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사고와 행동의 근육을 기른다!
‘직업(職業)’의 사전적 의미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계속해서 종사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직’과 ‘업’의 의미는 서로 다릅니다. 전자가 업무나 직무 등 ‘맡게 된 일’이라는 수동적 의미에 가깝다면, 후자는 자신이 능동적으로 선택한 일을 의미하지요.
이렇게 ‘직’과 ‘업’을 분리하는 것은 재정독립이 이뤄졌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경제적 이유나 의무감으로 짊어지고 있던 무거운 ‘직’을 내려놓고 평소 자신이 즐기던 취미를 ‘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선제 요건이 바로 재정독립과 경제적 자유인 것입니다. 이 둘은 은퇴 후의 편안한 삶에 요구되는 필수불가결한 조건임과 동시에 자신이 소망하는 삶이나 영위하는 삶을 사는 데도 없어선 안 될 요소입니다.
― <1장 30년 후, 어떻게 살고 싶은가> 중에서
나를 파악하는 첫 번째 단계는 ‘나 자신에 대한 이해’입니다. 성공한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질이 나에게는 있는지 파악해 보는 단계이지요. 기질이라 하니 타고나는 천성으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저는 투자자로서의 기질이 100퍼센트 선천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0년간 저는 투자와 사업으로 성공한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매우 작은 소액을 종잣돈 삼아 투자해서 개인적으로 충분한 자산을 쌓은 소시민적 자본가는 물론 거대 자본을 형성할 정도의 자본가로 성공한 분들까지 그 분야와 부류도 다양했지요. 그런 투자자들과 만나 교류하고 자문도 하면서 저는 그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간 파악한 바에 따르면 투자에 성공하는 기초적 기질은 침착함, 과감함, 유연함, 그리고 신뢰하는 태도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반대되는 기질들, 즉 성마름, 부화뇌동하는 성격, 우유부단함, 지나친 고집, 그리고 불신하는 태도는 투자에 부적합한 기질이 되겠지요.
― <2장 나에게 맞는 투자 환경을 구축하라> 중에서
투자 프로세스도 집 짓기 과정과 비슷합니다. 투자를 위한 콘셉트를 잡고, 투자 계획서를 작성하고, 자산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배분하여 투자할지에 대한 로드맵을 설정한 뒤 실제 자산에 투자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큼직한 금액으로 다소 안전한 자산을 먼저 매입한 뒤, 상대적으로 위험도는 높지만 수익이 더 많이 예상되는 자산을 엄선해 투자해 나갑니다. 더불어 내가 투자한 자산의 성과나 상태도 수시로 점검, 성과가 좋지 않은 일부는 매각하고 다른 자산으로 바꾸어 편입시킵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목표수익이 달성된 경우엔 과감히 매각한 뒤 그 자금을 다른 자산에 투자하고,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자산은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매각해 손실을 확정하기도 하지요.
― <3장 투자의 기초부터 학습하라> 중에서
리먼 사태 당시 대기업에 근무하던 J 씨는 해외수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과 거래를 하면서 현지 경제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던 J 씨에게 당시 리먼 사태는 좋은 투자 기회로 판단했습니다. 한국의 IMF 위기를 경험했던 그는 자본 시장이 크게 하락할 때 오히려 우량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사면 큰 수익을 낸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미국을 대표하는 산업이자 기간 산업이기에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J 씨는 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수년의 투자 후에 기업들이 회복함에 따라 J 씨는 큰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J 씨의 성공 요인: 투자론의 핵심 중 하나는 자산은 원래 가지는 본질가치가 있는데 사람들은 여러 변수의 영향으로 자산의 가격을 올리거나 내려서 평가하고 거래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질적인 자산 가격을 아는 투자자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높은지 낮은지 판단할 수 있고, 이성적인 투자자는 비싼 자산은 매도를 하고 싼 자산은 매수를 합니다.
― <4장 실전에 뛰어들기 전에 사례로 투자력을 길러라> 중에서
지난 30년간 글로벌 산업에 일어났던 변화를 되돌아봄과 동시에 일반 주식 시장의 인덱스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종목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산업의 변동과 성장 속에서 리더 역할을 했거나 기존 업종을 버리고 새롭게 변신하는 데 성공한 기업, 가치사슬이나 공급망 사슬에서 중요한 길목을 잡고 자사의 수익률을 높이는 제품이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라는 게 그것입니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만 떠올려도 이 점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자본 시장이 변화해 온 지난 100년 동안 끊임없이 일어난 현상입니다. 그 세월 동안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고, 변화시키고, 이끌며 큰 성과를 보인 기업들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성과는 그 기업들 자체가 보유한 능력에서 기인한 면도 있으나 실은 해당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더 크게 힘입었다는 점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 <5장 주식_ 제국 기업을 찾아라> 중에서
부동산의 핵심은 공간입니다. 공간의 임대 가격은 크기나 시간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열 평짜리 공간의 사용료는 100평짜리 공간 사용료의 10분의 1이 아니고, 오히려 공간을 작게 쪼개서 활용할수록 사용 단가는 상승합니다. 또한 애견 카페를 1시간 이용하는 가격이 2시간 이용 가격의 절반인 것도 아니지요. 이를 평소에 주지하고 있으면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공간 소유자와 공간 사용 희망자를 연결해 주는 사업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상가를 소유하고 있지만 대로나 골목 상권과 떨어져 있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임차인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사람을, 공간을 필요로 하긴 하나 1년이 아닌 일정 기간만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연결해 주는 것이 그 예입니다.
― <6장 부동산_ 공간과 사업을 연결하라> 중에서
비상장주식 투자가 과거에는 기관투자자나 사모펀드 등의 전유물이었던 것처럼 아트 투자, 즉 미술품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는 부유층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기본 투자 금액도 큰 데다 관련 정보도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트 투자 시장에 블록체인 개념이 도입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투자의 길이 열렸습니다. 작품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록, 분할하여 소유하는 방법이 개발된 것입니다. 그에 따라 여러 명이 소액을 투자하여 작품을 공동소유하는 투자 방식이 활성화되었음은 물론 그렇게 분할된 소유권이 향후 거래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위험 대비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백방의 노력을 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 <7장 대체투자_ 투자 대상을 다각화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