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도서

문학 비소설 인문 경제/경영 자기계발 교육 청소년 주니어 실용
필수 용어로 배우는 등산상식사전

필수 용어로 배우는 등산상식사전

등산,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저자
이용대 지음
출간일
2010년 10월 07일
면수
692쪽
크기
127*187
ISBN
9788973371990
가격
19,800 원
구매처
교보문고 교보문고 알라딘 알라딘 YES24YES24

책소개

등산,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등산인구 1800만 시대,
코오롱등산학교 이용대 교장이 15년 만에 완성한 대한민국 최초의 본격 등산상식사전


00여 개의 필수 등반 용어에서 등산 정신의 모범까지
보다 안전하고 의미있는 산행을 꿈꾸는 대한민국 산악인들의 필독서

한국등산지원센터가 조사한 2008년「등산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두 달에 한번 이상 산에 가는 사람의 숫자는 약 1,800만 명으로, 18세~69세 인구의 약 50퍼센트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제 등산은 명실상부 한국인을 대표하는 취미생활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처럼 주5일 생활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산을 찾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장비, 기술, 교육 등 각종 관련 정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등산은 처음에는 특별한 기술 없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활동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장르와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기술과 지식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예측 불허의 자연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안전을 위해 산악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이에 대한민국 등산교육의 산증인으로 등산문화 기록의 정착에 앞장서 온 코오롱등산학교 이용대 교장이《월간 산》에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연재하였던 <등산용어> 칼럼을 기본으로 『등산상식사전』을 엮었다.
다수의 14좌 완등자를 보유하는 등 등산문화 및 기술의 발전 속에 다양한 개념과 용어가 생겨남에도, 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이를 시대에 맞게 체계적으로 정리한 본격 용어집이나 등산사전이 없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 책은 각종 장비, 등반법, 독도법, 산악환경 등 필수 등산 용어 700여 개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100여 컷의 일러스트를 사전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기초 산행에서 암・빙벽등반 및 해외 고산등반까지 국내외 최신 등반 용어를 망라하였다.
특히 서구에서 시작된 근대 등반이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지금까지도 그 용어와 개념이 왜곡되거나 통일되지 않아 산을 찾는 이들이 혼란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예를 들어 등산시 쓰는 취사도구를 일컫는 독일어 ‘코펠(Kochel)’은 원뜻이 ‘가솔린이나 가스를 연소시키는 도구’로서 우리의 용례와는 다르며 ‘쿠킹세트(cooking set)’로 부르는 것이 맞다. 또 암벽등반 하강시 로프를 바위 아래로 내리는 것을 두고 ‘낙짜(落’+자일?)’라는 국적 불명의 조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목격하곤 한다. 이 책에서는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는 잘못된 용어 사용을 바로잡아 안전 등반을 위한 정확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와 같이『등산상식사전』은 단어의 뜻만을 전달하는 ‘사전(辭典)’이 아니라 그에 관련한 역사, 인물, 사건 지식을 비롯하여 안전 등반 및 올바른 등반윤리와, 등산문화에 대한 통찰을 담은 ‘상식사전(事典)’이라 할 수 있다.
등산에서는 올바른 지식이 자신은 물론 함께하는 이들의 안전에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기에, 초보이든 전문산악인이든 꾸준한 학습은 필수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올바른 등산 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오래도록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이용대

이용대

이용대는 문무를 겸비한 산악인이다. 그가 1960년대 이후 개척한 북한산 인수봉과 노적봉의 여러 바윗길들은 한국 현대 암벽등반사의 클래식으로 손꼽힌다. 이제 칠순을 바라보는 그는 아직도 모든 바윗길을 선등하는 현역 클라이머로 활동한다. 2004년에는 설악산 장군봉 남서벽에 새 길을 열었고, 2005년에는 카라코람 차라쿠사의 드라피카 및 네이저 피크를 등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백두산 장백빙폭, 설악산 토왕폭 및 소승폭, 미국 요세미티와 조수아트리, 뉴질랜드 마운트 쿡 세바스토폴 등을 등반했다. 이용대는 한국 산악계를 대표하는 알파인 칼럼니스트이자 등반교육사의 산 증인이다. 그는 일찍이 <등산칼럼>(《중앙일보》), <조난사고 사례연구>(월간 《산》), <장비로 보는 세계등반사>(월간 《사람과 산》), <알피니즘의 역사>(월간 《마운틴》) 등의 명칼럼들을 연재하여 ‘공부하는 산악인’으로서의 모범을 보였다. 또한 1985년 개교 이래 줄곧 관여해온 코오롱등산학교는 등반교육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전까지 단위 산악회를 통하여 기술 위주로 전수되던 등반문화가 ‘등반윤리’나 ‘산악문학’까지를 포괄하는 종합대학식 전인교육을 지향하게 된 데에는 그의 공로가 크다. 현재 한국산악회 종신회원이자 코오롱등산학교 교장인 그는 (사)한국산악회 공로상과 (사)대한산악연맹 대한민국 산악상(등산교육부문)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산악회 50년사』(공저, 한국산악회) 『등산』(공저, 대한산악연맹 표준교재) 『즐거운 암릉길』(공저, 코오롱스포츠) 등이 있다. 작가의 말>> 등산인구의 증가와 함께 등산의 형태도 아주 다양해져 도보 산행·암릉 등반·암벽 및 빙벽 등반·해외 트레킹 등을 일반인들도 즐기고 있고, 각급 등산학교에는 체계적인 등산 기술과 지식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수강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는 등산 교육 또한 보편적인 과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산은, 산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알고 오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고 가면 즐겁고 안전한 곳이 산이지만, 반대로 무지로 인한 사고와 부작용도 많은 곳이 산입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이라는 속담은 등산에서도 통용되는 경구입니다. 부디 이를 통하여 모르던 것을 깨우치고 위험하게 생각하던 것을 즐기게 되어 이 책이 등산 전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최고의 안전장비’가 되어준다면 필자로서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본문 중에서

높이 오르기 위해 체력을 단련하듯, 안전하게 오르기 위해 지식을 단련하라!

▮ 고소증
일정한 높이의 고소에 이르렀을 때 기압, 산소, 기온 등의 저하로 인해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생리적 증상. 고소에서 일어나는 신체적인 증상은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나 보통 4,000미터, 6,000미터, 8,000미터가 위험선이다. 고소에서 일어나는 이런 현상은 병이라고 할 수 없으나 산소 결핍 상태에서는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 뇌에 물이 차는 뇌부종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산소 부족 상태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피로, 두통, 호흡곤란, 식욕 부진, 부종, 권태감, 무기력, 환각 증상, 불면, 시력장애, 체온저하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장 효과적인 대처 방법은 즉시 저지대로 내려가는 것이다.
고소증을 이겨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고소적응 능력을 기르는 것. 생리학적으로 사람이 순화할 수 있는 고도는 5,200미터가 한계라고 하며, 그 이상에서는 고소적응 이외에 별
다른 방법은 없다고 한다. 고산등반은 산소 결핍과의 싸움이어서 체력과 등반기술 이외에도 고소적응 능력이 뛰어난 사람만이 훌륭한 등반을 해낼 수 있다.
고소증은 고도 3,000~4,000미터급의 트레킹 수준의 산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트레킹 수준의 산에서 충분한 고소적응 없이 국내산을 오르는 식으로 성급히 산행하여 고소증을 유발, 심하게 고생하는 예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 고소순응과 고소순화의 차이
순응과 순화는 혼동하기 쉬운 용어다. 고소순응은 미경험 고소 환경에 인체가 익숙해지도록 잠정적으로 적응된 상태를 뜻하며, 고소순화는 순응이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되면서 고정화되어 후손에까지 유전적인 영향을 주는 유전적 적응을 의미한다.
쉽게 예를 들자면 히말라야에 사는 셰르파족의 경우를 고소순화 된 상태라 할 수 있으며, 히말라야 등반을 하러 간 사람들이 고산에 적응하는 과정은 고소순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미 고소순화된 고산족도 더 높은 고도에서는 또다시 고소순응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 마운티니어링 mountaineering
등산. 자연을 상대로 하는 활동은 지향하는 바에 따라 클라이밍, 마운티니어링, 스크램블링, 램블링 등으로 구분한다.
클라이밍(등반)은 걸어서 오를 수 없는 곳을 손과 발 모두를 써서 기어오르는 것으로, 암벽과 빙벽을 오르는 기술적인 의미가 포함된 등반을 지칭한다. 등반은 등산보다 좁은 개념으로 클라이밍을 뜻하며, 마운티니어링과 구별해서 쓴다. 마운티니어링은 정상 등정을 목표로 한 높이 지향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는 이른바 ‘등산’을 가리킨다.
스크램블링은 기어오른다는 의미가 있어 클라이밍에 가까운 느낌이 있으나 덩굴식물이 제멋대로 이리저리 뻗어나간다는 뜻으로 일정한 루트를 정하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오르내리는 것으로 ‘방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램블링은 숲속, 오솔길, 해변, 목초지, 구릉,
평원 등을 오르내리며 돌아다니는 것으로, 오른다는 목적 의식이 없는 ‘산책’을 뜻한다.

▮ 머메리즘 登路主義·Mummerism
흔히 ‘머메리즘’이라고 불리는 등로주의는, 등산의 목적을 등정에 두지 않고 등정에 이르는 과정에 두는 이념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등반양식이다. 즉, 등정이라는 결과보다 어떠한 루트를 택했는가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등로주의는 19세기 말 영국의 머메리A. F. Mummery가 창시한 것으로, ‘좀더 어렵고 다양한 루트more difficult variation route’의 개척을 주장한 등산 정신이다.
머메리즘이 제창된 때는 알프스의 4,000미터급 고봉들이 모두 초등되어 보다 발전된 등반을 위한 새로운 좌표가 필요했던 시기였으므로, 머메리의 주장은 설득력을 가지고 산악계로 급속하게 확산되었다. 현대의 히말라야 등반도 머메리즘에 뿌리를 둔 새로운 루트뿐만 아니라 단독등반, 무산소 등반, 알파인 스타일 등 새로운 등로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 러셀 russel
겨울철 적설기 등산에서 선두가 깊은 눈을 헤쳐 나아가며 길을 뚫는 방법으로, 발이 깊이 빠지지 않도록 설피나 스키를 활용하기도 한다. 우리말로는 눈길 뚫기, 눈 다지기, 눈 헤쳐 나아가기, 제설작업 등이 적절한 표현이다.
쌓인 눈의 깊이가 무릎 이상만 되어도 체력 소모가 크며, 허리 부분을 넘으면 무릎으로 밀고 다지기도 하면서 발을 옮겨 전진한다.
러셀은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선두를 교대하면서 전진한다. 설사면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러셀은 눈사태의 위험이 크므로 피해야 한다. 러셀할 때 스키 스톡이나 자루가 긴 피켈을 이용하면 한결 수월하다.
▲▲ 러셀은 제설차를 만든 미국의 제조회사 이름. 이처럼 회사 이름이 일반적인 등반 용어가 된 경우가 많다.

▮ 무산소 등반
8,400미터 이상의 고산을 인위적인 산소 보급 없이 오르는 등반. 8,000미터를 갓 넘는 산이나 6,000~7,000미터급 산에서 산소 없이 등반을 하는 것은 이미 일반화되었기 때문에 이런 정도의 고도에서 산소 보급 없이 등반하는 것은 무산소 등반이라고 하지 않는다.
고소생리학에서는 우리 몸에서 일시에 산소를 제거하면 5분 이내에 숨을 거둔다고 한다. 실제로 1875년 프랑스인 3명이 기구를 타고 고도 8,700미터까지 곧바로 올라갔다가 즉사한 일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산소는 5,000미터 고도에서는 평지의 절반, 8,000미터에서는 3분의 1밖에 안
된다고 한다. 이렇듯 산소가 부족한 고소에서 사람이 행동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산소는 5,000미터 고도에서는 평지의 절반, 8,000미터에서는 3분의 1밖에 안
된다고 한다. 이렇듯 산소가 부족한 고소에서 사람이 행동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인류가 산소 없이 최초로 도달한 고도는 8,225미터다.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라는 명언을 남긴 조지 말로리가 노튼, 소머벨과 함께 1922년에 세운 기록이다. 그후 1924년에는 영국의 노턴이 에베레스트에서 산소 없이 8,580미터에 도달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등산에서 산소기구 사용에 대한 논쟁은 영국이 에베레스트에 원정대를 파견할 때마다 찬반론자간에 격론으로 부상했다.
산소보급기의 힘을 입어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초등한 것은 1953년이었으며, 1978년 라인홀트 메스너와 피터 하벨러가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로 등정했고, 2년 뒤에 메스너는 단독으로 두 번째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을 성공시켰다.
지금 세계 등산계는 무산소 등정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무산소 등반이 고산등반에서는 당연한 목표로 부각되고 있다. 언젠가는 무산소 등반이란 말조차 그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 산경표 山經表
『산경표』는 우리나라의 산줄기를 15개로 분류하고 족보 기술식으로 정리한 것으로, 1대간大幹, 1정간正幹, 13정맥正脈에 다시 가지쳐 뻗은 기맥岐脈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는 조선조 때 공인된 지리 개념이다.
산맥 이름과 순서는 1.백두대간白頭大幹 2.장백정간長白正幹 3.낙남정맥洛南正脈 4.청북淸北정맥 5.청남淸南정맥 6.해서海西정맥 7.임진북예성남臨津北禮成南정맥 8.한북漢北정맥 9.낙동洛東정맥 10.한남금북漢南錦北정맥 11.한남漢南정맥 12.금북錦北정맥 13.금남호남錦南湖南정맥 14.금남錦南정맥 15.호남湖南정맥으로 모두 15개다.
그동안 우리가 애써 배워온 산맥 체계는 1903년 일본의 지리학자 고토 분지로가 발표한 지질학 연구논문 「조선의 산악론」에 토대를 두고, 야스 쇼에이라는 일인 학자가 집필한 『한국지리』라는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이다. 이 교과서는 고토 분지로의 이론을 검증 없이 지리교과서에 채용한 것이다.
이것은 산맥의 실제 지형 파악을 목적으로 하는 지리 개념이 아닌, 땅속의 맥줄기인 지질구조선을 산맥의 기본 개념으로 한 것으로 태백산맥, 소백산맥, 차령산맥 등의 이름이 여기에 해당한다. 백두대간과 태백산맥이라는 두 체계는, 전자는 지형의 개념이고 후자는 지질의 개념이다.
일제가 식민지 지하 자원의 수탈을 목적으로 우리의 산줄기 개념을 왜곡시키자 이를 우려한 육당 최남선이 설립한 조선광문회는 우리 산줄기 갈래와 이름을 바로잡기 위한 민족적
저항 의식에서 1913년에 『산경표 영인본』을 발간하였으며, 이는 국민 계몽 사업의 일환이기도 했다.
산경표의 백두대간이 일제의 강점기 동안 역사의 그늘 속에 묻혀 있다가 다시 햇빛을 보게 된 것은 1980년대에 이르러서였다. 고지도 연구가(故 이우형)에 의해 발견되어 옛 개념을 되살려내게 된 것이다. 수백 년 동안 전해 내려오던 우리의 산줄기 이름이 다시 알려지기까지는 77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 자일 파티 Seil party
줄을 함께 묶고 등반하는 등반 동료. 자일 파티의 편성은 등반의 안전성과 능률에 중점을 두고, 동료 사이의 유대감과 기술의 상호 보완적 관계가 원활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줄을 함께 묶은 등반자간의 정신적인 유대감이다.
숙련자끼리 빠른 등반을 하고자 할 때는 2명으로 편성하고 능력이 떨어지는 대원과 함께 파티를 편성할 때는 약한 사람을 중간에 두고 3명으로 편성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가능하면 한 줄에 많은 인원이 함께 줄을 묶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 60미터 로프 1동에 2~3명이 한 파티를 이루는 것이 능률적이다. 자일 파티는 등반뿐만 아니라 등반 중에 일어나는 위험 부담도 공유해야 하는 공동 운명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자일 파티는 독일어 자일Seil과 영어 파티party의 합성 조어로 일본식 용어다. 자일 워크Seil
work, 자일 트래버스Seil travers, 자일Seil의 톱top과 같은 일본식 용어 사용 습관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나 아직도 산악인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 쿠킹 세트 cooking set
캠핑이나 등산용 조립식 취사용구. 미국에서는 쿠킹 키트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쿠킹 세트를 코펠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용어도 버너처럼 원래의 의미가 잘못 전해진 예다. 독일어권에서 코펠을 뜻하는 단어인 Kocher은 가솔린이나 가스 등을 연소시키는 기구를 의미하며 등산용 취사용구는 아니다. 국어사전에도 독일어의 코헬(또는 코허)이 코펠이라는 발음으로 잘못 표기되어 있을 뿐 아니라 그 의미도 등산용 취사도구로 잘못 풀이하고 있다. 이런 용어들은 원래의 의미가 잘못 사용된 예이지만 이제는 하나의 외래어로 정착되어 버렸다.

▮ 티롤 선언
2002년 9월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등산 스포츠의 미래’에 관한 회의에서 라인홀트 메스너, 크리스 보닝턴, 린 힐, 짐 브리드웰 등 전 세계의 유명 등산가 100여 명과 UIAA에 가입된 100여 개국 나라의 대표들이 모여 제창한 것으로, 산악인들과 전문 등반가들이 동참해야 할 산에서의 윤리와 규범, 등반의 행동 원리를 재정립한 선언이다. 티롤 선언은 개인의 책임, 팀 정신, 등반과 산악 활동 공동체, 외국 방문, 산악 가이드와 그밖의 리더의 책임, 위급 사태,죽어가고 있는 상황과 죽음, 입산과 자연 보호, 스타일, 초등, 스폰서 제도, 광고 및 홍보 등의 주제로 각각의 행동 지침과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였다.

▮ 스렌 확보 시스템 srene anchor system
확보 시스템에 관한 내용을 네 가지로 간략하게 요약한 것을 ‘스렌 확보 시스템’이라 한다.
1. 튼튼하게solid 하나하나의 확보물 구성 요소는 최대한 튼튼해야 한다.
2. 충분하게redundant 확보물은 여러 곳에 충분하게 설치하라. 폭탄이 떨어져도 끄떡없을 만큼 튼튼한 확보물을 최소한 두 군데 이상 설치해야 한다. 세 군데 이상이라면 더욱 좋다.
3. 균등하게equalized 모든 확보물에 하중이 고르게 분배되도록 설치하라. 그렇게 하면 시스템 각 부분의 안전성이 높아진다.
4. 충격 확장 방지no extension 시스템 내에 있는 확보물 하나가 파손되면서 확보물이 갑자기 길어지는 가능성을 배제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연이어 충격이 가해지고 나머지 확보물에 엄청난 충격력이 생긴다.

추천사

목차

가 가림막│가모 백│가스│가이드│가이드리스 등반│가장자리 딛기│간접 확보│감지 손│개념도│갭│거벽등반│건조식품│걸리│게이터│겔렌데│격시등반│계곡등반│고개│고글│고기압│고도계│고빗사위│고산등반│고소내의│고소 뇌부종│고소순응│고소순화│고소증│고소 폐부종│고어텍스│고정로프│고정피톤│골바람│관천망기│국립공원│국제산악연맹│국제조난신호│균등화│그라트│그리그리│그립 빌레이│극세사│극지법 등반│글레이셔 테이블│글리세이딩│기압│기어│기어 랙│꼬르데│꿀루아르


나 나이프 블레이드│나이프 에지 리지│나일론│나침반│낙빙│낙석│날진용기│너덜지대│너트│너트 회수기│네베│네베 라인│높새바람│뇌우│누나탁│누적지대│눈사태│눈사태 통로│눈처마│니들│니쉬│니커보커


다 다운 클라이밍│다운프레셔│다이아목스│닥터링│단독등반│대│대피소│더블 로프 테크닉│더블 액스 테크닉│데드맨식 확보물│데브리│데이지 체인│데이 팩│데포│도르래│도자각│독도법│독일식 기술│돌풍│돔│동상│동적 확보│듈퍼지츠│드라이 툴링│드랄론│드릴│등강기│등고선│등급│등로주의│등반│등반구호│등반 루트 개념도│등산양말│등산용 마스크│등산화│등정주의│디렛티시마 클라이밍│디센더│디에드르

라 라│라펠링│람페│랜턴│램블링│러너│러닝 빌레이│러셀│러프│런 아웃│레더│레드 포인트│레스트 스텝│레스팅│레스팅 포인트│레이백│레이어링 시스템│레지│렉 바│로 대거 포지션│로스트 애로│로열티│로프│로프 드랙│로프맨│로프 사리기│로프 클립│루트│루트 마킹│루트 파인딩│루프│룬제│리더│리지│리퍼젯│리페어 테이프│립│립 라이딩│링반데룽│링 잼

마 마디│마스터│마우어하켄│마운티니어링│만년설│매듭│매시프│매칭│매트리스│맨틀링│맵미터│머메리즘│메일 러너│메타│모노 포인트│모레인│모우트│목출모│몬순│몽키 행│몽타뉴│무박산행│무브│무산소 등반│문질러 딛기│미국식 기술(혼합기술)│미튼│믹스드 클라이밍

바 바네트 단독등반 방식│바인딩│바텍│바흐만 매듭│박빙│반다나│반트│발라클라바│발수 스프레이│방사형 등반│방수 스프레이│방수·투습성 의류│방위각│배낭│배킹업│백두대간 │백시│백패킹│밴드│밸런스 클라이밍│버드빅│버트레스│벌려 딛기│베르글라│베르크│베르크슈룬트│베리에이션 루트│베이스캠프│벼락│볼더링│볼라드│볼트│볼트 행어│봉│봉우리│부시 워킹│부틸 고무창│분설│분수령│불수도북│불연속선│브로켄 현상│V자 협곡│블랙 아이스│블록│블루 아이스│블리자드│비고│비박│비박색│비브람│비상식량│비콘│빅월 클라이밍│빌더링│빌레이│빌레이 시트│빌레이 체인│빙벽│빙벽등반│빙하│빙하호│삐에 다쁠라│삐올레│삐올레 깐느│삐올레 뽀야나르│삐올레 앙끄르│삐올레 트락시옹

사 사다│사스트루기│사이트│산│산경표│산림한계│산사태│산소기구│산악기상│산악문학 │산안개│산장│산줄기│산지│산풍│삼각점│3점 지지│상업등반│새들│샤프트│샹그릴라│서맥스│서포트│선반 오르기│선컵│선크림│설계│설동│설맹│설빙│설선│설연│설원│설피│세락│세븐서미츠│세컨드│셀프 빌레이│셀프 어레스트│셰르파│셰르파리스 등반│소더프 피톤│손목 고리│손 받침대│숄더│수낭│수빙│슈타이크아이젠│스노 라인│스노 바│스노 보트│스노 볼│스노 볼라드│스노 브리지│스노 쇼벨│스노 캡│스노 컵│스노 케이브│스미어링│스윙 기술│스카이 훅│스크램블링│스크루걸이│스크리│스키등반│스타카토 클라이밍│스태킹│스탠스│스터럽스│스테밍│스텝 커팅│스토브│스트레칭│스판덱스│스패츠│스퍼
│스펙트라│스포츠 클라이밍│슬랩│슬리핑 백│슬링│습설│시야상실│시에라 컵│CEN│시지 클라이밍│신슐레이트│신치│실내빙벽│쓰리어클락 포지션

아 아노락│아레트│아발라코프 갈고리│아발라코프 V자 관통 확보물│아웃트로│아이스반│아이스반트│아이스 볼라드│아이스 스크루│아이스 액스│아이스 액스 빌레이│아이스 액스 테크닉│아이스 월│아이스 툴│아이스 폴│아이스하켄│아이젠│아이젠 워크│안데스 산맥│안부 │안자일렌│안전벨트│알파인│알파인 스키│알파인 스틱│알파인 저널│알파인 클라이밍│알파인 클럽│알펜스칼라│알프│알프스│알프스 산맥│알피니스트│알피니즘│암각│암 록 │암 바│암벽등반│암벽화│압자일렌│액스 케인│앵글│앵커│앵커 자세│야호│어센더 │어센트│어프로치│언더클링│엉덩이 확보│에귀유│에델바이스│SLCD│에징│HMS 카라비너│에트리에│X바디 자세│N바디 자세│LNT 지침│역곡선형 피크│연락 장교│연속등반│열사병│열성피로│오론│오리엔티어링│오버 글러브│오버복│오버 재킷│오버 트라우저 │오버행│오토블록 매듭│오포지션│오프 위드 크랙│오픈 북│온 사이트│올레길│요들│요세미티│요요잉│요흐│우모복│운해│웨빙│웨이스트 백│윈드 스토퍼│윌더니스│UIAA│이중 로프 기술│이중 장비걸이│이퀄라이징│익스페디션│인공등반│인공빙폭│인도어 클라이밍│인사이드 클라이밍


자 자기 제동│자기 확보│자동 잠금 매듭│자유등반│자이언트│자일│자일 워크│자일 파티│장다름│장비걸이│재밍│재밍 글러브│저깅│저체온증│전위봉│전진캠프│점핑 │정적 확보│정찰등반│정크션│제동 손│제3의 극지│제트기류│Z 도르래 시스템│조난신호 도구│종주등산│주마│주마링│주마 스텝│죽음의 지대│중간 확보│지도정치│지퍼 현상│G.P.S │지형도│직등주의│직접 확보│집중등산│집중호우│짝힘주기│찌네


차 차파티│청빙│체감온도│초크│촉│촉스톤│촉 픽│추락계수│축척│충격 흡수용 러너│치터 스틱│치팅│치핑│침낭│침니


카 카라비너│카르│카운터 밸런스│카운터 퍼스│카운터 프레셔│카퍼 헤드│카프카즈│칸테│칼날능선│캐나디언 로키│캐러밴│캐밍│캠│캠프사이트│캠프파이어│캠핑│커니스│커비미터│컨티뉴어스 클라이밍│컴파스│컴피티션 클라이밍│케스케이드│케언│KN│코너│코드 슬링│코들렛│코스 타임│코팅│콜│쿠킹 세트│쿨맥스│쿰│퀄로필│퀵 드로│크래그│크래큰 업│크랙│크램폰│크러스트│크럭스│크레바스│클라이머│클라이밍 다운│클라이밍 월│클래식 루트│클레터 슈즈│클렘하이스트 매듭│클리프│클린 클라이밍│클린커│클링 홀드│키슬링 배낭│키친보이│킥 스텝│킹크


타 타워│타프│탐침│탕│테이핑│텐트│톱 로핑│튜브 촉│트래버스│트랜시버│트레이닝 보드 │트레일│트레킹│트레킹 슈즈│트리코니│티롤리안 트래버스│티롤 선언│티블록


파 파미르 고원│파상등산│판초│패닉 현상│패스│패킹│퍼미션│펌핑 아웃│페이스│페이스 클라이밍│펙│펜듈럼│포켓 워머│포탈렛지│포터│폭설│폴라│폴라 메소드│푄│표고│표석│표준낙하 실험│표지 리본│풍설│프랑스식 기술│프런트 포인팅│프레임 팩│프렌드│프로그│프로텍션│프리 솔로│프리 클라이밍│프릭션 클라이밍│플라스틱 부츠│플라토│플래깅│플래싱│플래어│플랫 솔│플랫 푸팅│플런지 스텝│플레이크│플리스│피나클│피로동사│피치│피켈│피켈 워크│피크│피크 헌팅│피톤│피피 훅│픽스드 로프│필라│필링 핸드│필 파워│핑거 록│핑크 포인트│핑키 잼


하 하강기│하강 링│하강 제동 매듭│하네스│하드웨어│하드프리│하이 대거 포지션│하이드레이션 팩│하이킹│하이포서미아│하켄│한둔│한습풍환경│해머│해먹│행도깅│행동식│헤드│헤드램프│헬멧│호른│혼합등반│홀드│홀링│홀 백│화이트 가솔린│화이트 아웃│확보│확보기구│확보물│확보자│환상방황활락정지│황금피켈상│황사│횡단등산│후등자│훅│휘테│히말라야│힐워킹│힐 토 잼│힐포인트│힐 훅│힙 빌레이
검색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