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도서

문학 비소설 인문 경제/경영 자기계발 교육 청소년 주니어 실용
150살까지 살 수 있을까?

150살까지 살 수 있을까?

음식과 물보다 생명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호흡의 중요성,
건강한 섭식법에 대한 가이드 등을 얻는다

저자
미하일 톰박 지음
출간일
2006년 01월 02일
면수
282쪽
크기
223*152
ISBN
9788973377220
가격
12,000 원

책소개

건강하게 사는 것은 기본, 인간의 잠재수명을 지켜내는 자연주의 건강지침들이다. 음식과 물보다 생명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호흡의 중요성, 건강한 섭식법에 대한 가이드, 장·간·신장 등 신체 내부 청소를 해주어야 하는 이유 등 건강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만성 두통에 시달리는 35세 여성 환자가 있었다. 그녀는 늘 가슴 부위가 뻐근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했다. 진찰해 보니 경추가 탈구되어 있었다.
다른 여성 환자는 불면증과 위통으로 고생했는데, 역시 경추와 흉추가 약간 어긋나 있었다. 척추를 바로잡은 결과 두 경우 모두 증상이 사라졌다. 그런데 두 여성 다 예전에 엑스레이 촬영을 했을 때 어떠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렇듯 최첨단 검사 방법도 증상과 무관한 듯 보이는 미세한 척추 변형은 잡아내지 못한다.
척추는 신체의 모든 구성 요소를 지탱하는 기둥이다. 여러 가지 동작 때문에 미세한 변형이 유발될 수 있는데, 이후 주변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지면 뼈가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점차 신경과 근육에 염증이 생기면서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고 통증이 생긴다.
1장 왜 우리는 잠재수명의 절반밖에 살지 못하는가 <1 소홀한 척추 관리> 중에서

아이들이 숨쉬는 모습을 지켜보라.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마다 배가 부풀어 올랐다가 꺼진다. 횡경막이라고 부르는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호흡하면 허파의 중앙과 아랫부분에 공기를 채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진다. 숨을 들이마실 때 산소가 많이 들어올수록 허파의 통기 작용이 원활해지고, 적혈구로 운반되는 산소량이 많아져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한다. 이러한 호흡법 덕분에 아이들이 밝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이다.
그런데 성인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호흡한다. 나이가 들면서 활동량이 적어지고, 등뼈 탈구나 비만 등으로 고생하면서 숨쉬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이다. 어른들은 숨을 들이마실 때, 흉곽이 확장되고, 복부가 수축되며, 어깨와 쇄골이 들린다.
이때는 허파 상부의 아주 작은 부분만 사용되므로 공기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호흡 간격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뚱뚱한 사람들의 특징). 흡입되는 소량의 산소로 허파는 열심히 일은 하지만 상부만 사용하기 때문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지고, 세포들이 조기 노화를 겪으면서 폐 조직에 비활성(죽은) 세포층이 쌓이게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호흡에 관여하는 폐 영역이 줄어들어 우리 몸은 지속적인 산소 부족에 시달린다. 이는 호흡기 관련 질환뿐 아니라 순환기·췌장·간·신장·위장관 등 여러 기관에 장애를 일으킨다.
횡경막을 잘 활용하면 노화를 30∼40년 늦추고,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장수하는 사람들이 느리게 호흡한다는 건 옛날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실제 나이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되어 보이는 130세의 인도 노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올바로 숨쉬면 돼.”
1장 <2 잘못된 호흡> 중에서

어떤 포유동물도 우유를 먹고 크지 않는다. 이는 자연의 섭리와도 어긋난다. 고양이들이 우유를 먹는 건 사람들이 훈련시킨 것으로, 우유를 마시지 않으면 두 배 더 오래 산다는 게 증명되었다.
우유와 사람 젖의 차이는 우유에는 카세인이 많다는 점이다. 카세인은 송아지의 발굽과 뿔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이다. 그런 송아지도 생후 6개월 동안만 어미젖을 먹는다. 하물며 발굽도 뿔도 없는 인간한테 카세인이 많이 필요할 까닭이 뭐란 말인가!
우유에 든 카세인은 레닛(응유효소)에 의해 위에서 분해된다. 아이들은 한두 살만 되면 이미 머리털과 손톱이 다 자라기 때문에 더 이상 카세인이 필요 없다. 소화 기관은 그때부터 레닛을 생산하지 않는다. 따라서 카세인은 소화 불능 상태에 빠지고 몸에 해를 끼치게 된다. 신체 여러 부위에 혹을 만들거나 신장 결석을 일으키고, 혈관을 막히게 하거나 손가락을 변형시킨다. 소화가 안 된 다른 우유 성분들 역시 세포 조직과 힘줄에서 점액성 물질을 형성한다.
점액질에는 질병 유발성 박테리아들이 들끓는다. 자연주의 치료사들은 우유가 일평생 우리 몸에 존재하는 점액질의 원료라고 믿는다. 그래서 우유를 마시는 사람들은 몸이 박테리아의 온상지가 돼 버려 유행성 독감·감기·천식·기관지염 등에 잘 걸린다는 것이다.
1장 <3 부적절한 식사> 중에서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으로 샌드위치가 있다. 사각 또는 둥근 빵에 버터를 바르고 몇 종류의 가공육을 끼워 넣은 뒤, 탄산음료나 커피, 차 등을 곁들여 먹는 게 보통이다. 빵은 탄수화물 식품으로 분류되고, 버터는 지방, 고기는 단백질 군에 속한다. 이러한 음식물의 조합은 우리 위에 들어가서 소화되기 어려운 혼합물을 형성한다.
탄수화물은 입과 십이지장에서(부분적으로), 단백질은 위와 십이지장에서 소화된다. 대상에 따라 각기 다른 소화액이 분비되며, 소화에 걸리는 시간도 서로 다르다. 버터가 위에 들어오면, 그러한 소화액들의 활동이 억제된다. 자연히 소화 작용이 느려져 음식물이 오랜 시간 위에 머물게 된다.
그때 뭔가를 마시면(탄산음료·커피·차),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과 산성 소화액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쓸려 내려가는데, 유감스럽게도 십이지장은 알칼리성 환경이다. 산성 소화액은 십이지장 점막에 손상을 입히고, 염증을 일으키며, 시간이 지날수록 궤양으로 발전한다. 이어 대장에 도착한 소화되지 않은 빵은 부패 과정을 밟아가고 조제 식품들은 딱딱한 배설물이 된다.
1장 <3 부적절한 식사> 중에서

우리의 대장은 소화된 음식이란 형태의 비옥한 흙이 담긴 단지와 같고, 몸 전체는 하나의 식물과 같다. 대장 벽에는 우리 혈액으로 영양 물질을 빨아들이는, 마치 식물의 뿌리 같은 것들이 죽 늘어서 있다. 이 뿌리들은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저마다 특정 기관에 영양을 공급하고. 쓸모없는 쓰레기는 폐기처분한다. 그럼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덩어리는 어떻게 될까? 다음 식사 때, 새 덩어리와 뭉쳐 대장 벽에 달라붙는다. 우리는 이런 엄청난 크기의 덩어리를 달고 사는 것이다. 섭씨 36도 이상인 환경에 몇 년간 음식물을 ‘저장’해 둘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한 번 상상해 보라.
대장은 여전히 이 오물 층 아래에서 흡수 기능을 수행하여, 신체 각 기관에 독성 발암 물질, 일종의 부패물을 전달한다. 건강한 세포 형성을 돕는 물질이 아니란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독소들은 피를 따라 온몸을 순환하면서 건강을 서서히 망가뜨린다.
이로써 어느 한 기관만 병드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몸 전체가 앓는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한 기관이 신호를 보낼 수는 있어도 그 부분만 치료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특정 질병은 국부적 증상에 불과하고, 그 배경에는 더 큰 문제-전신 오염-가 버티고 있다. 구체적인 장애를 치료하는 동안에도 주범은 버젓이 살아남아 다음 범행 장소를 물색한다.
1장 <4 미흡한 체내 위생> 중에서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이 없고, 도통 타협할 줄 모르는 고집쟁이들은 넓은 아량과 이해심을 배우지 않는 한 두통이나 경부통, 요통에 시달릴 것이다. 또 사사건건 남을 탓하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관절과 근육이 아플 것이다.
분노와 증오가 우리 생각을 지배할 때, 우리 몸은 기력이 ‘소진’되어 각종 질병에 감염되기 쉽다. 오래 전 겪은 억울한 일을 훌훌 털어내지 못한 채 계속 속을 끓이고 살면 그 ‘화’가 자기 몸을 갉아먹어 급기야 독성 세포를 키우고 암을 일으키게 된다.
1장 <5 행복한 삶을 누릴 능력의 부재> 중에서

33개에 이르는 우리 등골뼈는 몸을 수직으로 지탱하는 것 말고도 중요한 역할들을 담당한다. 내장 운동 지시에 관계된 척수 및 그 신경 경로를 지지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우리가 가장 관심을 많이 두는 부분은 요추인데, 요추가 대사 작용을 책임지는 척수 부위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요추 탈구 같은 병적인 변성(병변)을 겪게 되면 급속한 체중 증가나 체중 감소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로써 왜 과식을 하는데도 이상하게 마르는지, 왜 많이 먹지 않는데도 뚱뚱해지는지 설명이 된다. 두 부류의 사람들 모두 요추에 병변이 나타난다.
요추의 변성이 내장으로 신경 자극이 전달되는 것을 방해하여 비정상적인 체중이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대사 장애라고 한다. 요추 변성이 심각할수록 체중도 급격하게 변한다.
2장 150살까지 살 수 있다 <1 건강의 기초, 척추부터 관리하라> 중에서

지금으로부터 1천 년도 훨씬 전에 페르시아의 철학자 겸 의사인 아비세나가 이런 말을 남겼다. “의사는 세 가지 무기를 지녀야 한다. 그것은 말, 약 그리고 칼이다.”
‘말’은, 환자들에게 그들이 평소 어떤 잘못을 저지르며 사는지, 그 잘못과 병의 원인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설명해 주기 위해 꼭 필요하다.
‘약’은, 말로 병의 원인을 설명할 수 없지만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어야 할 의무가 있을 때 필요하다.
‘칼’은, 의사가 병의 원인을 규명해 내지 못하고, 환자를 말로 설득하지도 못하며, 통증을 줄여줄 어떤 약물도 찾지 못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외과용 나이프는 단지 한창 진행된 병의 가시적 결과만을 도려낼 뿐이다. 근본 원인은 그대로 남아서 새로운 부위에 나타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말하자면 수술은 훨씬 더 지독한 병으로 고생하기 전에 환자에게 일시적 휴식을 제공하는 것에 불과하다.
질병과 건강 문제에서 결정적 요인은 신체 기관들에 쓰이는 에너지의 양이란 것을 나는 경험을 통해 배웠다. 보이지 않게 내장들을 연결하는 에너지계에 결함이 생기면 우리 몸에 탈이 난다.
2장 <5 질병과 노화를 막는 마음 자세> 중에서

추천사

목차

1장 왜 우리는 잠재수명의 절반밖에 살지 못하는가?
1. 소홀한 척추 관리
2. 잘못된 호흡
3. 부적절한 식사
4. 미흡한 체내 위생
5. 행복한 삶을 누릴 능력의 부재

2장 150살까지 살 수 있다
1. 건강의 기초, 척추부터 관리하라
2. 올바른 호흡법이 수명을 연장한다
3. 몸에 꼭 필요한 음식 고르기
4. 몸을 청소하라
5. 질병과 노화를 막는 마음자세

3장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자연의 의사들
1. 생명은 움직임이다
2. 약도 되고 독도 되는 물
3. 열기와 냉기를 이용하라

4장 생활주의 자연 치유법
1. 잘못된 습관이 불러오는 질병
2. 약 없이 유지하는 건강
3. 병이 내보내는 경고 신호
4. 생체 리듬과 피부

검색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