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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의 발견 9 맹자 가라사대

노마의 발견 9 맹자 가라사대

동양철학이 고리타분한 옛날 사상이라고?
지식이 쌓이고 생각이 깊어지는 보물 중의 보물이야!

저자
어린이철학교육연구어 지음
출간일
2007년 08월 27일
면수
160쪽
크기
172*235
ISBN
978-89-7337-915-6
가격
12,000 원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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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양철학이 고리타분한 옛날 사상이라고?

지식이 쌓이고 생각이 깊어지는 보물 중의 보물이야!

 
하루가 다르게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요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자신의 중심을 세우는 일이다. 나를 바로 세우는 것이야말로 우왕좌왕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똑바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여기서 동양철학을 배워야 할 필요성이 생긴다. 동양철학은 먼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노마의 발견> 시리즈는 단지 교훈만을 늘어놓는 방식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친숙한 주인공 노마를 통해 책의 내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노마의 눈앞에서 동양 철학자들은 시대를 초월해 서로 만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공자와 노자가 만나 예절에 관해 토론을 벌이는 식이다. 이런 토론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철학자들의 서로 다른 사상을 비교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노마는 철학자들의 토론에 직접 참여해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또박또박 반박하기도 한다. 이런 노마의 태도는 책을 읽는 어린이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고, 궁금증을 풀어 주는 역할을 한다. 노마를 통해 어린이들도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동양철학은 어린이들과 동떨어진 철학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린이들 곁에 친근하게 다가오게 된다. 
<노마의 발견>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인『맹자 가라사대』삶 속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들을 가르쳐 주는 『채근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대학』, 큰사람이 되는 길을 인도하는 『논어』, 맹자의 사상이 녹아 있는 『맹자』 등의 내용을 담아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삶의 지혜들을 전해 준다. 특히 각 이야기마다 동양 고전을 읽고 노마와 친구들이 벌이는 생생한 토론은 이해를 더욱 돕는다. 
또 각권의 이야기에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 코너 <노마의 일기>를 수록해 적극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동양철학에서는 무엇보다도 세상을 살아가는 올바른 태도와 함께 더불어 사는 법을 강조하고 있다. 또 나를 바로 세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을 살찌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럼 이제 생각을 세워 주고 마음을 닦아 주는 동양 철학의 세계로 노마와 함께 떠나 보자.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모든 선한 일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야. 또 『소학』에서는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지. 그래서 옛사람들의 아름다운 말과 행동을 모은 글도 있단다. 어버이와 자식, 국가와 국민, 부부 사이, 어른과 어린이, 친구들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될 예절들이 중심 내용을 이루고 있지.”

노마가 갑자기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소학』은 누가 쓴 책인데요?”
“지금부터 약 800년쯤 전에 중국 남송의 대학자인 주희가 지었다고 전해지지. 실은 주희가 친구인 유청지의 글을 다듬었을 뿐이라는 말도 있어. 『소학』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할 책이란다. 그 안에 담겨 있는 말들은 올바른 예절을 일깨워 주거든. 왜 『소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겠니?”
“네. 조금은 알 것도 같아요.”
노마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냥 학과 공부만 잘하는 사람은 단지 소인일 뿐이야. 학과 공부 못지않게 인간 공부, 사람이 되는 공부를 잘해야 큰 인물이 될 수 있지. 노마 너도 소인이 아니라 대인이 되고 싶지?”
“네, 잘 알았어요. 골동품 아빠.”
 
노마의 일기
『소학』에 의하면, 사람의 심성은 본래 인·의·예·지가 가득 찬 보배로운 것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훌륭한 성품을 타고났으면서도 사람들이 자라면서 갈고 닦지 않아서, 세상에는 나쁜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나는 올바른 성품을 닦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제 배우는 까닭을, 배움의 진정한 이유를 조금은 알 듯하다.
벌써부터 온 식구가 모여 앉는 저녁 시간이 기다려진다. 나는 『소학』에서 배운 가르침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작정이다. 실제 생활에서 예절을 실천하고, 참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하여, 내 마음이 맑은 물처럼 잔잔하게 빛나도록 해야지.
―2장 「삶을 이끌어주는 지혜의 책」 중에서
 
 
“『대학』의 도는 ‘명덕(明德)’을 밝히는 데 있으며, 백성을 새롭게 하는 데 있으며, ‘지선(至善)’에 다다름에 있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한마디도 못 알아듣겠어요.”
노마와 기오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지금 현기가 읽은 부분은 책의 맨 첫머리인데 여기에 이 책의 중심이 있단다. 즉, 『대학』에서는 명덕을 밝히고 백성을 새롭게 하고 착하게 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중요시한다는 얘기지.”
아빠가 알기 쉽게 풀이해 주었다. 
“명덕이라면 밝은 덕이라는 뜻이에요?”
“하긴, 너희들에겐 좀 어려운 말이겠구나. 내가 차근차근 설명해 줄 테니 잘 들어 보렴.”
아빠는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먼저 ‘명덕(明德)’이란 밝고 빛나는 덕이란 말인데, 이는 사람이 태어날 때 하늘로부터 받은 것이란다. 이것은 모든 사물의 이치를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어떤 일에 부딪혀도 바르게 행동할 수 있게 해 주지.”
 
노마의 일기
마음의 이치인 밝은 덕을 밝히고, 백성을 새롭게 하며, 지극히 착함에 머무르게 하는 데에 바로 『대학』의 참뜻이 있다는 구절로 시작되는 이 책에는 학문하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자세, 그리고 인격을 닦고 주변부터 정리함으로써 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는 학문의 순서, 방법 등이 적혀 있었다.
옛사람들은 『소학』이라는 책을 배우고 나서 이 책을 배웠다고 한다. 요즘처럼 지식만을 배우는 우리에게 학문의 참뜻과 의미를 가르쳐 주고, 진정한 학문의 시작은 바로 자기의 인격 수양에 있음을 일러 준 이 책에게, 아니 아빠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3장 「동양의 정신적 기둥인 사서」 중에서

추천사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일상생활에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생각해 보고 따져 보는 아이들입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 하고 의문을 가지는 일이야말로 모든 생각의 첫걸음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에 들어 있는 여러 성현들의 가르침을 읽으면서 옆에 있는 친구들과 의논을 해 보면 어떨까요? 자, 그럼 생각을 키우는 철학 여행, 함께 떠나 볼까요?

―곽정란(수필가, 전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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