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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의 발견 11 어떻게 해냈을까? 한국의 위인들

노마의 발견 11 어떻게 해냈을까? 한국의 위인들

장보고와 원효대사에서 김정호와 장영실, 허준까지 위풍당당 꿈을 이룬 위인들은 어떻게 시련을 이겨냈을까?

저자
어린이철학교육연구 지음
출간일
2007년 10월 29일
면수
152쪽
크기
172*235
ISBN
978-89-7337-927-9
가격
12,000 원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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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장보고와 원효대사에서 김정호와 장영실, 허준까지

위풍당당 꿈을 이룬 위인들은 어떻게 시련을 이겨냈을까?

 
어린이들에게 위인전 읽기를 권하는 이유는 위인들의 삶의 태도를 돌이켜보고 그 교훈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미래에 대한 꿈과 소망을 키우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단지 읽기만 하는 위인전으로는 소중한 교훈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없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통해서만이 위인들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본받을 점과 비판할 점을 구별해 낼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노마의 발견> 시리즈가 어린이들에게 꼭 권해 주고 싶은 이유다. 어린이들에게 무조건 위인전의 교훈을 주입시키지 않고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노마의 발견>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 『어떻게 해냈을까? 한국의 위인들』에서는 이율곡이 어머니 신사임당을 잃은 슬픔을 극복한 방법, 황희 정승의 청렴결백한 인품, 장영실이 조선 최고의 과학자로 인정받는 까닭, 스승의 엄한 가르침에서 허준이 깨달은 것, 김정호가 위대한 지리학자인 이유 등을 주제로 노마와 친구들이 위풍당당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열한 명 한국 위인들에 대해 탐구한다.
위인들의 생각은 모두 옳은 걸까? 위인들의 삶에 대한 태도를 오늘날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위인들은 어떻게 시련을 이겨냈을까? 이렇게 의문을 제기한다. 그래서 위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위인들의 업적에 대해 줄줄이 나열하는 형태가 아닌 위인들의 삶에 대해, 위인들이 남긴 업적의 의미에 대해, 위인들의 선택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 노마가 친구들과, 때로는 어른들과 직접 토론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이들의 토론을 읽어 내려가면서 어린이들도 위인들의 삶에 대해 자신만의 평가를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각 인물들의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동화와 실물 사진을 이용한 특별한 그림으로 구성했고, 어린이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생각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실 밖의 어린 철학자> 코너로 마무리했다.
이것은 논술 시대에 가장 필요한 독서 방법이다. 어떤 생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자신만의 생각으로 정리한 다음 받아들이는 것은 논술에 꼭 필요한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노마의 발견> 시리즈를 통해서라면 위인에 대한 지식을 얻을 뿐만 아니라 논술의 기본 능력도 기를 수 있다. 위인들이 왜 그렇게 했는지, 어떻게 해냈는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고 싶다면 노마와 친구들의 토론에 귀를 기울여 보자.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허준 같은 분은 백성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많은 연구를 했어.” 

“어떤 연구?”
“그때까지만 해도 의학 서적들이 하나같이 한문으로 되어 있어서 백성들이 쉽게 알아볼 수가 없었거든. 그래서 허준은 많은 의학 서적들을 한데 모은 다음 누구나 읽기 쉽도록 풀어서 정리하는 일을 했지.” 
“그러면 뭘 해. 사람들이 죽기는 마찬가지인데.” 
“그게 아니지. 질병이나 죽음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서 그동안 전해 내려오던 모든 의학 서적을 체계화해서 『동의보감』이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책을 펴냈잖아.” 
노마의 말에 동민이가 고개를 흔들었다.
“그깟 의학 서적 한 권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그래? 넌 아는 게 병이라는 말도 모르니? 오히려 병의 증세를 상세히 적어 놓은 걸 보고 자기에게 큰병이 있지나 않을까 괜히 걱정할지도 몰라.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도 있잖아.”
“하지만 병에 걸려서도 병명이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받아야 할지 몰라 그냥 죽어 가야 한다면, 바로 앞에 음식을 놓고도 먹는 방법을 몰라 굶어 죽어야 하는 것만큼 억울한 일 아니겠니?”
“맞아. 우리가 볼 수 있도록 한글로 쓰여졌고 또 우리 체질에 맞는 치료법을 체계화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업적이야.”
 
생각하며 느끼며 _교실 밖의 어린 철학자
옛날의 엄격한 신분 제도 밑에서 서자로 태어난 허준이 큰일을 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참된 제자와 스승은 각각 서로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동의보감』이라는 책이 소중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인간 사랑을 실천한 명의 - 허준」 중에서
 
 
 
“하긴 타고난 재능을 썩히는 건 아까운 일이지.”
“타고난 재능?”
“그래. 김홍도는 그림 그리는 재주를 타고났기 때문에 훌륭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거잖아.” 
“글쎄, 재주만 타고나면 가만히 있어도 그림이 저절로 그려질까? 훌륭한 화가는 재능보다는 피나는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어림도 없어. 김홍도는 표지 비석에 수없이 그림을 그릴 만큼 열심히 노력한 분이야.” 
“언젠가 김홍도가 산에서 갑자기 호랑이를 만났는데, 글쎄 눈 하나 깜짝 않고 앉아서 그 호랑이를 그리더래. 너는 그런 일이 타고난 기질 없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그림에 완전히 열중해 있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
“아무리 담이 큰 사람도 호랑이 앞에서 태연할 수는 없어. 그런데도 그림을 끝까지 그릴 수 있었던 건 바로 김홍도가 타고난 예술가이기 때문이야.”
“내 생각은 달라. 그건 수많은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능숙한 솜씨 때문일 거야. 김홍도의 다른 많은 그림들은 결코 재능만으로는 그려 낼 수 없는 것들이거든.” 
동민이가 엄숙한 표정으로 묻는데 노마는 자꾸 하품이 나왔다.
“이 잠꾸러기야. 넌 강감찬 장군의 대쪽 같은 절개가 숨 쉬는 사당 앞에서 하품이 나오니?”
 
생각하며 느끼며 _교실 밖의 어린 철학자
어떤 일을 훌륭하게 해내기 위해서는 재능과 노력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요?
김홍도의 그림이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하다가 오늘날에 와서 크게 주목받는 것은 무엇을 말해 주나요?
우리 민족의 얼이 살아 있는 그림은 어떤 그림을 말할까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백성의 삶을 그린 천재 화가 - 김홍도」 중에서

추천사

목차

머리말

 
임진왜란을 예언한 현자 - 이율곡
조선의 대표 명재상 - 황희
신분을 극복한 조선의 과학자 - 장영실
인간 사랑을 실천한 명의 - 허준 
신분 해방 운동의 선구자 - 만적 
천하를 호령했던 바다의 왕자 - 장보고 
우리 땅을 사랑한 위대한 지리학자 - 김정호
백성의 삶을 그린 천재 화가 - 김홍도
귀족 불교의 벽을 허문 참 스님 - 원효
고려 부흥의 목소리 - 묘청
우리나라 고대 역사의 수호자 - 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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