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때문에 인육을 가공하는 공장에서 일하는 마르코스는 공장 매출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고기용 암컷 인간 한 마리를 선물받는다. 강제로 배달된 인간을 어쩔 수 없이 키우기 시작한 마르코스.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를 종종 찾아가고, 돌아오지 않는 아내에게 끊임없이 영상 통화를 시도하며 공허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는 고기용 인간에게 점차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더 이상 먹을 고기가 없다고요? 고기를 대신할 인간 농사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