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출판사

책소개

한국이 일본에 여러 면에서 밀리는 이유 중 하나로, 저자는 우리에게 일본과 같은 토착형 자본주의 정신이 없다는 것을 들고 있다. 일본처럼 기업인을 존경하고 기업정신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문화와 윤리가 퍼져야 한다. 시스템과 정신이 제대로 결합되어야만 제대로된 자본주의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의 자본주의 정신을 똑바로 알아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래서 기자 출신의 애널리스트인 저자가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둘러보고 미래를 전망한다. 일본이 어떻게 하여 동양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서구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라는 세계 초강대국이 되었는지, 그 원동력과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초강대국으로서 세상의 찬사를 받던 일본이 1990년대 이후 어떻게 하여 세계 일류 국가의 중심에서 이탈하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은 저자가 일본에 연구원으로 체류하면서 느낀 그들의 문화와 경제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이다. 3장에서는 무엇이 한일 격차를 낳은 일본 자본주의 정신의 근간이 되었는지를 알아보고, 4장에서는 현재 일본의 경제 실상을 기업 현장을 중심으로 파헤친다. 그리고 5장에서는 아무리 쇠퇴하고 있는 일본 경제라고 하지만 그들이 결코 무너지지 않는 이유, 그들의 막강한 제조업에 대해서 알아본다. 마지막 6장에서는 주요 제품과 기업, 주요 사회 경제지표 등에 대한 통계 모음을 실었다.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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