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청소년을 위한 정신 의학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정신 의학 에세이

우리 모두는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건강한 정신이 필요하다정상적인 사고 방식이라는 건 어떤 것일까?시험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밥 먹기 싫은 것도 정신병일까?왜 정신 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을 설명하려고 했을까?외롭고 괴로운 마음이 오래가면 병원에 가 봐야 할..

저자
하지현 지음
출간일
2012년 06월 30일
면수
280
크기
152*223
ISBN
9788965743439
가격
15,800 원
구매처
교보문고 교보문고 알라딘 알라딘 YES24YES24

책소개

우리 모두는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건강한 정신이 필요하다

정상적인 사고 방식이라는 건 어떤 것일까?
시험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밥 먹기 싫은 것도 정신병일까?
왜 정신 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을 설명하려고 했을까?
외롭고 괴로운 마음이 오래가면 병원에 가 봐야 할까?
질풍노도의 시기를 이겨 낼 자존감과 자신감 확립에 대해 배운다!

왜 인간은 갈등하고 고민하는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정신 의학

학업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 집단 괴롭힘이 불러일으키는 순간적인 자살충동, TV 속 아이돌처럼 날씬해지고 싶은 욕망 등 요즘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과거에 비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정신의학에 대한 선입견으로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하거나 잘못된 상식으로 병을 키우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청소년기에 꼭 알아두어야 할 정신의학적 지식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분석한 스테디셀러 『도시심리학』의 저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우리 뇌의 기능과 정신 문제들을 풍부한 예시와 임상 사례로 설명한 『청소년을 위한 정신 의학 에세이』를 출간한다. 《고교독서평설》에 2년간 연재한 원고를 모아 다듬고 정신의학적 총론을 새로이 집필해 정리한 것으로, 정신병리의 주요 쟁점들을 통해 우리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 중 ‘1장 인간의 정신을 어떻게 들여다볼까?’에서는 정상과 건강, 성격과 환경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을 설명한다. ‘2장 우리 뇌는 무슨 일을 할까?’에서는 뇌의 기본 기능과 뇌 활동, IQ와 공부의 연관관계를 알려주고, ‘3장 이런 것도 정신병일까?’에서는 스트레스나 중독, 우울증 등 청소년들의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을 관리하는 법을 다룬다.
‘4장 고장 난 정신을 고칠 수 있을까?’에서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공황장애, 강박장애, 인터넷 중독, 자살 등 치료를 요하는 정신적 문제를 판단하고 대응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5장 유전이 더 중요할까, 환경이 더 중요할까?’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자폐, 치매 등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기에 좌절감이 더 높은 정신질환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치유하고 극복할 것을 제안한다.
각 장 끝의 ‘흥미로운 연구’에서는 ‘할로의 애착실험’, ‘메달에 따른 만족도 분석 실험’, ‘푸른 눈 갈색 눈 실험’ 등을 소개하여 음식보다는 사랑, 1등보다는 스스로의 만족감이 중요하며, 청소년 스스로 편견과 차별에 대한 판단력을 기를 것을 요청한다.
나와 세상을 규명하는 창구로서 정신병리적 증상들을 이해하도록 돕는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힘을 길러주며, 더 나아가 스스로 진로를 선택하고 미래를 그려나가는 데에 유용한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및 역자

본문 중에서

건강한 상태는 정상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하고, 잘 자는 것만으로는 건강할 수 없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할 때, 건강하기 위한 여러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을 때 건강해질 수 있다. 나쁜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에 필요한 요소들을 잘 갖출 수 있도록 평소에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피할 수 없는 위기가 왔을 때 무너지지 않고, 상처를 입더라도 남보다 빨리 정상인 상태로 복귀할 수 있다. -「정상이라고 다 건강할까?」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정신 의학 에세이
심리학자 블룸(Benjamin Bloom)이 세계적으로 저명한 수학자들을 분석했더니, 20명 중에 취학 전에 글을 읽을 줄 알았던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발명가 에디슨은 1,093종의 특허권을 취득할 정도로 천재였지만, 언어 학습에 문제가 있었고 말솜씨는 별로였다고 한다. 학자들은 이를 상대적으로 뇌의 한 부분이 과도하게 발달하고 다른 부분은 위축된 결과로 해석한다. 에디슨의 경우, 언어 능력을 관장하는 좌반구의 결함이 시공간 능력을 관장하는 우반구의 이례적인 강화로 보상받았던 것이다.
좋은 머리야 축복받은 일이지만, 지나치게 똑똑한 것도 그리 행복한 일만은 아니다. 어릴 때 천재라고 언론에 소개되었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면 소리 없이 사라지는 경우를 많이 봤을 것이다. 그들을 잘 돌봐 줄 만한 환경이 없었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 어느 정도의 학습 능력을 보장하는 지능 지수,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공감 능력, 스트레스에 대한 참을성,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유연성을 골고루 갖춘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IQ가 높다고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아니야」 중에서

우울증이 아닌 우울한 감정은 누구나 느끼는 기분이다. 왜 우울한 것일까? 인간에게 쓸데없는 감정이란 없고, 우울한 감정도 우리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울함은 위험을 감지할 수 있도록, 안 좋은 일이 벌어질 테니 조심하고 대비하며 긴장하도록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우울하면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일이 잘되었을 때보다는 잘되지 않았을 때의 결과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 과정을 거치며 더욱 신중해지고, 만에 하나 있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무기력한 것도 병이 될까? : 우울증」 중에서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이 과도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에는 1차적으로 다른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까지는 주의력 결핍과 산만함이 게임에 몰입하는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산만하면 게임도 못하지 않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보 도 자 료
뇌의 메커니즘을 곰곰이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 주의력이 결핍되어 부주의하고 산만한 경우, 적극적으로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책을 읽거나 문제를 푸는 일에 능동적으로 집중하기가 어려워서 금방 지치거나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린다. 그런데 TV나 게임은 그 주어지는 자극을 받아치는 정도의 수동적인 주의력만 필요하므로 훨씬 수월하게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인터넷에 빠지는 이유는 뭘까? : 인터넷 중독」 중에서

추천사

정신과 또는 신경정신과.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단어다. 내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알고 싶기에 호기심이 생기고, 내가 비정상인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두려움도 든다. 마음이란 답이 딱 정해져 있지 않기에 당연한 현상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이러한 궁금증에 차분하게 답을 하고 있다. 정신 분석학을 전공한 필자답게 위트가 있지만 선을 넘지 않는다. 간결하고 단정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놓치지 않고 짚어 준다. 마음 같아선 상습적인 멘탈붕괴에 시달리는 이 시대의 어른들에게 먼저 읽혀 주고 싶다.
- 서천석│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MBC FM 〈여성시대〉 ‘우리 아이 문제 없어요’ 상담 진행자

목차

들어가며 나와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도와 주는 정신 의학

1장 인간의 정신을 어떻게 들여다볼까?
정상과 비정상은 어떻게 구분할까?│정상이라고 다 건강할까?│성격은 타고날까, 만들어질까?│프로이트는 왜 인간의 정신을 연구했을까?│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정신 분석│정신은 어떻게 치료하지?│나를 보호하는 무의식적 방법 방어 기제│자기 방어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
흥미로운 연구 먹는 것보다 포근한 것이 중요하다 할로의 애착 실험

2장 우리 뇌는 무슨 일을 할까?
뇌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IQ가 높다고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아니야│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는 법│잠을 꼭 자야 할까?│꿈은 왜 꿀까?
흥미로운 연구 노력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동기 학습 실험

3장 이런 것도 정신병일까?
부러지지 않는 유연한 마음 융통성│끊임없는 긴장 상태 스트레스│무기력한 것도 병이 될까? 우울증│잘못된 믿음을 고수하는 이유 망상│멈출 수 없는 즐거움을 어떻게 멈추지? 중독│성 정체성 바로 알기 동성애
흥미로운 연구 2등은 기억되지 않는다 은메달·동메달 만족도 분석 실험

4장 고장 난 정신을 고칠 수 있을까?
무너진 영혼의 돌이킬 수 없는 선택 자살│잘못된 경보에 의한 마음의 방어 공황 장애│꼼꼼함과 강박증은 어떻게 다르지? 강박 장애│인터넷에 빠지는 이유는 뭘까? 인터넷 중독│통제력을 잃은 쾌감 추구 도박
흥미로운 연구 보이지 않는 고릴라 주의력 착각 실험

5장 유전이 더 중요할까, 환경이 더 중요할까?
큰 사고도 잘 견디는 사람이 따로 있을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유전자 ADHD│먹기를 거부하는 진짜 이유 거식증│자폐증은 천재의 병일까? 자폐증│오래 사는 것이 좋기만 할까? 치매│천성과 양육의 뜨거운 논쟁 사이코패스
흥미로운 연구 편견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푸른 눈 갈색 눈 실험

부록
- 정신 의학과 심리학의 차이
-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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