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태백산맥 1

태백산맥 1

등단 50주년 개정판 조정래 대하소설

저자
조정래 지음
출간일
2020년 10월 15일
면수
480쪽
크기
139*204
ISBN
9788965749219
가격
17500 원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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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세기 한국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소설”

30여 년 동안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독자들에게

‘내 인생의 책’으로 손꼽히며 감동을 전해온 대하소설 『태백산맥』

작가 등단 50주년 기념 개정판 출간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일생을 오롯이 글쓰기에 바친 작가 조정래. 세상의 어둠과 혼미 속에서 자신만의 작가정신을 지키며 예술세계를 일궈온 그의 문학인생이 반세기를 맞았다. 

스무 살 문학도 시절 “상처 많고 고통 많았던 우리의 참담한 역사에 대해 쓰겠다”는 다짐을 가슴 깊이 새겼고, 세상과 인간에 대한 탐구라는 소설문학의 본질을 철저히 파고들며 원고지 10만 장을 훌쩍 웃도는 방대한 작품들을 탄생시키기까지 수십 번 죽음과 맞닥뜨리고 심각한 사회적 음해와 탄압도 이겨내야 했다. 그 길 없는 길을 홀로 걸으며 마침내 이른 등단 50주년, 이는 소설로서 사회적 ․ 역사적 삶을 살고자 각오한 한 작가의 영광의 승리이자, 우리 문학사에도 빛나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작가 조정래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하여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아리랑』『한강』을 개정 출간한다. 작가는 초판 출간 후 31년 만에 다시 책을 펼쳐 전편을 손수 퇴고함으로써 새로운 ‘정본(定本)’을 완성했다. “다시금 ‘퇴고’를 하는 마음으로 손질”했으며, “그 작업의 결실이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짤막한 소회를 밝힌 <작가의 말>에 남다른 애정과 깊이가 느껴지는 이유다.

조정래 작가의 대표작이자 ‘치열한 작가의식의 결정체’라 불리는 대하소설 3부작은 ‘한국문학사의 최대 문제작’이자 ‘한국인의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로 불려왔다. 일제강점기부터 6 ․ 25를 거쳐 경제개발 시대까지 장장 1세기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민족사를 엮어내기 위해 한 장 한 장 손으로 써 내려간 원고지가 5만 1,500매, 등장인물만 1,200여 명에 이른다.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도는 수많은 취재여행과 자료 조사를 거치며 탄생한 작품들은 발표 후 3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47인이 뽑은 80년대 최대 문제작 1위, 전국 애장가 720명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태백산맥』

『태백산맥』은 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동시에 맞아 남한의 단독정부가 수립되고, 4·3항쟁과 여순사건이 일어난 1948년 10월부터 6·25전쟁이 끝나고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 10월까지를 시간적 배경으로 한다. ‘민족사의 매몰시대’, ‘현대사의 실종시대’라 불리는 역사에 정면으로 부딪쳐 80년대 최대의 문제작이 되었다.

1983년 《현대문학》에 제1부가 연재되었고 1987년부터 제2~4부가 《한국문학》에 연재되었다. 1986년 제1부 <한의 모닥불> 출간을 시작으로 1989년 제4부 <전쟁과 분단>이 출간됨으로써 16,500매에 이르는 전10권이 완간되었다. 2009년 200쇄를 돌파했으며(1권 기준), 2020년 현재 86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전10권이 모두 150쇄 이상 제작됨으로써 작품의 감동이 현재진행형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사회 각계각층의 주목을 받아온 『태백산맥』은 6·25전쟁의 비극성을 우리 민족 내부의 모순을 통해 적나라하게 표출하며 이념의 금기 지대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이유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념 대립으로 인한 민족 분단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킴으로써 한국문학사의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프랑스와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영화, 만화, 뮤지컬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2016년에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글과 삽화가 수록된 『태백산맥 청소년판』이 출간되기도 하였다. 소설의 배경인 전라남도 보성군에서는 2008년 11월 ‘태백산맥문학관’을 개관해 소설의 감동을 독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학적 완성을 향한 작가의 열정, 현대 독자들을 고려한 새로운 편집

‘고막’이 ‘꼬막’으로 사전에 수정 등재될 만큼 우리말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답게 이번 개정판에서도 전체적으로 문장이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읽힐 수 있도록 어휘부터 조사, 어미, 문장부호까지 하나하나 손보았다. 몇몇 장면은 상황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 생생히 살리기 위해 묘사를 강화했다. 한편 서술에서 불필요한 수식이나 쉼표 등을 삭제하여 속도감과 리듬을 더했고, 주인공을 제외한 몇몇 인물은 성(姓)이나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현대 독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하고 대하소설 읽기에 중요한 가독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편집에서도 변화를 시도하였다. 기존 책에 담겨 있던 상징적인 요소는 지키되 책의 장정과 만듦새를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새단장했다. 본문의 판형과 글자 크기를 줄이고 ‘태백산맥’의 한자어 제호를 한글로 바꾸어 새 표지를 선보인다.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은 오랫동안 소장해 두고 아껴 읽는 애독자가 많은 만큼 사철 양장본으로 튼튼하게 제작했다.


현재의 거울, 미래를 위한 통찰이 되어주는 조정래 대하소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갈등과 대립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도약과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리가 건너온 지난 1세기의 과오와 결과를 풀어낸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을 통해 오늘날의 사회문제에 대해 거슬러 올라가 그 뿌리를 찬찬히 톺아볼 수 있고, 미래를 위한 질문과 통찰을 얻어갈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개정판 출간의 의미는 단순히 ‘기념’과 ‘회고’에 있지 않다. 우리 앞에 산적한 여러 갈등과 문제의 시원을 바로 알기 위한 ‘환기’이며, 불행이 반복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다짐’이다.

저자 및 역자

조정래

조정래

‘작가정신의 승리’라 불릴 만큼 온 생애를 문학에 바쳐온 조정래 작가는 한국문학뿐 아니라 세계문학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작가정신의 결집체라 할 수 있는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은 ‘20세기 한국 현대사 3부작’으로, 1천 5백만 부 돌파라는 한국 출판사상 초유의 기록을 수립했다. 1943년 전라남도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나 광주 서중학교,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후, 왜곡된 민족사에서 개인이 처한 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소설을 집필했다.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비롯해,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 『풀꽃도 꽃이다』 『정글만리』 『허수아비춤』 『사람의 탈』 『인간연습』 『비탈진 음지』 『황토』 『불놀이』 『대장경』, 중단편소설집 『그림자 접목』 『외면하는 벽』 『유형의 땅』 『상실의 풍경』 『어떤 솔거의 죽음』 등을 발표했다. 산문집으로 『누구나 홀로 선 나무』 『황홀한 글감옥』 『조정래의 시선』『조정래 사진 여행: 길』과 함께, 문학인생 50년을 담은 『홀로 쓰고, 함께 살다』를  출간했다. 또한 고등학생 손자와 함께 집필한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와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인 『신채호』 『안중근』 『한용운』 『김구』 『박태준』 『세종대왕』 『이순신』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만해대상, 현대불교문학상, 심훈문학대상 등을 수상했고,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조정래 작가의 작품은 영어 · 프랑스어 · 독일어 · 일본어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영화 · 오페라 · 뮤지컬 · 만화로 만들어졌으며, TV 드라마 등으로도 제작되고 있다.

본문 중에서

우리 현대사를 다루는 문학에서

이 소설을 넘어설 작품이 있을 것인가


정하섭은 두 손으로 얼굴을 꼭 눌러 감싸며 신음처럼 긴 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밤새껏 걸어 여기까지 와 있지 않느냐고 스스로를 일깨우고 있었다. 그때 구원처럼 들리는 목소리가 있었다. “암호는 백두산, 한라산, 복창하시오.” “백두산, 한라산.” 지난밤 위원장에게 하달받은 암호가 정하섭의 가슴에 안도의 따스한 빛을 뿌리고 있었다. 암호는 곧 생명이었다. 암호의 누설은 조직의 동맥을 끊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자신에게 독립공작을 부여하고 암호까지 하달했다는 것은 당성을 의심하기는커녕 당성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가 하는 좋은 반증이었던 것이다.

“내가 너무 신경과민이군.”

정하섭은 스스로를 안심시키듯 분명한 어조로 혼잣말을 하며 머리칼을 쓸어올렸다. 위원장은 사소한 실수로 야기될지 모를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던 것이다. 위원장다운 주도면밀한 조치였다. 그는 거의 웃는 일이 없이 냉혈적인 침착성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가 정하섭을 불렀을 때는 다소 당황한 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사태가 우리한테 약간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똑똑히 들으시오. 이건 당의 명령이오.” 당의 명령이라는 전제 앞에서 정하섭은 반사적으로 부동자세를 취하며 긴장했다. 당의 명령은 ‘사태가 약간 불리한’ 정도가 아니었다. 자신들이 취해야 하는 행동은 결정적인 패주였던 것이다. 그러나 정하섭은 묵묵히 명령을 수령하는 자세를 지켰다. 명령 앞에서는 그 어떤 이의제기나 회의적 질문이 용납될 수 없다는 불문율 때문이 아니었다. 직감적으로 느끼기에도 자신들이 처한 상황은 너무나 급박해져 있었다.              

—「일출 없는 새벽」 중에서


스무 살 나이가 가까워질 임시부터였으니까 아들의 열 받친 행동거지는 일정(日政) 때부터 시작되어 이미 10년이 가까워 있었다. 일본인 지주한테 대항해서 소작쟁의를 벌이면서 아들은 가도가도 목마르고 허기진 소작농군의 길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일반 소작쟁의도 삭신 녹아내릴 매타작에 콩밥신세가 확연한 죄로 정해진 세상에서, 일본인 지주를 상대로 한 소작쟁의가 어떤 결과를 부를지는 너무나 빤한 노릇이었다. 그것은 맨주먹으로 닛뽄도 휘두르는 순사한테 덤벼드는 것이나 진배없었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드는 성미 급한 나방이나 다를 바 없었다. 피걸레가 되어 내던져진 아들을 업고 집으로 돌아오며 판석 영감은 제 살이 찢겨나가는 아픔에 떨며 울었고, 차라리 죽지 못하고 살아 있는 목숨의 구차함이 비통해서 울었다. 축 늘어진 아들을 수십 번 추슬러 업어가며 판석 영감은 피물림하듯 대대로 이어진 소작농의 비애와 운명을 씹었다. 대를 물리는 가난이라는 것처럼 무서운 죄가 없었고, 견디기 어려운 벌이 없었다. 아들은 그 죄를 타고나서 이제 철든 나이가 되면서 그 벌을 받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부지, 지발 암 말도 마씨요. 목심 내걸고 독립운동허는 사람들도 있는디, 뺏긴 지 밥그럭 찾아묵는 일도 못헌다먼 고것이 무신 사내새끼다요. 그라고 우리가 허는 짓이 계란으로 바우 치기라는 것도 다 알고 있당께요. 그려도 허고 허고 또 혀야지라. 작인 없는 지주놈들도 웂는 법잉께요.”                                                 

—「가슴으로 이어진 물줄기」 중에서

 

“범우, 빨리 피허게. 자네 춘부장 어르신은 몰라도 자네의 안전까지 내가 보장할 수는 없네. 자네한테 이런 말 미리 하는 것은 우정 때문이 아니네.”

그날 밤 꼭 귀신처럼 느닷없이 나타난 염상진은 그 느닷없음과 똑같이 아무 설명 없이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김범우는 가슴이 쿵 무너지는 것과 동시에 그 말뜻을 알아차렸다. 공산당 활동이 불법화되면서 염상진은 체포되어 1년 형을 살고 나왔다. 그 다음부터는 잠잠하게 지내는 것 같았다. 그런데 금년 3월에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선거 실시가 공포되고, 그 준비가 본격화되자 좌익계 반대폭동이 전국적으로 극렬하게 일어났다. 그때 염상진은 지하조직화되어 있던 부하들을 이끌고 경찰서를 습격했다. 그 실패로 7개월 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그가 밤중에 느닷없이 나타난 것과, 그 말하는 품의 당당함으로 보아 일이 벌어져도 크게 벌어졌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형님, 무슨 말이오. 앉어서 차근차근 좀 말해 보시오.”

짐작만으로 될 일이 아니었다. 김범우는 염상진의 옷소매를 잡아끌었다.

“나 그럴 시간이 없네. 간단하게 말해서, 마침내 혁명의 날이 왔네. 이번에는 먼젓번 같은 것이 아니라 군인들과 힘이 합쳐진 결정적인 것이네. 그쯤 알고 오늘 밤중으로 피하게. 내 말 우습게 알고 뭉기적이다가 체포되면 그땐 난 모르네. 이만 가네.”

—「민족의 발견」 중에서

추천사

『태백산맥』은 문학사의 일부를 넘어서 그 자체로 하나의 꿈틀거리는 역사를 이룬다. 분단의 문제에 관한 한 이토록 생생한 소설적 육체로 빚어진 작품도 드물 것이다. 

― 이광호(문학평론가)


나는 『태백산맥』의 거대함을 사랑하기보다는, 그 구체성을 사랑한다. 구체성이라는 것은, 삶과 역사에 대한 직접성이다. 이데올로기는 삶에 대한 직접성을 확보함으로써만 역사 앞에서 순결할 수 있다.  

― 김훈(소설가)


『태백산맥』은 분단민족의 허리를 이어가는 작업으로 지속되고 있다. 그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숨겨진 진실의 재확인과 민족적 자기 모럴의 새로운 확립이다. 

― 권영민(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분단을 혼란과 관념론적 비극으로서가 아니라 민족사적 갈등과 모순구조로 인식하는 시각에서 『태백산맥』은 창조되고 있으며, 이는 소설이라기보다는 처절한 민족사적 대실록이다. 

 ― 임헌영(문학평론가)


『태백산맥』을 휘감고 있는 것은 격랑의 역사를 온몸으로 산 이들의 땀과 꿈이다. 이 소설은 웅혼한 품격을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한국문학이자 서사문학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대변하는 작품이 되었다.         

― 김태현(문학평론가, 순천향대 교수)


『태백산맥』은 우리의 분단사를 역사보다도 더욱 역사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우리 과거사를 민중사관으로써 재구성하게끔 만들었으며, 동시에 민족사관에 뿌리를 두고 우리 미래사를 모색하게끔 만든다.       

― 조남현(문학평론가, 서울대 명예교수)

목차

제1부 한의 모닥불

1권1. 일출 없는 새벽|2. 가슴으로 이어진 물줄기|3. 민족의 발견|4. 소화, 하얀 꽃이라는 이름의 무당|5. 조계산 숯막|6. 나라가 공산당 맹글고 지주가 빨갱이 맹근당께요|7. 그리고 청년단|8. 이념 이전의 인간|9. 문딩이 가시내, 팔자도 참 험허게 변했다|10. 암약(暗躍)

2권11. 체포|12. 구만리장천을 떠도는 구름|13. 냉철한 비판을 생리로 가진 역사의 정체는 무엇인가|14. 까마귀떼|15. 기습이다!|16. 감꽃은 먹을 수 있는 꽃|17. 배고픔과 동물과 인간|18. 수혈|19. 새가 창공에 그 발자국을 새기지 못하듯이 인간사 그 무엇이 영겁 속에 남음이 있으랴|20. 토벌대 물러가라!

3권21. 탈주 제보|22. 병원사건|23. 계엄군 주둔|24. 분노의 소작인|25. 농민, 그 사무치는 설움|26. 겨울달빛 실린 고샅길|27. 우리의 국토를 양단시킴으로써 민족을 분열시키어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하려 한다―백범 김구|28. 아부지는 얼굴도 몸도 뻘건 디는 하나또 웂는디 워째 사람들은 아부지보고 빨갱이라고 헐까?|29. 대나무 전설|30. 전라도|31. 읍내를 에워싼 불길


제2부 민중의 불꽃

4권1. 피할 수 없는 맞섬|2. 그것은 이긴 싸움|3. 평행선|4. 야학의 여선생|5. 누가 묵어도 묵을 떡인디|6. 술찌끼를 먹고 취한 아이|7. 쑥떡뿐인 설|8. 어두운 정월 대보름|9. 머시여, 벌거지!|10.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11. 미운 진달래|12. 율어의 왕복길

5권13. 빨갱이와 내통한 좌익분자|14. 물과 기름|15. 어으허으 어어허야 어얼럴러 어으히야|16. 당신을 용공행위로 체포하겠소!|17. 새로 부는 바람|18.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습격|19. 그리고, 친일파 · 민족반역자들의 승리|20. 백범 김구를 죽인 네 발의 총알|21. 거꾸로 흐르기 시작한 역사의 물줄기|22. 8월의 들녘|23. 자유민주주의라는 허울|24. 일어서는 산


제3부 분단과 전쟁

6권1. 니만 사람이냐!|2. 접선 실패|3. 두 형제의 야행|4. 태백산맥에 내린 소개령|5. 소화의 씻김굿|6. 산중의 엄동설한|7. 소작인의 의지|8. 어떤 여자 빨치산의 죽음|9. 민중의 승리, 2대 국회의원 선거|10. 아,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다|11. 1950년 6월 25일|12. 산골짜기를 울리는 한밤중의 총소리들|13. 사회주의 리얼리즘

7권14. 살아서 돌아온 그들|15. 김범준의 귀향|16. 양쪽을 다 미워하는 아이|17. 무상몰수 무상분배|18. 워메, 논두렁 콩알꺼지 시고, 울안 감나무 감꺼지 시는 저런 법은 워디서 나온 법이드랑가!|19. 고구마똥|20. 소용돌이|21. 구빨치 그리고 신빨치|22. 너희들을 위한 전쟁|23. 몸씻기 마을굿|24. 냄편이고 아덜이고 열썩이라도 못 당허겄다, 요런 징글징글헌 놈에 시상!|25. 우리 아부지가 하대치요|26. 압록강의 물을 마시며|27. 똥냄새 김치냄새의 나라


제4부 전쟁과 분단

8권1. 백두산 천지, 한라산 백록담|2. 아시아인은 미국인과 동등하지 않다. 아시아인은 인간이 아니며, 인간 이하의 존재다|3. 탈출|4. 죽음의 대열, 해골의 대열|5. 1951년 1월 4일|6. 거창, 그 오지의 낮과 밤|7. 빨치산, 그 이름 없는 사람들의 진정성|8. 천점바구와 외서댁|9. 다시 삼팔선 전선|10. 세상을 떠난 김사용|11. 재귀열이란 돌림병|12. 싸울 수밖에 없는 싸움

9권13. 위대한 전사 조원제|14. 덕유산의 비밀회의|15. 사형 대신 써야 하는 수기|16. 항미소년돌격대|17. 장마와 함께 온 휴전회담 소식|18. 새로 생겨나는 반공세력|19. 어차피 한 번 죽는다|20. 포로의 섬, 거제도|21. 빼앗겨가는 해방구|22. 호산댁|23. 이동 준비|24. 지리산

10권25. 피아골|26. 새로운 전술|27. 고향에서 몰려나기 시작하는 사람들|28. 지리산 동계대공세|29. 각 도당 동계대공세|30. 각 도당과 지리산의 전면공세|31. 또 하나의 전쟁터, 포로수용소|32. 천점바구의 죽음과 동계대공세 종료|33. 1952년 5·15 결정|34. 제5지구당 결성|35. 현실투쟁에서 역사투쟁으로|36. 감옥살이도 역사투쟁이다|37. 겨울과 함께 떠난 영웅 이태식|38. 휴전선으로 변한 삼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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