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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담긴 시선으로

혼이 담긴 시선으로

희망배달부 고도원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40여 편의 지혜

저자
고도원 지음
출간일
2015년 03월 23일
면수
240쪽
크기
신국변형
ISBN
978-89-6574-382-8
가격
13,8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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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희망배달부 고도원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40여 편의 지혜
인생의 갈림길에서 차오르는 가슴속 물음에 대한 실마리들… 
오늘부터 지금부터, 자신있게 자신답게 살고 싶은 나를 위한 다짐  

             

“숨가쁜 일상에 쫒기지 않고 여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운명 같은 사랑, 기다리면 올까요?”
“이상과 현실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나이 마흔에도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을까요?”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쯤 ‘인생의 질문’들에 맞닥뜨리게 된다. 삶의 고비를 넘고 올바른 선택을 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치유되기 위해 나에게 묻고 나에게 답해야 하는. 인생은 어쩌면 이 질문들에 대한 자기만의 ‘현답’을 만들어가는 기나긴 여정인지도 모른다.

매일 ‘아침편지’로 350만 명의 가슴을 깨우고. 대한민국 생활명상 1번지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치유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 고도원. 그가 2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혼이 담긴 시선으로』는 지난 10여 년간 깊은산속옹달샘의 다양한 명상 및 여행 프로그램에서 만난 이들, 아침편지 독자들과 함께 나누었던 인생의 질문과 답변 중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장 공감할 만한 40여 편을 선별하여 에세이로 풀어낸 책이다. 

바쁜 일상 속에 삶의 방향을 잃고 에너지를 소진했을 때, 몸과 마음의 상처로 괴로울 때, 풀리지 않은 인간관계로 힘이 들 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나만의 길을 찾고 싶을 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가슴속 깊은 이야기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고도원 작가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충만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바로 ‘혼이 담긴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혼이 담긴 시선이란 곧 마음을 담는 것이다. 일을 할 때, 사랑을 할 때, 꿈을 꿀 때, 마음을 담아 정성을 다해야만 자기 삶을 향한 수많은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더 이상 삶을 낭비하지 않고 보다 깊숙이 인생의 중심으로 걸어가며 더 깊이 사랑하고 후회없이 살아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나아가 혼이 담긴 시선이야말로 내 주변과 세상을 좀더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바탕이기도 하다.

이 책은 모두 여덟 가지 주제를 다룬다. <천천히 그러나 충만하게> 살기 위한 다양한 지혜를 이야기하고 <사랑은 위험한 서커스다>에서는 사랑, 갈등, 관계에 대한 혜안을 전한다. <혼이 담긴 시선으로>는 일과 꿈 등 매순간 혼이 담긴 시선으로 살아가는 법에 대해 전하며 <나를 사랑한다는 것>에서는 상처와 고통을 씻어내고 단단하게 내공을 기르기 위한 조언을 들려준다. <당신이 곁에 있기 때문에>는 함께하는 이들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진솔한 경험담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고, <꿈의 씨앗을 심기 위해서>는 현실 앞에 갈등하는 이들이 자기만의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절절한 조언을 담았다. <마음의 숲에서 나를 만나다>는 명상과 호흡 등 마음으로써 마음을 치유하는 옹달샘만의 힐링법을 소개하고, <그리고 천 년의 꿈으로>는 세월의 무게에 스러지지 않고 자기만의 향기를 잘 간직하며 나이 드는 지혜를 전한다.

『혼이 담긴 시선으로』는 고도원 작가 특유의 단단한 문체 속에 자신의 삶과, 그동안 만나온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냈고 그 여운과 울림을 고스란히 전하는 펜화 일러스트를 더했다.

지금 나의 인생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놓치고 있는 소중한 가치는 무엇일까? 이 책은 우리가 자신의 삶을 좀더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치유의 메시지는 물론, 우리 주변의 상처를 녹이고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는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 및 역자

고도원

고도원

오직 꿈만으로 높은 산봉우리를 오른 사람. 산봉우리에 오르다 산 아래 깊게 패인 계곡도 수없이 지나왔다. 계곡에 빠졌을 때마다 그를 지켜준 건 견디고 지지 않는 ‘정신’이었다. 긴급조치 9호로 대학에서 제적되어 방황하던 이십 대 땐 대통령 연설문을 쓰고 싶다는 희망으로 버텼고, 번아웃으로 쓰러져 건강을 잃었던 사십 대 땐 세계적인 명상센터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다시 일어섰다. 우리나라 최초로 꼽히는 이메일 매거진 ‘고도원의 아침편지’와 명상센터 ‘깊은산속옹달샘’은 도전 정신으로 시작하고 일궈왔다. 온갖 고통의 경험과 목숨 걸고 했던 독서가 그의 정신을 만들었다. 새 동네 아이들이 똥통에 빠뜨려 극심한 대인기피증에 걸렸을 때 그는 시골 교회 목사였던 아버지의 서재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갈 곳 없던 청년 시절엔 남산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저력으로 마침내 《뿌리깊은나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중앙일보》 기자, KBS·SBS·CBS 시사평론가 활동을 거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 담당 비서관으로 5년간 일했다. 현재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장이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398만 회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으며, 최근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를 만들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금까지 『혼이 담긴 시선으로』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 『잠깐 멈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꿈너머꿈』 등 다양한 책을 펴냈다.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을 버티게 해준 정신이 있다. 절망의 순간 당신을 일으키고 갈림길에서 나침반이 되어준 당신만의 정신! 그가 ‘고도원 정신’을 나누는 것은 독자들 역시 자신만의 정신으로 절벽에서 새 길을 내길 바라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천천히 그러나 충만하게, 지금 이 순간 온전히 행복하기 위하여……

바쁠수록 한 호흡 멈추어보라. 지금 서 있는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올바른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잠깐 멈추고 돌아보아야 할 시간이다. 말을 타고 달리다 ‘내 영혼이 잘 따라오는지’ 돌아보기 위해 잠깐 멈추어 서는 인디언처럼. 그래야 내가 달려온 길을 돌아볼 수 있고, 내가 가고자 하는 길도 제대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제야 비로소 자신의 진정한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바쁘고 힘들어하며 앞만 보고 가느라 늘 버려두었던 나 자신과 만나는 것이다. 그때 이렇게 물어도 좋을 것이다.
“지금,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첫 번째 시선 천천히 그러나 충만하게> 중에서 

미국에서 공중그네 서커스를 하는 부부가 있었다. 그들의 공중그네 공연장에는 안전을 위해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었다. 어느 날 공연을 앞두고 남편이 그물망을 점검했다. 그러자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당신, 이제 은퇴할 때가 된 거 같아요.”
아내는 왜 남편에게 이런 말을 했을까. 남편의 마음 한구석에 언젠가 떨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는 걸 감지한 것이다. 두려움이 들기 시작하면 서커스는 위험해진다.
사랑도, 부부생활도 이와 같다. 두 사람이 함께 가다 보면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라면 나는 믿어. 나를 던질 수 있어’ 하는 마음이 있다면 큰 문제가 못 된다. 서로 상대를 받쳐줄 힘도 생긴다. 그러면서 서커스의 기술도 좋아진다. 서커스의 기술처럼 믿음의 기술도 진화한다.                      
― <두 번째 시선 사랑은 위험한 서커스다> 중에서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이렇게 말했다.
“사진을 찍을 때 한쪽 눈을 감는 이유는 마음의 눈을 위해서이고, 찰나에 승부를 거는 것은 사진의 발견이 곧 나의 발견이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육체의 눈뿐 아니라 마음의 눈을 뜨는 것이고, 아름다운 피사체뿐 아니라 나의 내면까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혼을 담은 시선으로 바라보면, 그 사진 속에 내 혼이 담긴다. 그것이 전율을 안겨주는 사진의 비밀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수없이 ‘셔터’를 누르지만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혼이 담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바라볼 때에도 그냥 바라보면 울고 웃는 얼굴 표정만 보이지만, 혼을 담아 바라보면 눈물 속에 기쁨이, 웃음 속에 슬픔이 녹아 있는 그 사람의 내면의 표정이 보인다.          
― <세 번째 시선 혼을 담은 시선으로> 중에서 

살아가며 좋은 사람 하나 만나기가 쉽지 않다.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그래서 행운이다. 꿈을 이루고 좋은 인생을 일구는 동반자를 얻는 것과 같다. 사람을 만나는 데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나는 무엇보다 주파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창 기자생활을 할 때 가끔 골프를 치곤 했다. 그때 한 골프장에 가면 늘 느낌이 좋았다.
골프장 안에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그곳 직원들은 항상 생글생글 웃으며 손님들을 정성스럽게 대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책임자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직원들이 참 친절하고 표정이 밝네요. 무슨 특별 교육이라도 하는 건가요?”
그랬더니 그분의 대답은 이랬다.
“원래 그런 사람을 뽑습니다.”
교육이나 훈련의 결과가 아니라, 처음부터 밝은 주파수를 가진 사람을 채용한다는 얘기였다.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사람은 교육이나 훈련을 통해서도 바뀔 수 있지만 본래 타고난 기운이 있다. 타고나진 않았어도 살아가면서 열심히 가꾸고 다듬어온 기운도 있다. 이 기운이 바로 주파수다.
― <네 번째 시선 당신이 곁에 있기 때문에> 중에서

용돈이 궁했던 나는 고민 끝에 달걀을 매일 한두 개씩 훔쳤다. 그걸 동네 가게에 가져가서 과자와 바꿔 먹은 것이다. 그런 내 행동을 부모님이 모르셨을 까닭이 없다. 어려운 살림에 큰 재산과도 같은 달걀이 매일 한두 개씩 없어지는데 부모님이 몰랐겠는가. 그런데도 부모님은 단 한 번도 나에게 “이놈아, 도둑놈아, 달걀 훔쳐가지 마!” 같은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만약 부모님이 어느 날 나를 불러서 “너 이놈의 자식, 달걀 훔쳐갔지? 이 도둑놈 자식!”이라고 비난했다면 그때부터 내 마음속에 ‘나는 도둑이다’는 낙인이 찍혔을 것이다. 고맙게도 부모님은 그런 말을 입에 담지 않으시고, 나 스스로 그 행동을 멈출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주셨다. 선생님의 말 한마디, 부모님의 말 한마디는 아이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자신에게든 타인에게든 부정적인 언사로 부정적인 낙인을 찍는 일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 <다섯 번째 시선 나를 사랑한다는 것> 중에서

나는 줄달음치며 일하느라 마흔앓이는커녕 내 나이조차 잊고 살았다. 그 대가로 ‘건강’을 잃었다. 그래도 뒤늦게나마 <고도원의 아침편지>와 깊은산속옹달샘을 시작하면서 몸과 마음을 추슬렀기에 지금의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마흔 즈음은 인생의 전반을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단단히 만들어갈 수 있는 절호의 시기이다. 이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이 달라진다.
그래서 자신을 재정비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계획표를 만들어야 한다. 체력이 약하면 체력을 키우고, 마음이 약하면 마음의 근육을 키워야 한다. 이제라도 명상 공부를 하면서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아야 한다. 사십대에 무너지는 것은 너무 이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나침반’과 ‘거울’이다.                          
― <여섯 번째 시선 꿈의 씨앗을 심기 위해서> 중에서

15년 동안 써온 아침편지 중에는 죽음에 대한 글이 하나도 없다. 가끔 나이 드신 분들이
이렇게 묻는다. “어떻게 죽는 게 잘 죽는 겁니까?”
그럴 때 나는 이렇게 말씀드린다.
“열심히 잘 사는 것이 잘 죽는 겁니다.”
잘 죽는 것, 웰 다잉이란 말이 있다. 최고의 웰 다잉은 바로 웰 리빙이다. 잘 사는 것이란 하루하루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미래에 올 죽음에 대해서 미리 걱정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누구나 시한부다. 또 언제 어떤 사고가 내 앞에 닥칠지도 모른다. 삶의 유한성을 자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 마지막 순간을 걱정한 나머지 현재의 삶을 놓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언제 떠날지 모르니 주어진 시간 동안 좀더 최선을 다해서, 그리고 좀더 겸허하게 살아야 한다.          
― <여덟 번째 시선 그리고 천 년의 꿈으로> 중에서
 

추천사

목차

첫 번째 시선 천천히 그러나 충만하게
지금,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떨어져도 튀어오르는 공’
생각이 막힐 땐 걸어라       
느긋하게, 그러나 미리미리
‘기다려라! 멈추어라!’ 

두 번째 시선 사랑은 위험한 서커스다
사랑이 내게도 올까요? 
공중그네 서커스 
현명한 고래잡이
너와 나는 스타일이 달라!
천 번 만 번 씻어줘라
사랑이 지나간 뒤

세 번째 시선 혼이 담긴 시선으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무당벌레는 나무 꼭대기에서 난다’  
수백 번 셔터를 눌러도 
깊이 빠져든다는 것
사람 욕심
운디드 힐러

네 번째 시선 당신이 곁에 있기 때문에
주파수가 통하는 사람
딱 한 사람만 있으면
힐링허그 사감포옹  
나를 웃게 하는 사람
사람이 오게 하려면

다섯 번째 시선 나를 사랑한다는 것
자신감을 가지려면
지금 있는 그대로 
급발진 사고가 가르쳐준 것
상처가 그대를 속일지라도
나를 치유하는 마스터키

여섯 번째 시선 꿈의 씨앗을 심기 위해서
마흔이란 나이
문이 닫혔다고 느껴질 때……
어린 시절에 맡았던 책 냄새
정신력이 먼저냐, 체력이 먼저냐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보고……
치유하는 글쓰기 

일곱 번째 시선 마음의 숲에서 나를 만나다
명상이란 대체 무엇입니까?
사람을 살리는 ‘333녹색호흡’ 
“따로 앉아 명상할 필요가 없다”
누구에게나 기도의 방이 필요하다
별채기 달채기 

여덟 번째 시선 그리고 천 년의 꿈으로 
행복하게 나이드는 비결
향기롭게 발효되는 낙엽처럼
후회 없이 오늘을 살기  
천 년의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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