털 로드, 신화가 시작되다
4. 때로는 문을 닫을 줄도 알아야 한다

2부 열정의 레스토랑 킹덤
5. 성공하는 레스토랑을 위한 모든 것을 배우다
6. 첼시 뒷골목에서 세계로 나아가다
7. “너무나 실망스러워서 이 편지를 씁니다!”
8. 미션! 코노트를 사수하라
9. 나는 하얀색 유니폼을 입는다
10. 모든 규칙은 깨지기 위해 존재할 뿐

3부 핫 브랜드, 고든 램지
11. 이름값 하는 사람이 되어라
12. 돈에서는 냄새가 나선 안 된다
13. 내 수프 속에는 여자들이 있다
14. 웰컴 투 마이 홈

4부 꿈은 타협하지 않는다
15. 천신만고 끝에 뉴욕을 접수하다
16. 할리우드에서 보내온 러브콜

5부 세상에 대한 나의 솔직한 생각
17.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때
18. 공룡들의 횡포를 고발한다
19. ‘사’자 들어가는 사람을 제대로 쓰려면
20.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써야 할까

6부 인생과 비즈니스를 요리하는 법
21. 진정으로 원한다면 당신의 모든 것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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