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명한 동기부여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슈테판 프레드리히가 쓴 자기계발서로, 돼지개 귄터를 캐릭터로 삼아 변화 있고 긍정적인 하루하루를 위한 노하우와 팁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단어인 '돼지개'는 '부정적 자아' '내면의 유혹'을 상징하는 심리학적 용어로, 이미 편한 것 쉬운 것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변화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내면의 자아를 뜻한다.
이 책에서는 귄터가 어떻게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귄터를 효과적으로 길들일 수 있는지 그 비결을소개하고 있다. 매사 부정적이고 현재에만 만족하는 귄터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우선 어제까지 매일같이 해오던 일 빼먹기, 별것도 아닌 일을 걱정하는 습관 고치기 등의 방법으로 자기 자신을 둘러싼 담을 넘는 것이 급선무. 그리고 일과 생활에 서 본격적인 귄터 길들이기에 돌입한다.
기존의 자기계발서가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과 식상한 내용으로 '자기계발' '변화'에 대한 부담을 주었다면, 이 책은 밉지않은 내 안의 적, 귄터의 좌충우돌 충돌기와 짧지만 정곡을 찌르는 해결책, 독일에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티모 뷔르츠의 위트 있는 일러스트로 만화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으며 스스로 변화를 다짐하게 한다.
당신이 계속해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면, 그것 또한 귄터 탓이다. 사실 귄터는 제 잘못을 전혀 모르고 있다. 모든 돼지개가 그러하듯, 너무 게을러서 생각을 안 하려 하기 때문에 계속 잘못된 충고를 하는 것이다. 배우자와 계속 같은 문제로 싸우고 있지는 않은가? 같은 공사 현장을 세 번째 지나가지는 않았는가? 지난번에 교통 정체로 고생해놓고 이번에는 공사가 끝났겠지 하는 희망을 갖고 또 같은 길을 택하지는 않았는가? 귄터는 사방에 깔려 있다. - 본문 17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