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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플라톤 날아라칸트1

달려라플라톤 날아라칸트1

필로소피아! 알레테이아! 에피스테메!
주문을 외우면 소크라테스, 플라톤, 칸트가 눈앞에 나타난다!

저자
어린이철학교육연구 지음
출간일
2001년 09월 15일
면수
237쪽
크기
152*225
ISBN
9788973373925
가격
6,000 원

책소개

필로소피아! 알레테이아! 에피스테메!
주문을 외우면 소크라테스, 플라톤, 칸트가 눈앞에 나타난다!

어린이들이 과연 서양철학사를 읽을 필요가 있냐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이다. 서양철학사는 논리적인 생각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서양철학사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그런데 기존 도서들은 서양철학사를 단순히 요약하고 소개하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서양철학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책은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서양철학사를 배우는 것은 벅찬 일이라고 느껴졌다.
20여 년 동안 직접 현장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철학 교육을 실시한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는 서양철학사를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읽히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어린이 철학 교육의 풍부한 경험을 충분히 살려, 초등학생 노마를 주인공으로 한 서양철학책을 탄생시켰다.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떠올리는 궁금증과 철학자들의 위대한 사상을 연관시킨 아주 특별한 내용의 동화이다.

<노마의 발견> 시리즈 ‘어린이 서양철학편’은 위대한 철학자들의 생애를 나열하고 그들의 사상을 에피소드 식으로 소개하는 기존의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주인공 노마가 일상에서 느끼는 궁금증을 철학자들에게 직접 물어보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한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깊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노마는 어느 날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를 만나게 된다. 탈레스가 노마에게 준 마법의 철학책 덕분에 노마와 친구들은 필로소피아! 알레테이아! 에피스테메!라고 주문만 외우면 만나고 싶은 철학자를 만날 수 있게 된다. 노마는 차례차례 철학자들과 만나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느새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노마의 철학 시간 여행을 함께하면서 어린이들은 유명한 철학자들의 특징은 물론, 서양철학의 역사와 서양철학의 대표적인 이론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노마의 궁금증은 또래의 어린이들이 실제로 생활 속에서 품을 수 있는 궁금증과 동일선상에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노마에게 쉽게 자신을 대입시킬 수 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직접 철학자와 만나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철학자들과 대화를 통해 단순한 호기심을 문제의식으로 구체화시키고 그 문제의 해결 방법을 논리적으로 찾는 방법도 배워 나간다.

동화를 통해 재미와 이해를 도우면서도 철학자의 모습이나 관련된 여러 예술 작품 등의 사진이 첨부되어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동화 속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은 팁으로 만들어져 자세하고 친절한 철학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다. 또한 각 장의 끝에는 관련된 시대적 배경 지식과 철학적 사상들을 어린이들이 한눈에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노마의 발견> ‘어린이 서양철학편’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에서는 ‘이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졌을까?’를 고민한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 수(數)가 세상의 근본이라고 주장한 피타고라스, ‘너 자신을 알라’고 얘기한 소크라테스, 아카데메이아를 세운 플라톤, 논리학과 학문의 아버지 아리스토텔레스 등 14명의 고대 서양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2권에서는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 베이컨, 로크, 흄 등과 유럽 대륙의 이성주의 철학자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경험주의와 이성주의를 합리적으로 종합한 독일의 칸트 등 9명의 중세쪾근세 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다.
현대 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는 3권은 7월 중 출간될 예정이다.

<노마의 발견>에 등장하는 철학자들은 더 이상 교과서나 위인전 속에서 박제된 위인들이 아니다. 바로 내 곁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친구로, 어린이들을 지혜로 이끄는 선생님으로 다가온다. 흥미진진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노마는 이 위대한 서양철학자들로부터 지혜와 논리를 하나하나 배워 나가는 것이다. 이 지혜와 논리를 찾아가는 신나는 여행에 어린이들을 초대한다.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와! 그럼 사람들이 할아버지 앞에서 자신은 무지하다고 고백하면 무척 통쾌하시겠네요?”
기오가 소크라테스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그렇지 않단다. 나는 사람들을 망신 주기 위해서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진리에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란다.”
“진리요?”
“그래, 진리! 올바른 진리를 얻는 사람만이 인간답게 사는 법을 알게 되기 때문이지.”
“그렇지도 않던데요. 도덕 시험 100점 받아도 나쁜 짓하는 아이를 본 적이 있거든요.”
“내가 말하는 진리란 머리로 알고만 있는 진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하는 것이란다.”
“아, 그러니까 언행일치를 말씀하시는 거로군요.”
“그렇지. 알고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은 그것이 참 지식이 아니기 때문이란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아이를 낳는 것을 도와주는 산파처럼, 젊은이들이 진리를 낳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거란다.”
“그게 바로 산파술이라는 거군요.”
노마는 아까 백과사전에서 본 것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럼 반문법이라는 건 뭐예요?”
기오도 생각난 듯 물어 보았다.
“아까 대화하는 것을 보았지? 상대방이 자신의 무지를 깨우칠 때까지 계속해서 되묻는 것을 반문법이라고 하지.”
“아하!”
기오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꼬르륵.”
그때 기오의 뱃속에서 소리가 났다.
“하하하, 배가 고픈 게로구나. 뭐가 있을지 모르겠다만 우리 집으로 가 보자구나.”
소크라테스는 노마와 기오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

_ 서양철학 1권 『달려라 플라톤』 중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

“칸트 아저씨가 왼발과 오른발을 규칙적으로 앞으로 내딛으며 먼저 말을 꺼냈다.
“그래, 네가 궁금해 하는 것이 뭐지?”
노마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너무 오랜만에 시간 여행을 해서인지 아직 얼떨떨했기 때문이었다. 칸트의 걸음걸이에 맞춰 종종 걸음을 걷는 것도 은근히 숨차는 일이었다. 잠시 숨을 가다듬은 노마는 드디어 질문했다.
“네, 전 지식에 대해 알고 싶어요.”
칸트는 계속 걸어가며 말했다.
“지식이라고? 더 쉽게 이야기해 주겠니?”
“그러니까…… 우리의 지식이 어떻게 생기는지 알고 싶어요.”
“아하, 그래서 너를 내게로 보내셨구나. 그게 바로 내 철학의 첫 번째 주제지.”
노마가 얼른 덧붙였다.
“제 친구 나리는, 지식은 우리의 경험이 모여 이루어진대요. 그런데 동민이는 인간의 생각하는 힘, 즉 이성이 있어서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해요. 도대체 누구의 생각이 옳은 거지요?”
“나는 어느 한 쪽만이 옳다고 보지 않아.”
“그럼 둘 다 틀린 주장인가요?”
“꼭 그런 건 아니야. 하지만 두 입장 모두 종합해야 할 점이 있어.”
“종합을 해야 한다고요 ?”

_ 서양철학 2권 『날아라 칸트』 중 ‘경험과 이성의 조화 - 칸트

추천사

목차

어린이 서양철학 ① - 달려라 플라톤
1. 철학이 처음 꽃피던 시절
탈레스-만물의 근원은 물 / 아낙시만드로스-한정되지 않은 것이 만물의 근원 /
아낙시메네스 -모든 것은 공기에서 / 피타고라스-세상을 지배하는 수의 힘 /
헤라클레이토스 -모든 것은 변한다 / 파르메니데스-있는 것이 있다 /
엠페도클레스-네 가지 뿌리에서 만물이 난다 / 아낙사고라스-모든 것에는 각각
씨앗이 있다 / 데모크리토스-진짜 있는 것은 원자와 공간뿐 /
<박사님과 함께>

2. 아테네를 빛낸 철학의 영웅들
소크라테스1 -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2 - 악법도 법이다 /
플라톤1 - 이데아가 참된 것 / 플라톤2 - 이상 국가를 찾아서 /
아리스토텔레스 - 학문의 아버지 / 스토아 학파- 행복을 얻으려면 욕심을 버려라 /
에피쿠로스 학파- 조그만 쾌락으로 행복한 삶 /
<박사님과 함께>

어린이 서양철학 ② - 날아라 칸트
1. 기독교의 품에 안긴 중세의 철학
아우구스티누스 - 하나님의 나라와 지상의 나라 /
아퀴나스 - 그러므로 신은 존재한다 /
<박사님과 함께>

2. 경험의 깃발 올린 영국의 근세 철학
베이컨 - 아는 것이 힘이다 / 로크 - 모든 관념은 경험에서 온다 /
흄 - 경험을 빼고는 믿을 바가 없다
<박사님과 함께>

3. 이성을 중시하는 대륙의 근세 철학
데카르트 -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 스피노자 - 하나님=자연 /
라이프니츠 - 세계의 기호는 단자 / 칸트1 - 올바른 앎은 어떻게 생기나 /
칸트2 - 경험과 이성의 종합 /
<박사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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