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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이름난 미시건 공대 조벽 교수가 말하는 새시대 교육자의 생존전략

저자
조벽 지음
출간일
2004년 11월 29일
면수
346
크기
223*152
ISBN
9788973376384
가격
12,000 원

책소개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이름난 미시건 공대 조벽 교수가 말하는 새시대 교육자의 생존전략. 
공교육 붕괴, 흔들리는 교원, 사교육의 혼란 등으로 신음하는 한국의 교육 현장에서 교육자들이 정체성을 찾고 자긍심으을 회복할 수 방법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절망, 타성적 무기력, 불신, 책임 회피, 맹목적 신봉 등을 한국 교육자들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다섯가지 '병'으로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력과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한다.

저자 및 역자

조벽

조벽

수천 회의 특강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의 교육 리더십을 전파해 왔으며, 특히 지난 10년간 HD행복연구소의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교수, 교사를 비롯 전문 강사, 직장인들에게 강의법 교육을 실시해 왔다. 현재 고려대 석좌교수이자 HD행복연구소 공동소장이다. 위스콘신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미시간공과대학에서 20년간 교수와 옴부즈맨으로 재직하며 창의력을 위한 혁신센터와 학습센터의 소장, 학생들의 적응력과 리더십 계발을 위한 학생성공센터 소장을 역임하였다. 미 과학재단 연구상, 미시간 주 최우수교수상, 미국공학교육학회 교육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 스승상 심사위원장, 대한민국 인재상 심사위원장,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 심사위원, 삼성전자 미래인재 심사위원장 등으로 활동하였다. EBS <최고의 교수> <학교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를 비롯하여 KBS <위기의 아이들> SBS <연예하는 아이, 불편한 부모> 등 다수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 하였고, EBS <교육마당>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하였다. 또한 베트남 교육방송인 VTV7의 <감정코칭> 제작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인성이 실력이다』『조벽 교수의 인재 혁명』『조벽 교수의 명강의 노하우&노와이』『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를 비롯 최성애 박사와 공저한『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최성애 ․ 조벽 교수의 청소년 감정코칭』만화『감정코치 K 1, 2, 3』등을 펴냈고, 이외에도 다수의 서적과 논문이 있다.

본문 중에서

교육자는 희망의 원천이다!
희망과 비전을 심는 새 시대의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자 자기 혁명!


혁신이라는 말이 나돈 지 한참 되었습니다. 교육이 황폐화되고 인간성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그 태풍의 중심에서 우리 교육자들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교육자의 정체성이 흔들립니다. ‘스승’이라는 고귀한 단어가 우리 주변에서 서서히 사라져버리고 있습니다. 불신, 맹신, 무기력, 허탈감 등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마음 병을 다스려 교육자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는 처방전, 즉 교수법을 알려줍니다. ‘생존 전략’이란 단어가 듣기 거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외면하지 마십시오. 표현이 너무 거칠다면 그저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병든 사람이 남을 돌보게 되지 않습니다. 교육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건강해야 합니다. 지식기반 시대에는 나라의 앞날이 교육자에게 달렸습니다. 한국의 미래는 우리 교육자에게 달렸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책임 회피(나 말고 다른 사람이 문제다), 타성적 무기력(전부터 그랬으니 어쩔 수 없다), 불신감(국산품은 못 믿겠다), 맹목적 신봉(외제면 무조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절망…. 이는 ‘왜 그럴까? 무엇이 문제일까?’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핵심을 못 보는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과 ‘어떤 답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가능성에 대한 창의력 부족이 가져다주는 결과입니다. 이 다섯 가지의 걸림돌을 제거해야만 한국 교육 개혁이 성공합니다.
걸림돌을 제거하는 전략 역시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는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합니다. 절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전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비전이 있을 때 비로소 희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우리 스스로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모두가 회피하는 책임을 스스로 지겠노라고 선뜻 나서는 사람을 일컬어 리더라고 합니다. 세 번째 전략은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타성적 무기력을 극복하는 방법은 이것 단 한 가지입니다. ‘다음 학기부터 시작하지…….’ 해야 할 일을 미뤄서는 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불신의 반대는 믿음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못난 점과 문제점에서 발견할 수 없습니다. 해결책은 우리의 장점에서 창조해 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네 번째 전략으로 우리는 우리(교육자, 학생, 사회 등)의 장점을 찾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맹목적 신봉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교육자의 지혜는 새로운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교수법을 배움에서 시작합니다.
- <1장 무엇이 교육자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가?> 중에서

지금 우리가 한탄하는 획일적 교육은 사실 우리가 산업화를 이룩하는 데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저주하는 팽창 위주의 교육 정책은 전체 인구의 5퍼센트 미만이었던 고등교육 수혜자의 수를 산업화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30퍼센트 선 이상으로 단기간에 달성하게끔 만들었던 필수 정책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비판하는 교사와 교수는 그 당시 그들이 할 수 있었던 일을 잘 해낸 공로자입니다. (부작용이 없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는 국가가 변했고, 세계가 변했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의 종류가 변했습니다. 그러므로 생존 전략이 변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육 목적과 방법도 변해야 합니다. 우리가 재빨리 변하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이 점에 대한 자아 비판은 어느 정도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매서운 비판의 목적은 비판에 있다기보다는 매서움에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판을 신랄하게 하다보면 성찰을 떠나 학대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 붕괴 현상을 나쁘게만 보지 않습니다.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가 특징인 지식기반사회의 교육의 틀을 세우기 위해서는 산업화가 필요로 하는 획일적, 일방적, 수직적 교육의 틀이 반드시 ‘붕괴’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번데기가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껍데기를 깨고 나와야 하듯이 산업화를 위한 교육이 지식 창출을 위한 교육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옛 체제가 붕괴되어야 합니다. 어차피 깨져야 할 껍데기가 깨지는데 ‘교육 위기’라든지 ‘미래가 없다’ 함은 부당합니다.
이제 우리는 학교가 세상에 아무 쓸모없는 애벌레밖에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한탄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나비의 모습이 어떠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학교가 나비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힘을 합해야 할 때입니다.
- <2장 시대의 흐름을 명확히 읽어라> 중에서

미시간 공대의 럼스데인(Lumsdaine) 박사가 여러 대학 공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공대생들이 졸업할 즈음에는 분석적 두뇌만 압도적으로 발달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럼스데인 교수가 원인을 연구해 보다가 한번은 공대 교수들을 검사해 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는 가히 놀라웠습니다. 교수들의 두뇌는 학생들과 완전 일치였습니다.
1990년대 초에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대학에서 새 시대에 걸맞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교과 과정을 혁신하였습니다. 그러나 럼스데인 교수의 연구 결과는 그 모든 것이 무용하다는 점을 밝힌 셈입니다. 물론 교과 과정을 새롭게 바꾸고 첨단 시설에 투자를 하면 그리 하지 않은 것보다야 낫겠지요. 하지만 교육에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하려면 그것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입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 이제 이 구호는 좀더 다른 뜻으로 이해가 됩니다. 럼스데인 교수는 교육의 근본적인 발전을 원하면 우리 교육자가 변해야 한다는 부인할 수 없는 연구 결과를 보여준 것입니다.
‘학생은 수업을 받는 것이 아니고 교사를 받아들인다.’ 그렇습니다. 학생은 교사로부터 지식을 전해 받으려 교실에 모이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은 교사를 받아들이려 교실에 나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학생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존재인 것입니다.
- <3장 가르치는 사람 스스로 리더가 되라> 중에서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바쁠수록 허전함을 메우려고 더 바쁜 쳇바퀴를 계속 굴리면서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언제까지 그래야 할까요?
물론 모든 일에는 적시(適時)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해야 되는 일을 미룰 때에는 적절한 환경과 상황과 여권이 구비되기를 노리는 것보다는 타성적 무기력과 책임 회피로 인한 소극적 행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략적으로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시도하기를 미루는 것입니다. 이 몹쓸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새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자가 되는 첫걸음을 지금부터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첫걸음은 네 가지를 잘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첫째, 우리는 소중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급하다고 아우성치는 잡스러운 일을 제쳐두고 진정으로 소중한 일부터 하십시오. 둘째, 여유를 선택하십시오. 여유는 생기는 것이 아니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셋째, 양이냐 질이냐를 놓고 따질 때 질을 선택하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삶을 보람되게 해주는 교육관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4장 지금 당장 시작하라> 중에서

학생들이 교수님의 기본 마음을 파악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일주일도 아니고, 하루도 아니고, 한 시간도 아니고, 1분도 아닌 단 10초라고 합니다.
10초……. 새 학기 첫날, 교수님께서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오셔서 학생들에게 말 한마디 뻥끗하면 교수님에 대한 분석이 끝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곧바로 판단하게 됩니다. 과연 교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들어볼 가치가 있을 것인지, 아니면 교수님은 우리와 무관한 존재이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가 없을 것인지. 교수법 기술을 미처 부릴 수 없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다양하고 훌륭한 교수법 기술을 지녀봤자 손쓸 수 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저 몇 가지 교수법을 동원해 학생들을 현혹하고 쇼맨십으로 학생들로부터 환심을 사는 그런 얕은 마음으로는 진정한 교육이 이행되지 않습니다. 학생들로부터 존경받고 그들이 수업에 진지한 자세로 임하기를 원하면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무언가 우러나와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학생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학생들에 대한 배려는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다 해주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학생들과 마치 친구처럼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학생들의 환심을 사는 행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배려는 진실된 마음에서 나옵니다. 배려는 신뢰감이 바탕을 이룹니다. 학생에 대한 배려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관점에서 비롯됩니다.
- <6장 새 시대 교수법을 익혀라> 중에서

추천사

목차

1장 무엇이 교육자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가?
1. 대한민국 교육자를 괴롭히는 다섯 가지 병
2. 교육자들이여, 이제 스스로 혁신하라

2장 시대의 흐름을 명확히 읽어라 - 새 시대 교육자 생존 전략 1
1. 대한민국 교육, 어디로 가고 있는가
2.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을 행한다
3. 시대의 특성에 따라 교육 목표도 바뀌어야 한다
4. 시대의 변화 속에 교육자들이 경계해야 할 것들

3장 가르치는 사람 스스로 리더가 되라 - 새 시대 교육자 생존 전략 2
1. 자신을 알라
2. 자신을 다스려라
3. 자신을 바쳐라

4장 지금 당장 시작하라 - 새 시대 교육자 생존 전략 3
1. 새 시대 교육자의 네 가지 선택
2. 어떻게 선택을 할 것인가

5장 긍정적으로 사고하라 - 새 시대 교육자 생존 전략 4
1. 나의 학생들을 새롭게 인식한다
2. 학생들에게서 희망을 찾는다
3. 장점 찾기 습관을 갖는다

6장 새 시대 교수법을 익혀라 - 새 시대 교육자 생존 전략 5
1. 학습자를 교육의 중심에 둔다
2. 어떻게 학습 동기를 부여할 것인가
3.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한다
4. 교수법 기술보다 중요한 것들

7장 무엇이 우리를 망설이게 하는가?
1. 업적 평가제와 연봉제
2. 노조와 교수협의회
3. 인증제와 벤치마킹

맺는 말 ㅣ 교육자는 희망과 비전을 심는 새 시대의 리더입니다
감사의 말 ㅣ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분들께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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