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사일런트 페이션트

사일런트 페이션트

뉴욕타임스 베스트 1위 심리 스릴러

저자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지음 / 남명성 옮김
출간일
2019년 05월 22일
면수
416쪽
크기
140*205
ISBN
9788965746898
가격
15,800 원
구매처
교보문고 교보문고 알라딘 알라딘 YES24YES24

책소개

폭력과 집착, 열정의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본 매혹적인 심리학 스릴러!


***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출간 즉시 12주 연속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일본 등 전 세계 42개국 판권 계약

브래드 피트 제작사 계약 체결, 영화화 예정


달콤한 어휘와 오싹한 연출, 그리고 놀라운 반전으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터리에 맞먹는 엔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른 『사일런트 페이션트』가 해냄에서 출간되었다. 혜성같이 등장하며 작가로서 이름을 알린 알렉스 마이클리디스는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에서 시나리오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시나리오 작가 생활을 병행하며 처음으로 소설을 집필했는데 그 작품이 바로 『사일런트 페이션트』이다. 그는 그리스 비극에 대한 해박한 지식, 정신병원에서 근무했던 경험,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능력을 한데 섞어서 이 데뷔작을 완성해냈다.

『사일런트 페이션트』는 2017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핫타이틀로 소개되며 정식 출간 전에 해외 판권을 계약하기 시작했고, 2019년 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일본 등 전 세계 42개국에 판권이 계약되었다. 2019년 2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후 단숨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12주 연속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라는 기염을 토한다. 독자는 물론이고 서점 MD, 유명 작가들의 사랑을 받으며 출간 한 달 후에는 브래드 피트의 A24와 안나푸르나 픽처스 공동 제작으로 영화 판권까지 계약이 체결되었다.

남편을 살해한 후 실어증에 걸린 화가 앨리샤 베런슨을 범죄 심리상담가 테오 파버가 치료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사일런트 페이션트』는 《피플》 이주의 책, 《타임》 이달의 책, 아마존 이달의 책에 선정되는 등 출판과 언론계를 뜨겁게 달구며 큰 화제가 되었다.


“브래드 피트 제작사는 차기작으로 마이클리디스의 작품을 선택했다.” _ 피플, 이주의 책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끝까지 질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_ 아마존, 이달의 책

“지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엄청난 소설.” _ 타임, 이달의 책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면 그 어떤 인간도 비밀을 지킬 수 없을 것이다

“그 여인은 실어증에 걸린 사람처럼 굳게 입을 다물었으며 다시는 말을 하지 않았다.”


앨리샤 베런슨과 가브리엘 베런슨은 화가와 사진가로 활동하는 예술가 부부로, 공원이 내려다보이는 거대한 저택에서 살고 있다. 앨리샤는 가브리엘을 만나 행복해졌고, 남편이 세상의 전부가 되었다. 하지만 정열적으로 활동하는 남편과는 달리 앨리샤는 슬럼프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가브리엘은 그런 아내를 위해 검은색 가죽 표지에 하얀 백지가 묶인 자그마한 노트를 선물해주었다. 그리고 앨리샤는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며 지친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샤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가브리엘이 일을 마치고 늦게 귀가한 날, 앨리샤가 그의 얼굴에 다섯 발이나 총을 쏴버린 것이다. 남편을 살해한 후 앨리샤는 침묵에 빠져들고 가정의 비극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아내면서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등 훨씬 큰 사건으로 변질된다. 앨리샤는 남편을 살해한 희대의 악녀로 악명을 떨치고 그녀가 그린 그림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침묵의 환자’ 앨리샤는 오래전부터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었다는 이유로 북런던에 있는 정신질환 범죄자 감호 병원인 ‘그로브’에 수감되고, 범죄 심리상담가 테오 파버는 앨리샤의 이야기를 접한 후 그녀의 치료를 담당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굳게 닫힌 앨리샤의 입을 열게 만들고 그녀가 왜 남편을 죽였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겠다는 테오의 결심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그를 끌고 가는데…….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그녀는 병원의 일인용 병실에 누워 있었다. 경찰이 그녀의 변호사가 동석한 가운데 심문을 했다. 앨리샤는 심문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창백한 입술에는 핏기가 보이지 않았다. 가끔 입을 씰룩거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가브리엘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았을 때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체포당하는 순간에도 입을 다문 채 죄가 없다고 부인하지도, 그렇다고 자백하지도 않았다.

앨리샤는 다시는 입을 열지 않았다. _ 20쪽


앨리샤는 눈도 깜박거리지 않고 수수께끼 같은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시간이 흘렀다. 상담 치료라기보다는 인내심 테스트처럼 느껴졌다.

어느 방향으로도 진전이 없는 것 같았다. 어쩌면 아예 희망이 없는 것인지도 몰랐다. 크리스티안이 쥐들은 가라앉는 배에서 탈출하는 법이라며 지적했던 말이 옳았다. 물에 가라앉고 있는 난파선에 기어올라 돛대에 몸을 묶고 있는 나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대답은 내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 디오메디스가 말한 대로 앨리샤는 침묵하는 세이렌이었고, 나를 파멸로 유혹하고 있었다.

갑자기 절망감이 느껴졌다. 앨리샤에게 소리치고 싶었다. 뭔가 말해봐. 뭐라도. 입이라도 열어. _ 126쪽


갑자기 아이 모습의 내가 떠올랐다. 불안감에, 온갖 공포와 온갖 고통을 끌어안은 채 터지기 직전인 아이. 끝도 없이 서성거리고 가만히 있지 못하면서 두려워하는 모습. 혼자서 미치광이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을 견뎌내는 아이. 얘기할 사람은 없었다. 들어줄 사람이 없었다. 앨리샤는 나와 비슷하게 절망적인 기분이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바비에게 털어놓았을 리 없다.

몸이 떨렸다. 머리 뒤에서 나를 쳐다보는 눈길이 느껴졌다.

홱 돌아섰다. 하지만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혼자였다. 텅 빈 도로는 어둡고 조용했다. _ 253쪽


그 순간 뭔가를 알아차린 나는 숨이 훅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앨리샤의 뒤쪽 어둠 속, 눈을 가늘게 뜨고 그림을 열중해서 들여다보면 어둠 속에서도 가장 어두운 부분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어둠 속에서 뭔가 모양이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2차원인 그림이 특정한 방향에서 보면 3차원 홀로그램으로 보이는 것처럼 어떤 사내의 모습이 드러났다. 한 사내가 어둠 속에 숨어 있었다. 지켜보고 있었다. 앨리샤를 감시하고 있었다. _ 316쪽


이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한 기억이 난다. 우리는 상담가와 환자 사이에 존재하는 마지막 남은 모든 경계를 허물어뜨렸다. 머지않아 우리는 누가 누군지 구별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이다. _ 342쪽


그자였다.

그리고 내 몸속의 뭔가가, 일종의 들짐승과도 같은 본능이 날 압도했다.

그를 죽이고 싶었다. 죽이지 못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에게 뛰어올라 목을 조르고 눈알을 파내고, 머리를 박살내 바닥에 뿌리고 싶었다. 그러나 그를 죽이는 데 실패했고, 병원 사람들이 바닥에 날 넘어뜨리고 진정제를 주사하고 가두었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이후에는 기가 죽고 말았다. 나는 다시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 어쩌면 내가 실수를 한 것인지도 몰랐다. 어쩌면 내가 상상한 것인지도 몰랐다. 어쩌면 그자가 아닐지도 몰랐다. _ 386쪽


이제 알 수 있었다. 나는 절대로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절대로 사랑받지 못할 것이다. 내 모든 희망은 꺾이고 모든 꿈은 부서져 아무것도 전혀 남지 않았다. _ 392쪽

추천사

“이 긴장감 넘치고 복잡하게 얽힌 심리 스릴러는 마이클리디스를 이 분야의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_ 퍼블리셔스 위클리


“인상적인 데뷔작.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터리에 맞먹는 엔딩.” _ 월스트리트 저널


“뛰어난 사이코 스릴러.” _ 타임


“꼼꼼하게 짜인 강렬한 소설.” _ 옵저버


“『사일런트 페이션트』의 마지막 반전은 아무리 서스펜스에 익숙한 독자라도 식은땀을 흘리게 한다.” _ 북리스트


“어둡고 통렬하며, 읽을 수밖에 없는 작품.” _ 라이브러리 저널


“『사일런트 페이션트』는 데뷔작이면서도 장인의 스피드와 기교를 갖고 있다.” _ BBC

“잊을 수 없는, 할리우드 스타일의 새로운 스릴러.” _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올해에 가장 기대되는 소설 가운데 하나.” _ 데일리 익스프레스


“『사일런트 페이션트』는 충격적인 절정에 다다르면 여러분의 턱이 바닥까지 떨어지게 만들 것이다.” _ 레드 매거진


“죽여주는 반전.” _ 선데이 타임스 크라임 클럽


“『사일런트 페이션트』는 전혀 조용하지 않다. 이 소설은 알렉스 마이클리디스가 심리학 소설 분야에 새롭게 등장한 스타라는 점을 요란스럽게 알리고 있다.” _ 셸프 어웨어니스


“완벽할 정도로 뛰어나다. 긴장한 채로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로 흥분한 상태로 읽었다.” _ 스티븐 프라이


“이틀 밤에 걸쳐 읽으면서 모든 달콤한 단어와 오싹한 만남, 그리고 놀라운 반전을 음미했다.” _ 데이비드 발다치


“영리하고 정교한 서스펜스. 모든 면에서 매우 훌륭한 소설.” _ 리 차일드


“올해 읽은 최고의 스릴러 중 하나로 최고의 작가가 훌륭하게 속도를 조절하면서 능수능란하게 그려냈다.” _ 카라 헌터, 『클로스 투 홈』의 작가 


“반전의 순간을 예감하지 못한 나 자신을 끊임없이 자책했다. 헛다리를 짚었던 것이 이렇게나 행복하다니. 아주 영리한 소설이다.” _ C. J. 튜더, 『초크맨』의 저자


“복잡한 트라우마와 인간 정신 문제를 가린 장막을 깔끔하게 걷어낸 지적 스릴러.” _ 알리 랜드, 『굿 미 배드 미』의 작가


“흥미진진이 뭔지 보여주는 소설. 반전은 뺨을 때리듯 강력하고 빠르다.” _ 존 마스, 『더 굿 사마리탄』의 저자


“진정으로 으스스하고 불시에 날아드는 반전을 가졌다.” _ 샤론 볼턴, 『더 크라프츠맨』의 저자


“엄청나게 인상적인 데뷔작.” _ 스티브 캐버나, 『열세 번째 배심원』의 저자


“알렉스 마이클리디스는 최고의 심리학 스릴러를 써냈다. 최근 기억 속에서 최고로 충격적이고 압도적인 결말로 남을 것이다.” _ 블레이크 크라우치, 『다크 매터』의 저자


“서서히 불타오르는 심리학 스릴러.” _ 조안 해리스


“당신이 아무리 훌륭한 탐정이라고 해도 반전의 결말을 예상하지는 못할 것이다.” _ 에밀리 코치, 『이프 아이 다이 비포 아이 웨이크』의 저자


“도저히 내려놓을 수 없는 책의 반전이 당신의 정신을 날려버린다.” _ 마크 에드워즈, 『더 맥파이』의 저자


“끝내준다.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_ 하이디 퍽스, 『나우 유 시 허』의 저자


“『사일런트 페이션트』는 독자의 머릿속으로 최고의 방식으로 기어 들어가면서 그림을 그린다.” _ 브래드 멜처, 『더 에스케이프 아티스트』의 저자

목차

프롤로그 … 11

1부 침묵의 여인 … 15

2부 불꽃놀이 … 81

3부 앨리샤 베런슨의 일기 … 265

4부 알케스티스 … 295

5부 얼굴 없는 침입자 … 383


감사의 말 … 411

옮긴이의 말 … 412

검색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