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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에이지

틴에이지

저자
가쿠다 미쓰요 외 지음 / 신유희 옮김
출간일
2006년 07월 10일
면수
272
크기
126*187
ISBN
9788973377596
가격
9000 원

책소개

십대의 삶을 감각적이고 투명하게 그려낸 소설집. 2005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카쿠다 미쓰요를 비롯해 가와카미 히로미, 후지노 지야 등 현재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는 여성 작가 일곱 명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흔들리는 고노를 따뜻하게 지켜보는 생물부 후배 야모리의 이야기를 담은 <도룡뇽 꼬리>, 난생 처음 연애를 시작한 고등학생인 '나'가 부모님과 남자친구 사이에서 겪는 불안한 상태를 섬세하게 그린 등 7편의 단편이 선보인다.

작가들은 명쾌한 것이라곤 하나 없는 정체된 시간 속에서 내면의 흔들림과 불안, 쓸쓸함을 겪어내면서도 반짝임을 잃지 않는 현실 속의 십대를 그려낸다. 가벼우면 가벼운 대로 무거우면 무거운 대로 자신의 삶과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답을 찾아 나가는 십대의 성장 과정을 여러 각도에서 따뜻하게 묘사하고 있다.

 

[지은이]

가와카미 히로미 (川上弘美) - 1958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이학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5년 동안 교사생활을 했다. 1994년 데뷔작 <신>으로 제1회 파스칼 문학상 단편문학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뱀을 밟다>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빠지다>로 이토 세이 문학상을, 첫 장편소설인 <선생님의 가방>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축하해요>, <용궁>, <빛나 보이는 것, 그것은>, <나카노네 고만물상> 등이 있다.

가쿠타 미쓰요 (角田光代) - 1967년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제1문학부 문예부를 졸업했다. 1990년 <행복의 유희>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1996년 <조는 밤의 UFO>로 노마문예 신인상, 1998년 <나는 너의 오빠>로 쓰보타 조지 문학상, 2003년 <공중정원>으로 부인공론 문예상, 2005년 <대안의 그녀>로 132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출간된 소설로 <납치여행>, <사랑이 뭘까>, <대안의 그녀>, <공중정원>, <인생 베스트 텐>, <내일은 멀리 갈 거야>, <프레젠트>, <죽이러 갑니다>, <더 드라마>, <그녀의 메뉴첩>, <전학생 모임> 등이 있다. 이밖의 작품으로 소설 <도쿄 게스트하우스>, <커플링 노 튜닝>, <초록 달>, <풀 둥지>와 에세이 <지금부터 걷는 거다>, <언제나 여행중>, <지금 뭐 하니?> 등이 있다.

노나카 도모소 (野中どもそ) - <펜이 우는 바다, 붉은 빛이 춤추는 하늘>로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했다.

세오 마이코 (瀨尾まいこ) - 1974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오다니 여자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생명의 끈>으로 제7회 보짱 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05년 <행복한 식탁>으로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받았으며, 2007년 현재 교토에서 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천국은 아직 멀리>, <도서관의 신>, <부드러운 음악>, <행복한 식탁>, <럭키걸> 등이 있다.

시마모토 리오 (島本理生) - 1983년 동경에서 태어나 1998년에 <밤>으로 청소년 문학잡지 「비둘기여!」의 제2회 장편소설 콩쿠르에 당선되었으며 그해 MVP를 수상했다. 2001년 <실루엣>이 제 44회 군조신인문학상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2003년 고등학교 재학 중에 <리틀 바이 리틀>이 제128회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같은 해 이 작품으로 제25회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했다. 2005년 단편집 <1001초의 나날>을 출간했다. 2006년 소설가 사토 유야와 결혼했다.

야즈키 미치코 (椰月智子) - <열두 살>로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후지노 지야 (藤野千夜) - 1962년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나 치바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1995년 <오후의 시간비율(오후의 시간표)>로 제14회 카이엔 신인문학상을, 1998년 <수다괴담>으로 제20회 노마 문예신인상을, <여름의 약속>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이밖의 작품으로 <소년과 소녀의 폴카>, <사랑의 휴일> 등이 있고, 국내 출간작으로는 <루트 225>, <틴에이지>(공저), <일곱 빛깔 사랑>(공저)이 있다.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이즈미다 선배를 햐한 하미의 마음 따위, 내년이면 다 잊혀지고 말 것을. 누군가 다른 동급생이든 상급생을 동경해 사랑 비슷한 감정을 맛본다 해도, 그것조차 저 닫힌 작은 공간을 나오는 순간 사라지고 말 것을. 세상이 어떤 곳인지 지금의 나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한층 넓고 자유롭고 매력적인 사람도 많아서,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강한 의지를 갖고 무언가에 손을 뻗거나 혹은 포기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낡아빠진 학교, 규칙투성이 기숙사, 기름기 없는 식사에 관한 기억도 점차 사라져갈 것이다.

그렇지만 아니,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하미는 이즈미다 선배에게 작별의 말을 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차비 생각도 못하고 택시를 타버릴 만큼 바보 같은 아이들이다. 미래, 넓고 자유로운 세계, 진정한 사랑, 그런 것들을 아무리 그려본들 '지금' 우리 손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 가쿠다 미츠요, '하느님의 택시' 중에서

추천사

목차

도롱뇽 꼬리 - 야즈키 미치코
하느님의 택시 - 가쿠다 미츠요
Inside - 시마모토 리오
가즈미 이야기 - 가와카미 히로미
여우 페스티벌 - 세오 마이코
봄방학의 날 - 후지노 자야
아바나와 피아노, 빛의 꼬리 - 노나카 도모소

옮긴이의 말 : 날자, 날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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