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도서

문학 비소설 인문 경제/경영 자기계발 교육 청소년 주니어 실용
철학의 오솔길

철학의 오솔길

세상을 사는 통찰력을 기르고 싶은 그대,
그대의 내면에는 이미 철학의 오솔길이 존재한다!

저자
강영계 지음
출간일
2012년 09월 10일
면수
246쪽
크기
152*225
ISBN
9788965743576
가격
13,800 원
구매처
교보문고 교보문고 알라딘 알라딘 YES24YES24

책소개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은 그대,

잠깐 멈춰 삶을 돌아보고 싶은 그대,
세상을 사는 통찰력을 기르고 싶은 그대,
그대의 내면에는 이미 철학의 오솔길이 존재한다!
 
철학자 강영계 교수와 함께 인생을 사색할 철학을 배운다

 
고대의 소크라테스부터 비트겐슈타인 등의 현대 철학에 이르는 주요 주제들을 쉽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왜 철학 책은 어렵게만 생각될까?
각박한 현대 사회를 헤쳐 나갈 굳건한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인문학이 각광받고 있는 요즘, 인문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철학을 알고자 하는 갈망은 있으나 생소한 용어와 방대한 철학 사조 등에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철학자 강영계 교수의 철학 교양서『철학의 오솔길』이 출간된다. 40여 년 동안 철학을 연구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저자가 세상에 대한 통찰과 이해를 바탕으로 정리했기에 현학적 설명을 피하고 우리나라의 사회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예시.를 들어 멀게만 느껴지는 철학이라는 학문에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한 것이 장점이다.
저자는 철학을 어렵다고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쉽다고 할 수도 있으나, 일상에서 불경이나 성경을 읽는 행위 자체가 벌써 철학하기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칸트나 헤겔 아니면 주자나 퇴계, 율곡의 책을 읽고 생각해야만 철학하는 것이 아닌 학문에 대한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철학의 시작임을 일깨운다. “자기 자신을 통찰하면서 ‘도대체 내가 무엇이지? 어떻게 또 하루를 보낼 것인가? 왜 내가 생각하고 존재하는 것일까?’ 등의 물음을 제기하는 행위 자체가 이미 본격적인 철학하기”이므로, 우리 안에는 이미 ‘철학의 오솔길’이 존재하는 것이다.
총 6장, 서른 갈래의 오솔길로 구성된 이 책은 서양 철학의 큰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보여주는 동시에 철학이라는 학문으로 세상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1장에서는 철학이라는 학문의 존재 이유와 배움이 필요한 이유,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철학 이론들 등을 서술하여 이제 막 철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사고의 틀을 제시하고, 2장과 3장에서는 서양철학의 뿌리가 되는 인식론과 유물론, 관념론 등의 형이상학을 다루며, 4장에서는 윤리학에 대해 설명한다. 5장은 예술철학과 미학에 대해 서술하고 있으며, 6장에서 현대철학의 특징과 주요 이론들을 소개한다. 
철학에 문외한이거나 전혀 관심이 없던 독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를 사용해 집필한 『철학의 오솔길』은, 대학생이나 일반인을 위한 철학 개설서인 동시에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틀인 ‘철학’이라는 학문에 청소년 독자층까지도 쉽게 다가가게 하는 좋은 오솔길로 자리 잡을 것이다.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철학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인생관이나 세계관으로서의 철학이다. 이것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생각했던 넓은 의미의 철학으로서 바로 지혜에 대한 사랑이다. 영어에서 철학을 의미하는 ‘philosophy’는 원래 두 개의 그리스 단어인 ‘사랑하다(philein)’와 ‘지혜(sophia)’가 합해진, 지혜에 대한 사랑(philosophia)에서 온 말이다. 고대 그리스에는 지식을 의미하는 몇 개의 단어가 있었는데, 독사(doxa), 에피스테메(episteme), 프로네시스(phronesis), 소피아(sophia) 등이다. 독사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지닌 상식으로, 이것은 대체로 관습에 의존한다. 에피스테메는 객관적 대상에 관한 올바른 지식이다. 프로네시스는 건전한 양식이나 사려다. 소피아는 가장 근본적인 진리를 파악하는 자각적인 지식으로서의 지혜를 뜻한다.

―<1장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하다> 중에서
 
추론에 대해 말할 때 반드시 연역추론과 귀납추론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넓은 의미에 있어서의 합리성은 삶과 세계의 질서와 조화를 뜻한다. 합리주의란 말만 생각하면 형식적이고 수학적이며 껍질만 남은 이론이성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인간이 문화 창조의 주체인 이유는 합리적인, 다시 말해 질서와 조화를 갖춘 삶과 사회를 끊임없이 갈구하고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일찍이 니체는 참다운 예술(비극)의 두 원천을 디오니소스적인 것(역동적이며 음악적인 것)과 아폴론적인 것(형식적이며 미술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극단적인 열정(정서)은 말할 것도 없고 극단적인 이론이성(도구이성 내지 형식적 이성) 모두 비합리적인 것이다. 그러한 것은 인류 문화를 말살시킬 뿐이다.
우리에게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사고가 필요한 근거는 질서 있고 조화로운 삶과 세계를 창조하려는 우리의 의식이다.
―<2장 질서 있는 삶을 추구한다> 중에서
 
인간의 자기성찰, 자기반성 및 자기비판은 망각의 늪에 가라앉아버렸고, 욕망의 기계로 전락한 인간은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오직 욕망 충족만을 위해서 허덕이고 있다. 마르크스는 이론철학을 실천철학으로 대치할 것을 역설하면서 “지금까지 철학은 세계를 해석하기만 했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현대인은 스스로 최대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디지털-사이버 후기 자본주의 사회를 형성했다. 현대인은 자유, 책임, 정의 등을 망각하고 최대한의 욕망 충족을 행복으로 착각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인격 주체로서의 인간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실을 포함하는 당위의 학문으로서의 윤리학”을 되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 존재란 가치 지향적인 인격 주체일 때 비로소 문화 창조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장 정의로운 사회에 선한 내가 있다> 중에서
 
현상학, 실존주의, 마르크스주의, 실용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등은 전통 철학의 해체를 강력히 외치며 미세담론을 제시하는 경향이 짙다. 대부분의 현대 철학의 경향은 과거의 전통 철학을 독단론으로 낙인찍는다. 수많은 개별 과학들, 무엇보다도 자연과학과 공학의 발달은 우리의 안목을 넓혀주었으며 동시에 다원적 관점을 가지고 세계를 바라보게끔 해주었다. 또한 우리는 인간이 역사와 문화의 창조자이자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알게 되었다. 게다가 일부의 현대 철학자들은 지금까지의 전통 철학이 욕망, 충동, 심층 의식 등을 지나치게 도외시했다는 것을 깨닫고, 은폐되고 무시당했던 인간의 능력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가능한 한 다원적 미세담론에 의해 가능한 한 열린 삶과 사회를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만 한다.
―<6장 현대 철학의 갈래에서 길을 찾는다> 중에서

추천사

목차

프롤로그_ 나는 나 자신을 탐구했다

 
1장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하다
우리의 내면에는 이미 철학의 오솔길이 존재한다|여유와 느림을 찾아주는 철학하기|철학에는 학문의 존재 근거가 담겨 있다|지식의 합리적 체계, 학문|새로운 질서와 원리를 배운다|학문의 분류,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철학으로 세상을 이해하다
 
2장 질서 있는 삶을 추구한다
배부른 돼지와 배고픈 소크라테스|논리와 사고가 필요한 이유|합리적으로 판단하기|이성과 경험은 어떻게 구분하는가|앎의 본질을 밝히다|참다운 앎을 위한 철학
 
3장 존재의 이유를 묻는다
철학의 궁극적 질문, ‘왜?’|자신만의 세계관을 정립한다|물질과 정신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자유롭고 주체적인 인간 존재를 위하여
 
4장 정의로운 사회에 선한 내가 있다
우주 자연을 지배하는 절대 가치|사실과 가치의 구분|선한 행동이 필요한 이유|상대적 가치인 선|인간의 본래적 선의지|윤리학은 학문의 대상일 수 있을까
 
5장 아름다움의 법칙을 탐구하다
아름다움의 체험|예술이란 무엇일까|미적 가치의 판단|고전적 미학이론은 무엇인가|현대 미학이론은 계속 발전한다
 
6장 현대 철학의 갈래에서 길을 찾는다
헤겔 관념철학이 무너지면서 시작된 현대 철학|현재 진행형인 현대 철학의 이론들
 
에필로그_ 나는 정처없이 방황한다
인명 찾아보기
용어 찾아보기
검색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