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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찰칵

찰칵 찰칵

흔들리는 그대에게 선물하는 송창민 감성 에세이

저자
송창민 지음
출간일
2009년 11월 10일
면수
240쪽
크기
214*152
ISBN
9788973377923
가격
12,000 원
구매처
교보문고 교보문고 알라딘 알라딘 YES24YES24

책소개

“잊지 마, 힘든 오늘은 멋진 추억이 될 거야!”
흔들리는 그대에게 선물하는 송창민 감성 에세이

“나에 대한 사랑을 시작할 때, 세상에 대한 사랑을 배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청춘남녀의 사랑 메신저 송창민 감성 에세이


20대 초반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연애상담 카페를 만든 후 자신과 같은 또래나 그보다 더 나이 많은 이들의 사랑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함께한 책 『연애 교과서』를 출간하며 주목받기 시작해, 대학이나 기업 강연, 공중파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사회적 이슈인물로 떠오른 연애 컨설턴트이자 작가인 송창민이 2030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실용 감성’ 에세이 『찰칵찰칵』을 출간한다.
연인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메신저로, 사랑과 연애를 선망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임을 깨달은 저자는,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치유하고 성숙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짧은 분량, 간결한 문체의 통찰력 있는 글을 쓰기 위해 펜을 들었다. 2년여의 기간 동안 ‘자아, 이성, 관계, 외부, 망상’을 주제로 하여 200여 꼭지의 원고를 집필했고, 그중 연인과의 사랑이나 부모님과의 갈등, 불확실한 미래로 인한 혼란 등 20대의 실생활을 솔직하게 담은 에피소드에 컨설턴트로서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글 110개 꼭지를 엄선했다.
7년간 온오프라인 상담을 통해 이 시대 청춘들의 속마음을 살펴보며 작가가 가장 절실하게 느낀 점은,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을 꿈꾸면서도 막상 그런 사랑이 다가오면 겁을 내고 도망친다는 것이었다. “요즘의 고민들을 보면, 시쳇말로 단순히 이성을 ‘꼬시는’ 법을 궁금해하는 게 아니라 타인과 대화하거나 소통하기를 무척 두려워하는 듯한 느낌이 많습니다. 어려서부터 치열한 경쟁사회에 내몰리다 보니 주변을 둘러보기 이전에 자신의 모자란 ‘스펙’이 자꾸 눈에 들어오고, 그런 모습을 감추기 위해 도망치듯 다른 상대에게 눈을 돌리는 것이지요”라는 작가의 말처럼, 일에서든 사람에게서든 상처받는 게 두려워 적당히 사람을 찾고 적당히 만나 사랑하고 적당히 연인을 바꾸는 패턴이 반복되는데, 그 뿌리에는 ‘자신감 부족’이라는 거대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좋고 싫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다 보니 뭘 좋아했는지도 잊어버릴 때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게임 때문에 그 외의 시간이 모두 무료해질 때, ‘와인’이든 ‘포도주’든 부르는 방법은 같지 않아도 그 존재가치만 잊지 않으면 된다고 속삭이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연인을 의심하기보다는 사랑을 불타게 할 추억이라는 기름을 부으며 노력할 것을 바란다. 젊음의 방황은 수취인 불명의 소포 같은 것이라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는 깨우침도, 시크하거나 유니크한 것을 선호하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것을 찾기를 이야기하는 것도 자신감 회복을 위한 당부 중 하나다.
자기 자신 때문에 실망하고 각박한 현실에 좌절하는 요즘의 우리들에게, 살다 보면 중심을 잃고 흔들릴 때가 있지만 모든 흔들림은 도약을 위한 움직임임을 일깨워주는 이 책은, 힘든 오늘이 언젠가 멋진 추억으로 가슴속에 자리잡을 것임을 알려줌으로써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맞이하게 해줄 것이다.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더 사랑하는 사람은 덜 사랑하는 사람을 구속한다.
혹시라도 도망갈까 두려워서.
덜 사랑하는 사람은 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유를 준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라며.
더 사랑하는 사람은 덜 사랑하는 사람의 말에 상처를 받는다.
덜 사랑하는 사람은 더 사랑하는 사람의 말에 부담을 느낀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덜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작은 실수도 할 수 없다.
덜 사랑하는 사람은 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일부러 실수를 한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덜 사랑하는 사람에게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
덜 사랑하는 사람은 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다.

더 사랑하는 것이 너니?
아니면 덜 사랑하는 것이 나니?

둘 중에 누가 더 사랑하는지 덜 사랑하는지는
관계가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다.
……


사랑에는 강자도 약자도 없다. 다만 헤어지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과 후회하지 않는 사람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후회하는 사람은 덜 사랑했던 사람이다.
─ 82~83쪽 <더 사랑하는 사람과 덜 사랑하는 사람> 중에서

방황을 하는 것은 수취인 불명의 소포를 부치는 것과 같다.
혼란스러운 마음 한 조각 조심스레 포장해서

가는 곳도 모른 채 멀리 떠나보내면,
수취인 불명의 소포는
여기저기 다니다가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
내 주소가 또박또박 적혀 있기 때문이다.
……
언제든 돌아갈 곳을 남겨두고 방황하자.
얼마나 멀리 가든, 많은 시간이 걸리든 간에
최소한 길을 잃지는 않을 것이다.
자유롭게 방황했다면 자유롭게 돌아오면 된다.
그리고 제자리로 돌아와서 말하면 된다.
가끔 그때의 방황이 그립다고.

어디에 있든 나침반은 늘 한곳을 향하고 있었다. 방황하는 이여, 이제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 ─ 130~131쪽 <방황> 중에서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길, 가파른 오르막길이라도 그가 등 뒤에서 밀어줘서 힘들지 않았고, 밤이면 무서워서 돌아가야 하는 뒷골목도 그와 함께여서 지나갈 수 있었고, 낯익은 얼굴이라도 보이면 혹시 동네 주민들에게 들킬까봐 잡았던 손도 뺐고, 조금이라도 더 그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평소보다 천천히 걸었고, 키스할 절묘한 타이밍에 옆집 개 짖는 소리에 놀라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잊을 수 없는,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길의 추억.

“어디 사세요?” 상대가 가까운 동네에 살기를 바랐던 마음이 이제는 상대가 부자 동네에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도시 속 보이지 않는 경계선은 기본적인 질문에 대답하는 것조차 망설이게 한다.
─ 186~187쪽 <사라져가는 길> 중에서

추천사

목차

프롤로그 모든 흔들림이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1장 나에게 주는 선물
좋고 싫음│친애하는 당신에게│어떤 주인│오락게임│★★★★★│9대 1의 싸움│휴대용 자신감│늑대가

나타났다│마음의 깔때기│있다 없다│눈금 없는 자│나약한 전제│건강 염려증│관계의 이상형│어색한 고독│독단│자부심 부여│만약에│1인 2역

2장 사랑과 이해 사이
녹화 테이프│ㅋㅋㅋ│마음 피부는 민감성│연인 관계의 도박│물밑작전의 고수│남자라서│철창 안 여자│기교의 부작용│이상형의 함정│출장의 필살기│여자의 허락│출제자의 의도│망상의 추행│헤어지자│주머니 속에 숨어버린 손│더 사랑하는 사람과 덜 사랑하는 사람│기억할 게 많은 여자│권태기의 배려│관계의 냉장고│잘못된 기대│애완용 사랑│등 돌린 이유

3장 외롭거나, 혹은 귀찮거나
접근│어떤 기다림│엉터리 라푼젤 이야기│사랑 풍선│좋아하는 것과 가까운 것│슬픈 반란│가위바위보 법칙│체질 배려│아직도 미련이?│무대효과│참 잘했어요│묻는 자의 슬픔│끄덕끄덕│엄친아│그걸로는 부족해│안타까운 우정│불편한 배려│착한 여자

4장 세상의 벽 앞에 서다
방황│슬픔+슬픔│번지점프│진통제와 치료제│찰칵찰칵│어둠의 조련사│사랑의 가산점│가시│무지한 실랑이│주름의 역사│그저 웃지요│몰라도 돼│뒤끝 없는 나│뽀빠이 전설│일상 보고│순도 100퍼센트의 눈물 │사랑을 버리는 이유

5장 나를 잘 아는 건 나 자신입니다
거북이의 착각│신기한 유머│숫자의 올가미│풀 수 없는 포장│터져버린 풍선│남자의 덤터기│불행한 행복│컬러링│스타일의 요점│된장녀│시간│삭제│사라져가는 길│불공정거래│밥 이야기│집착│자만

6장 오늘도 좋은 하루
만회의 열두 시간│이어달리기│아름다운 착각│병아리의 꿈│소년과 바다│내가 아는 것│내일 생각합시다│날씨│해외여행│어느 취업준비생의 낭만│요술봉 한 자루│둘 만의 힘│전화번호≫전화번호 찾기≫아버지│비가 오면│리셋│향기│기억

에필로그 흔들리던 그때, 누군가 나를 붙잡아주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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