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력, 창의력, 문해력을 길러주고 타인과의 소통력을 높여주는 글쓰기의 힘
판단력은 생각에서 나옵니다. 디지털 시대에서 눈 뜨고 코 베이지 않으려면 나만의 ‘생각의 힘’을 길러야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디지털 기술로 홀린다 해도 단호히 대처해 나가려면 말입니다. 특히 가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미래 사회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부족하면 여러 문제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소통 부족으로 오해가 빚어져 다툼이 벌어지거나 판단에 장애를 겪거나 금융 사기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정보의 맥락 이해가 부족해서입니다. 대면보다 텍스트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더 늘어나는데 상대방이 보낸 문자를 이해하지 못해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일수록 글쓰기를 멈춰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압축해서 표현하는 글쓰기는 지금부터 길러야 할 능력이자 기술입니다.
― <1-6 디지털미디어 그리고 글쓰기> 중에서
찰나의 순간을 잡아둘 수 있는 메모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키워드와 기호를 이용하는 메모법입니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써놓고 뒤에 물음표(?)나 느낌표(!) 등의 기호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의문점을 정리할 때는 물음표, 강조하고 싶을 때는 느낌표를 사용하는 식입니다. 이렇게 해두면 키워드를 쓸 때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표시할 수 있답니다. 앞 글자만 따서 간략하게 메모할 수도 있습니다. 영어의 경우 사람(P), 매출(S), 책(B)과 같이 첫 문자만 쓰는 형식이죠. 메모를 할 때에는 주로 명사와 숫자 중심으로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논쟁이 벌어진 상황에서는 찬반 의견을 중심으로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 <2-6 글쓰기 전 준비운동> 중에서
설명이 문제 풀이 하듯이 독자를 이해시키는 방법이라면 논술은 자신의 견해를 설득하기 위해 조리 있게 근거와 주장을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논평이나 칼럼 형식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앞부분 조사하기 단계에서 모아둔 객관적인 연구 자료를 이용하고, 데이터와 설문조사, 초점집단면접(FGI, Focus Group Interview) 등 객관적인 조사 분석을 거치면서 논증의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논증하기 방식을 사용하면 글의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논리의 신뢰도와 타당성을 얻게 됩니다.
― <3-6 전개하기> 중에서
먼저 글을 읽으면서 잘 썼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밑줄을 쳐두세요. 이 부분은 내 글의 매력 포인트로, 부족한 내용을 추가하거나 보완하여 살려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밑줄 친 부분을 골라 글의 흐름대로 배치해 보세요.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1차 퇴고를 마치게 됩니다. 1차 퇴고를 마치고 원고를 소리 내 처음부터 읽어보세요. 읽으면서 이상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다른 색깔로 원고에 표시해 두세요. 읽고 듣는 것만으로도 분명하지 않은 부분이나 어색한 표현 등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문법 오류나 비문도 잡아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 <3-7 퇴고하기> 중에서
자기소개서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나의 관심 분야를 찾는 데 집중하세요. 이때 관련 기록을 한곳에 모아두세요. 이렇게 쌓인 자료를 이용해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자기소개서를 써보는 겁니다. 학기가 끝날 때마다 첨삭을 해나가면 실제로 자기소개서를 써야 할 긴박한 상황이 닥쳐온다고 해도 일주일이면 너끈하게 끝낼 수가 있답니다.
― <4-5 전략적으로 설득하기, 자기소개서> 중에서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정보를 얻는 사람을 ‘인터뷰어(interviewer)’라 하고, 이러한 인터뷰를 받는 사람을 ‘인터뷰이(interviewee)’라고 합니다. 인터뷰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일대일 밀착 인터뷰,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서너 명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초점집단면접) 등이 있습니다. 이는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 조사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상대방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면담도 있지만, 이메일이나 원격 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인터뷰할 수도 있겠지요.
― <4-4 사람 사는 이야기, 인터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