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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가치관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가치관 에세이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건전한 가치관과 비판 정신, 창의적 사고력이 필요하다”도덕적으로 행동한다는 건 과연 어떤 태도일까? 성형수술로 예뻐지는 게 좋을까? 절대적인 선(善)과 악(惡)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일까?질풍노도의 시기를 넘어 세상을 읽는 올바른 가치관에 대해..

저자
강영계 지음
출간일
2012년 02월 10일
면수
288쪽
크기
152*225
ISBN
9788965743330
가격
15,800 원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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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건전한 가치관과 비판 정신, 창의적 사고력이 필요하다”
도덕적으로 행동한다는 건 과연 어떤 태도일까? 성형수술로 예뻐지는 게 좋을까?
절대적인 선(善)과 악(惡)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일까?
질풍노도의 시기를 넘어 세상을 읽는 올바른 가치관에 대해 배운다!



이 땅의 청소년들이여, 풋풋하고 싱그러우며 아름다우라
30만 베스트셀러『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의 저자이자 철학자,
강영계 교수가 친절한 설명과 해설로 푼 청소년을 위한 가치관 정립 프로젝트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친구들 간의 집단 따돌림으로 중고등학생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는 요즘,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가치관 정립이 매우 절실하다는 결론이 매번 뒤따르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책을 읽어봐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다. 도대체 ‘가치관 정립’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부모와 교사들, 그리고 학생들은 어디서부터 사고해 나가야 할까?
30만 부 이상 판매된『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의 저자이자 지난해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을 펴내어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는 철학자 강영계 교수가 ‘도덕이 땅에 떨어진’ 사회에서 갈등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이슈들을 카테고리화하여 풍부한 사례와 함께 설명한 철학교양서『청소년을 위한 가치관 에세이』를 출간한다. 제도권 교육의 틀을 벗어나 철학적 가치들을 실생활에서의 대화 형식으로 풀어낸 이 책에서 저자는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에 익숙지 않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동서고금의 철학자들이 제언한 인생의 가치관을 친절하게 설명함으로써 가정과 학교에서 안정된 마음으로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가기를 당부하는 책이다.
<1 도덕은 땅에 떨어졌는가>에서는 길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청소년들을 훈계하는 할아버지가 오히려 봉변을 당하는 상황을 통해 도덕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2 도덕과 윤리>에서는 개인과 사회에 도덕과 윤리가 어떻게 다른지를 이야기한다. <3 사실이냐 가치냐>에서는 가치의 문제를 학문적으로 발전시킨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부터 근현대 철학까지 흐름을 짚는다. <4 아름다움과 도덕적 가치>에서는 성형 수술, 예술과 외설, 아름다운 성(性)의 문제, 개성과 유행의 기준 등 요즘 청소년들이 실제적으로 궁금해 할 문제들을 설명하고, <5 선한 행동과 악한 행동>은 인생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인 선(善)과 악(惡)의 가치 판단에 대해, <6 도덕의 기준은 무엇일까>에서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도덕의 문제를 고민한 아테네의 학자들과 칸트의 철학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7 양심과 종교는 가치의 기준일까>에서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베르그송의 닫힌도덕/열린도덕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로 생각되어 온 양심과 종교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풋풋하고 싱그러워야 할 청소년들이 꼭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가치관의 문제를 아리스토텔레스와 칸트, 중용과 도덕 등 교과서적 지식을 대화로 풀어내 알기 쉽게 설명한 후, 각 장 말미에 <생각해 볼 문제>를 제시하여 청소년에게는 자기성찰의 기회를 주고 선생님과 부모님에게는 자라나는 꿈나무들과 함께 논의하고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로 혼란스러운 어른들의 사회를 맑고 아름답게 정화해 나가야 할 우리의 꿈나무들이 자유로우면서도 올바른 사고방식을 다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나아갈 길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독자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다.

저자 및 역자

강영계

강영계

건국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교환교수를 지냈고, 건국대학교 문과대학장, 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이며 중국 서북대학교 객좌교수, 한국니체학회 고문으로 있다. 일평생 대중들이 철학에 쉽게 다가서고,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조화롭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집필 활동을 펼쳐왔다. 저서로는 『청소년을 위한 사랑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행복론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가치관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철학으로 산다는 것』 『철학의 오솔길』 『강영계 교수의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이야기』 『쓸모 있는 지식이 참된 지식』 『자연이라는 위대한 스승을 만나다』 『철학의 기초』 『죽음학 강의』 『행복학 강의』 등이 있다. 역서로는 스피노자의 『에티카』, 브루노의 『무한자와 우주의 세계』,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쾨르너의 『칸트의 비판철학』, 하버마스의 『인식과 관심』, 프로이트의 『문화에서의 불안』, 베르그송의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등이 있다.

본문 중에서

인간의 자유와 평등이 보장될 때, 의무와 권리가 제대로 행사될 때,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협력할 때 그리고 법이 공정하게 시행될 때 도덕은 바로 설 수 있다. 물론 절대적으로 완전하게 정의로운 사회란 존재하기 힘들다. 그런 사회가 있다면 그것은 이상적인 천국이나 극락일 것이다. 그래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토론하며, 담론을 통해 부정적 가치를 극복하고 긍정적 가치를 세워 가는 사회를 만든다면 그것을 시초로 완전히 정의로운 사회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매일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본다. 거울 앞에 선 ‘나의 모습’을 볼 때 어떤 느낌을 받으며 어떤 생각을 하는가? 앞으로는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는 생각을 하면서 거울 앞에 서서 나의 겉모습만 보지 말고 나의 내면을 응시해 보자. 우리는 거울 앞에 선 나의 모습에서 나 자신의 가치관과 아울러 우리 사회의 가치관을 읽을 수 있다.
―<1장 도덕은 땅에 떨어졌는가> 중에서

“선생님, 도덕적 가치를 연구하는 학문을 일컬어 윤리학이라고 하잖아요? 사람들은 도덕과 윤리를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윤리학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윤리학은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하는 걸 읽은 적이 있는데 그렇다면 법학이나 정치학, 경제학 등은 윤리학과 별 다를 게 없잖아요?”
“네 말도 일리가 있지만 방향이 조금 빗나간 것 같구나. 대부분의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은 인간의 행동을 연구한단다. 그런데 행동의 어떤 부분을 연구하느냐에 따라서 윤리학이 되거나 법학이나 경제학이 되는 거야. 인간 행동의 옳고 그름을 비롯해서 자유, 책임, 의무, 정의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 윤리학이야. 그렇게 보면 법학, 정치학, 경제학 등도 넓은 의미에서는 윤리학의 범주에 들지. 사실 근대 초기까지만 해도 법학, 경제학, 정치학 등은 윤리학에 속해 있었어. 그런데 법만 연구하는 학문은 법학으로 그리고 정치적 행동만을 다루는 것은 정치학으로 또 경제적 행동만을 취급하는 것은 경제학으로 독립하게 된 거지.”
―<3장 사실이냐 가치냐> 중에서

“사실, 저희 같은 청소년들은 아직 사리분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 좋아 보이는 옷을 입으면 따라 입고 싶거든요.”
“요즘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커플 반지가 유행이라고 하더구나. 유행에는 외면적인 아름다움은 있어도 내면의 아름다움은 거의 없어. 그렇다면 개성은 뭘까? 개성은 한 개인의 독자적이고도 창조적이며 또 긍정적인 특징이야. 그러니까 개성의 아름다움이야말로 한 인간의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있지.”
개성과 유행을 놓고 어떤 것이 가치가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그 답은 당연히 개성 쪽이다. 유행은 사회를 따라가고 또 사회에 적응한다는 면에서는 가치가 있을지 몰라도 개인의 자유의지로 행동한 결정과 같은 도덕적 가치는 결여된 것이다. 대부분의 현대인은 마르쿠제의 말처럼 ‘일차원적 인간’으로서 ‘일차원적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말은 현대인은 대중 사회에서 대중적 인간으로서 살아가고 있음을 뜻한다.
개성을 상실한 인간은 도덕적 가치를 상실한 인간이다. 대중문화와 물질문명의 홍수에 떠밀려 가는 대중적 인간의 삶이 보여 주는 적나라한 모습은 무가치, 곧 허무이다. 인간의 미래는 오로지 개성을 회복하고 도덕적 가치를 재탈환하는 데 달려 있다.
―<4장 아름다움과 도덕적 가치> 중에서

추천사

목차

머리말

1장 도덕은 땅에 떨어졌는가
거울 앞에 선 나의 모습|가치관이 왜 문제인가|청소년 가치관 정립의 필요성|전통 사회의 가치관|유교 도덕|현대 사회와 가치의 혼란|미래 지향적 가치관 _생각해 볼 문제
2장 도덕과 윤리
도덕적 행동|비도덕적 행동|도덕과 윤리는 서로 다른가|충동과 도덕|사랑과 협동과 법|진리와 선과 미의 관계 _생각해 볼 문제
3장 사실이냐 가치냐
학문의 정체|과학적 사실|인식론적 가치|미적 가치|도덕적 가치|사실과 가치의 탐구 _생각해 볼 문제
4장 아름다움과 도덕적 가치
성형수술|예술 작품과 외설|성의 아름다움과 성폭력|알콜과 마약|아름다운 것은 선한가|개성과 유행 _생각해 볼 문제
5장 선한 행동과 악한 행동
선한 인간|선은 절대적인가|선과 악은 상대적인가|성선설과 성악설|선과 악의 피안|현실과 이상 _생각해 볼 문제
6장 도덕의 기준은 무엇일까
불변하는 도덕 원리|이성으로 선을 안다|공리주의와 선|도덕 법칙|자사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열린도덕과 닫힌도덕 _생각해 볼 문제
7장 양심과 종교는 가치의 기준인가
양심적인 사람들|양심의 두 얼굴|여러 가지 양심의 형태|종교의 형태|여러 종교의 발달 과정|종교와 도덕 _생각해 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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