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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살의 논리 여행

열세살의 논리 여행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위한 논리력 개발서.

저자
데이비드 A. 화이트 지음
출간일
2004년 10월 27일
면수
200쪽
크기
223*152
ISBN
9788973376346
가격
8,000 원

책소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위한 논리력 개발서. 청소년 철학전문가가 쓴 이 책은 '이 세상에서 산수가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빨간 사과는 무슨 색일까?' 등과 같은 재미있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생각의 깊이와 폭을 확대시키며, 자기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언뜻 보면 엉뚱한 질문인듯 하지만, 질문들 중에서는 소크라테스에서 헤겔까지 유사 이래 철학자들이 고민해 온 문제들이 숨어 있다. "나의 친구는 몇 명이나 될까?"라는 질문에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등장하고,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까?"라는 질문에는 하이데거가 등장해 자신의 이론을 설명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철학자들]

첫 번째 생각상자
플라톤
두 번째 생각상자
아리스토텔레스
세 번째 생각상자
공자
네 번째 생각상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다섯 번째 생각상자
모세 마이모니데스
여섯 번째 생각상자
존 스튜어트 밀
일곱 번째 생각상자
임마누엘 칸트
여덟 번째 생각상자
마틴 루터 킹
아홉 번째 생각상자
시몬 드 보부아르
열 번째 생각상자
마르틴 하이데거
열한 번째 생각상자
제논
열두 번째 생각상자
아리스토텔레스
열세 번째 생각상자
르네 데카르트
열네 번째 생각상자
조지 버클리
열다섯 번째 생각상자
데이비드 흄
열여섯 번째 생각상자
임마누엘 칸트
열일곱 번째 생각상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열여덟 번째 생각상자
장 폴 사르트르
열아홉 번째 생각상자
버트란트 러셀
스무 번째 생각상자
대니얼 데넷
스물한 번째 생각상자
파르메니데스
스물두 번째 생각상자
데모크리토스
스물세 번째 생각상자
플라톤
스물네 번째 생각상자
아리스토텔레스
스물다섯 번째 생각상자
성 아우구스티누스
스물여섯 번째 생각상자
성 토마스 아퀴나스
스물일곱 번째 생각상자
존 로크
스물여덟 번째 생각상자
토마스 홉스
스물아홉 번째 생각상자
게오르크 헤겔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어떤 사람이 친구에게서 무기를 빌렸는데, 얼마 후 그 친구가 그만 정신이 이상해져 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이제 무기를 돌려달라고 한다. 이럴 경우 빌린 물건은 돌려주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 정신이 이상해진 친구에게 무기를 돌려주는 것이 공정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친구는 지금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여서, 그 무기를 갖고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른다. 남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고, 무기를 함부로 뒀다가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이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공정한 것일지 다음 네 가지 보기 중에서 골라보자.

가. 무기를 돌려주지 않는다. 친구는 지금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무기를 돌려받을 경우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른다.
나. 무기를 돌려준다. 어쨌든 그것은 친구의 물건이다.
다. 철학자를 만나서 공정함의 진정한 의미를 물어본다. 그 의미를 알면 해결 방법도 알게 될 것이다.
라. 친구를 정신과 의사에게 데려가 치료받게 한다.
- 첫 번째 생각상자 : 공정함 _ 빌린 물건은 반드시 돌려줘야 할까? 중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노는 것이 더 행복한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행복’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과연 어떤 상태가 행복한 것일까?
존 스튜어트 밀에 따르면, 행복이란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최대한 큰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밀은 이런 원칙을 ‘공리주의’라고 불렀다. 그리고 밀은 모든 즐거움이 똑같은 가치를 지니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어떤 즐거움은 다른 즐거움보다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배우는 즐거움과 대화의 즐거움 같은 것이 그렇다. 그러므로 공리주의자로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재미있고 즐거운 일들도 해야 하지만, 그와 더불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 공부가 ‘재미있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겠지만, 밀의 주장이 옳다면 재미있는 것만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물론 우리는 각자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해야 하지만,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의 이익까지 생각해서 행동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행복을 바란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돕는다면, 행복의 전체 크기는 저절로 커질 것이다.
- 여섯 번째 생각상자 : 행복 _ 공부와 놀이, 둘 중 어느 것이 더 행복할까? 중에서

가. 내가 바라보는 저 벽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나. 어쩌면 나한테는 몸이 없을 수도 있다.
다. 어쩌면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라. 어쩌면 3+2는 5가 아닐 수도 있다.

위의 네 질문에 모두 ‘참’이라고 답했다면, 데카르트와 잘 통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거짓’이라고 답한 보기가 하나라도 있다면, 데카르트가 볼 때는 생각을 그리 열심히 하지 않은 사람이다. 실제로 생각을 열심히 해보면, 확실하다고 생각한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
예를 들어, 뭐든지 할 수 있는 ‘악마’가 인간을 모두 속여 3+2는 5라고 믿도록 만들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데카르트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렇다면 위에 나온 네 가지 보기의 답은 모두 ‘참’일 수 있다.
- 열세 번째 생각상자 : 의심 _ 나는 여기에, 있는 것일까? 중에서

사람이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눈을 감고 있어도 자꾸만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데? 우리가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생각을 안 하는 것이 더더욱 어려워진다.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 마음은 자꾸 ‘하지 말아야 한다’는 그 생각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 아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어떨까? 한번 시도해 보자. 마음속에 캄캄한 허공이 떠오르는가?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인가? 아니다! 그것은 빈 공간이며, 그곳에는 어둠과 공허가 존재한다.
파르메니데스는 ‘아무것도 아닌 것’과 ‘무언가가 아닌 것’에 대해서 정의를 내려보려고 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니, 그것이 무언가 특정한 것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왜 그런가?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해 생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르메니데스는 아무것도 아닌 것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 스물한 번째 생각상자 : 부정의 의미 _ 아무것도 아닌 것은 무엇일까? 중에서

가. 내가 75세까지 산다.
나. 내가 부자가 된다.
다. 1분 후에 우주가 사라진다.
라. 공의 전체 색깔이 녹색이면서 빨간색이다.
마. 한 문장이 똑같은 관점에서 참인 동시에 거짓이다.

이런 일들이 가능할까? 이 보기를 현실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 건강을 유지하라. 그러면 그보다 더 오래 살 수도 있다.
나. 가능하다. 열심히 노력하고, 행운도 따라주고, 재능도 있다면.
다. 가능한가? 가능하다! 가능성이 좀 낮기는 하지만. 어쨌든 조심하길!
라. 불가능하다. 공이 빨간색이면서 동시에 녹색일 수는 없다.
마. 절대 불가능! 이런 가능성은 모순이고, 그러므로 이론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
- 서른 번째 생각상자 : 불가능과 가능 _ 1분 후에 우주가 사라질 수 있을까? 중에서

무엇이 무엇을 ‘일으킨다’고 말할 때 우리는 두 가지 일 또는 사건 사이에 연결 관계를 설정한다. 어떤 연결 관계는 이해하기도 쉽고, 의문을 품어볼 필요도 없이 당연하다. 우리가 38도의 더위 속에 산책을 하고 있다면, 몸에서 땀이 나는 원인은 높은 기온 때문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더울 때 더위를 느끼는 느낌이 ‘생겼는지’ 그 원인이 언제나 뚜렷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원인’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중요하고 복잡한 것인지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일상 생활에서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 일을 일으키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시간이 많지 않다. 하지만 두 사건 사이에 인과 관계가 분명하지 않을 때는 무엇이 무엇을 일으켰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한다.
- 서른다섯 번째 생각상자 : 원인 _ 철수가 꼴등을 한 건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중에서

추천사

목차

작가의 말 - 생각의 세계에 빠져들기 위한 멋진 길목에서
부모님과 어린이에게 - 논리 여행을 떠나기 전에

첫 번째 생각상자 - 공정함
빌린 물건을 반드시 돌려줘야 할까?

두 번째 생각상자 - 우정
나의 친구는 몇 명이나 될까?

세 번째 생각상자 - 과정과 결과
열심히 공부하면 시험 성적도 좋을까?

네 번째 생각상자 - 의무
머리가 아파도 공부할 수 있을까?

다섯 번째 생각상자 - 자선
거지에게 반드시 돈을 줘야 할까?

여섯 번째 생각상자 - 행복
공부와 놀이, 둘 중 어느 것이 더 행복할까?

일곱 번째 생각상자 - 거짓말
친구를 살리기 위해 거짓말을 해야 한다면?

여덟 번째 생각상자 - 폭력
우리 집에 들어온 도둑은 때려도 될까?

아홉 번째 생각상자 - 나와 타인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싫을 때는?

열 번째 생각상자 - 과학 기술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까?

열한 번째 생각상자 - 사물의 움직임
거북이 빠를까, 사람이 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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