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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

도플갱어

이 세상 어딘가에 나와 똑같은 사람이 존재한다!

저자
주제 사라마구 지음 / 김승욱 옮김
출간일
2006년 09월 25일
면수
448
크기
126*187
ISBN
9788973377756
가격
14800 원
구매처
교보문고 교보문고 알라딘 알라딘 YES24YES24

책소개

이 세상 어딘가에 나와 똑같은 사람이 존재한다!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온 포르투갈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장편소설. 자신과 똑같은 대상과 마주하게 되는 '도플갱어'라는 모티프를 통해 인간의 정체성에 의문을 던진다. 이번 작품은 <눈먼 자들의 도시>, <동굴>과 함께 주제 사라마구 '인간의 조건' 3부작으로 평해지고 있다.

인구 500만의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학교 역사교사 테르툴리아노 막시모 아폰은 어느 날, 동료교사의 추천으로 비디오 한 편을 빌려보다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한다. 자신의 5년 전 모습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영화에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막시모는 집요한 추적 끝에 배우의 본명과 거주지를 알아내고, 배우와 그 부인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배우를 발견하면서 그가 가졌던 자신에 대한 불안감은 이제 배우 부부에게까지 전염되고, 거울 앞에 선 것처럼 몸에 난 상처까지 똑같은 두 남자는 누가 원본이고 누가 복사본인지를 따지며 존재의 불안감을 떨치려 하는데…

저자 및 역자

주제 사라마구

주제 사라마구

1922년 포르투갈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라마구는 1947년 『죄악의 땅』을 발표하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 19년간 단 한 편의 소설도 쓰지 않고 공산당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1968년 시집 『가능한 시』를 펴낸 후에야 문단의 주목을 받는다. 사라마구 문학의 전성기를 연 작품은 1982년작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그는 이 작품으로 유럽 최고의 작가로 떠올랐으며 1998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세계의 수많은 작가를 고무하고 독자를 매료시키며 작가 정신의 살아 있는 표본으로 불리던 그는 2010년 여든일곱의 나이로 타계했다.

옮긴이 김승욱

옮긴이 김승욱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를 지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동굴>, <소크라테스의 재판>,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살인자들의 섬>, <스티븐 호킹 과학의 일생>, <톨킨>, <퓰리처>, <듄>, <도플갱어>, <다이아몬드 잔혹사>, <장전된 총 앞에 서서>, <양치기 리더십>, <전설의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 <종교가 사악해질 때>, <영원한 어린아이 인간>, <포스트모던 신화 마돈나>, , <누가 사악한 늑대를 두려워하는가>, <리스본 쟁탈전>, <아스피린의 역사>, <알퐁스 도데 대표소설선집>, <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돌아보지 마> 등이 있다.

본문 중에서

제일 불안한 건, 저 자가 나를 닮았다는 사실, 내 복사판이라는 사실이 아냐, 정말로 불안한 건 오 년 전에 저 자와 내가 똑같은 모습이었다는 사실이야. 그러니까 우리 둘 다 콧수염을 길렀다는 것가지 똑같았단 말이지. 게다가 오 년이 지난 지금 바로 이 시간에도 그 자가 여전히 나랑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게 더 불안해.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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