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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의 발견 6 날아라 칸트

노마의 발견 6 날아라 칸트

필로소피아! 알레테이아! 에피스테메! 주문을 외우면 칸트와 데카르트가 눈앞에 나타난다!

저자
어린이철학교육연구 지음
출간일
2007년 06월 08일
면수
168쪽
크기
172*235
ISBN
978-89-7337-909-5
가격
12,000 원

책소개

필로소피아! 알레테이아! 에피스테메!

주문을 외우면 칸트와 데카르트가 눈앞에 나타난다!
 
어린이들이 과연 서양철학사를 읽을 필요가 있냐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이다. 서양철학사는 논리적인 생각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서양철학사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20여 년 동안 직접 현장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철학 교육을 실시한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는 서양철학사를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읽히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어린이 철학 교육의 풍부한 경험을 충분히 살려, 초등학생 노마를 주인공으로 한 서양철학책을 탄생시켰다.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떠올리는 궁금증과 철학자들의 위대한 사상을 연관시킨 아주 특별한 내용의 동화이다.
 
<노마의 발견> 시리즈  ‘어린이 서양철학편’은 위대한 철학자들의 생애를 나열하고  그들의 사상을 에피소드 식으로 소개하는 기존의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주인공 노마가 일상에서 느끼는 궁금증을 철학자들에게 직접 물어보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한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깊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노마는 어느 날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를 만나게 된다. 탈레스가 노마에게 준 마법의 철학책 덕분에 노마와 친구들은 필로소피아! 알레테이아! 에피스테메!라고 주문만 외우면 만나고 싶은 철학자를 만날 수 있게 된다. 노마는 차례차례 철학자들과 만나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느새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노마의 철학 시간 여행을 함께하면서 어린이들은 유명한 철학자들의 특징은 물론, 서양철학의 역사와 서양철학의 대표적인 이론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노마의 궁금증은 또래의 어린이들이 실제로 생활 속에서 품을 수 있는 궁금증과 동일선상에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노마에게 쉽게 자신을 대입시킬 수 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직접 철학자와 만나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철학자들과 대화를 통해 단순한 호기심을 문제의식으로 구체화시키고 그 문제의 해결 방법을 논리적으로 찾는 방법도 배워 나간다. 
 
동화를 통해 재미와 이해를 도우면서도 철학자의 모습이나 관련된 여러 예술 작품 등의 사진이 첨부되어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동화 속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은 팁으로 만들어져 자세하고 친절한 철학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다. 또한 각 장의 끝에는 관련된 시대적 배경 지식과 철학적 사상들을 어린이들이 한눈에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내 생각엔 베이컨이 반드시 그런 의미로 학문의 목적을 생각했던 건 아닌 것 같아. 하지만 우리의 배움이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배움의 가치가 더 커진다는 뜻이라고 봐.”

노마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의 생각을 말했다.
“그렇다면 우린 뭐하러 학교에 다니면서 그토록 많은 것을 배우지? 사실은 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것같이 보이는데 말이야.”
나리가 노마와 동민이를 번갈아보며 물었다.
“그거야 적든 크든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겠지 뭐.”
동민이가 말했다.
“그럼 우리가 오랜 고민 끝에 문제를 해결했을 때 느끼는 즐거움도 생활에 필요한 문제가 아니면 아무 의미도 없다는 뜻이니?”
“물론 학문에서 얻어지는 즐거움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봐. 작은 앎이 모여 우리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데 학문의 목적이 있는 거지.”
―2장 「경험의 깃발 올린 영국의 근세 철학」 중에서
 
 
“데카르트는 우리가 감각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이나 신념 등은 이성을 사용하는 것을 배우기 전에 얻은 것들이라고 보았거든.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부실한 기초 위에 세워진 위태로운 건축물과 같고, 미숙한 화가가 망친 화폭과도 같다고 말했어. 그래서 이성이 제대로 활동하려면 더럽혀진 화폭을 깨끗하게 하고 튼튼한 이성의 기초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단다.”
노마는 삼촌이 점점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것 같았다.
“그것이 모든 걸 의심해 보는 거와 무슨 관계가 있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아무 비판적 생각 없이 참이라고 믿는 것들을 차근차근 의심해 봄으로써 이성의 빛을 밝게 하고 그 기초를 튼튼히 세울 수 있다고 본 거야. 하지만 단 한 가지 의심할 수 없는 그 무엇을 데카르트는 발견했지.”
“그게 뭔데요?”
“바로 의심하고 있는 나 자신,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사실이지.”
―3장 「이성을 중시하는 대륙의 근세 철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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