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번호 314
1999년에서 2000년으로 세기가 바뀌는 시각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이 작품은 처음에는 슈트라우스 본인의 마음에는 그다지 들지 않았으나, 당시 사람들은 열광적으로 이 곡의 악보를 사들였다. 슈트라우스의 친구인 요하네스 브람스는 “내 작품이 아닌 것이 유감이다”라는 말로 이 걸작에 대해 경탄했다.
슈트라우스풍의 송년회 메뉴
훈제 연어와 철갑상어 캐비어를 곁들인 푸른 아스파라거스 왕관·서양 송로 소스를 곁들인 송아지 안심·사보야드 캐비지 룰라드와 감자 케이크·슈트라우스 생치즈 슈트루들
추천 와인
슈타이어마르크산 머스캐트 와인·노이지들러제산 블루 프랑켄 와인
<땅의 요정>
작품 번호 226
1859년 여름, 요한 슈트라우스는 올가 스미르니츠카야라는 러시아 여인과 지독한 사랑에 빠졌다. 그는 그녀를 ‘땅의 작은 요정 올가’라고 불렀으며, 그 어떤 것도 둘 사이를 갈라놓지 못하게 하자고 서로 굳게 맹세했다. 그러나 그들은 부모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사랑의 결실을 이루지 못하고 헤어지고 만다. <땅의 요정>은 슈트라우스의 가슴 아픈 사랑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러시아 황제가 주최한 파블로브스크 파티의 메뉴
아델레 콩소메·샴페인 소스를 곁들인 러시아 철갑상어·야채를 곁들인 꿩과 영계 요리·신선한 딸기와 살구를 곁들인 파르페
추천 와인
캄프탈산 랑엔로이저 슈피겔·중부 부르겐란트산 레드 쿠베
<황제 왈츠>
작품 번호 437
슈트라우스는 베를린에서 음악 출판사를 운영하던 짐록에게 곡을 하나 보냈는데, 짐록은 당시의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동맹 관계를 이유로 그 곡의 제목을 <황제 왈츠>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어느 쪽의 황제도 서운함을 느끼지 않으면서 둘 다 자신에게 바쳐진 것이라는 느낌이 들게끔 말이다. 1989년 10월 슈트라우스는 베를린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5일 동안 1백 명의 단원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황제 왈츠>를 소개했고, 그 장대한 음악에 청중들은 열광했다.
베를린의 공식적인 행사장에서 즐긴 요리
곡물 경단 수프·쇠고기 엉치살·시시의 오랑캐꽃 셔벗·마데이라 소스를 곁들인 오리와 거위 가슴살·흰 달걀 경단을 곁들인 양귀비 국수
추천 와인
바인피어텔산 레드 와인 쿠베·바하우산 그린 벨티너 특산품
<서로 포옹하라, 사람들이여>
작품 번호 443
슈트라우스와 브람스는 유별난 우정을 과시한 사이였다. 브람스는 슈트라우스를 가장 좋은 동료로 생각했고, 슈트라우스는 <서로 포옹하라, 사람들이여>라는 곡을 친구인 브람스에게 헌사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살아서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이 ‘차가운 북독일인’ 브람스와 ‘뜨거운 오스트리아인’ 슈트라우스는 빈의 중앙 공원 묘지에 이웃해서 누워 있다.
바트 이쉴에서 브람스와 함께 즐긴 만찬
트리에스트식 리조트 수프·헝가리식 생선 스튜·양파와 냅킨 경단을 곁들인 소 갈비 구이·프라이드 치킨·사과 슈트루들
추천 와인
테르멘 지방산 츠바이겔트·캄프탈산 그린 벨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